모든 관계는 자아와 타자의 비대칭적 차이와 더불어 시작한다. 윤리적 또는 도덕적인 것은 서로에 대한 적절한 질서지음 또는 서열 매김에 기초한다. - P39

아이히만은 타인 또는 타자의 관점에서 ‘사유‘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는 또한 ‘행위‘할 능력, 또는 더 잘 말하자면 도덕행위를 ‘수행할 능력도 없다. 예컨대 그에게는 어떤 것을 말하기‘란 언어놀이를 하는 것과 동일했다. - P40

아이히만은 타자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던 것이다. - P41

아이히만은 타자의 관점에서 사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책임의 윤리를 실천할 수 없었다. - P41

폭력은 차이를 지우려 할 때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값비싼 대가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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