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
사무엘 베케트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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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차 대전 당시 남프랑스 보클루즈의 농가에 피신해 작품 집필을 계속하고 있던 베케트가 보클루즈에 숨어 살며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자신의 상황을 인간의 삶 속애 내재된 보편적인 기다림으로 작품화한 것이라고 한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그리고 포조와 럭키, 고도의 소식을 전하는 소년이 등장인물의 전부다. 그들은 서로의 질문에 엉뚱한 답을 하거나 상대의 말을 생까거나 하면서 고도를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을 참아내고 있다. 그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고도는 누구이고 무엇일까
베케트에게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묻자 베케트조차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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