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죽음은 물음표로 남겨 둬야 한다고, 여전히 믿는다. - P7
세상에는 모르고 싶은 일과 모르면 안 되는 일이 너무 많았다. - P7
무언가를 기어코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곧 사랑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겠는 일이 많아지는 게 좋았다. 경합하는 진실을 따라 나는 기꺼이 변하고, 물들고, 이동하고, 옮겨 갔다. - P9
정말 궁금했다. 한 사람의 삶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희생되어도 좋은지. - P17
수많은 ‘엄마’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박탈당한 기회를 생각한다. - P27
가치관 우선순위를 체크하는 테스트를 했을 때 우리는 둘 다 최우선 순위로 ‘나’를 꼽았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누군가를 돌보고 아낀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는 우리의 건강함이 마음에 들었다. - P35
진심은 언제나 이처럼 생각지 않았던 방식으로 불쑥 고개를 내미는 법이다. - P39
"충분하다니? 알코올 의존증 환자에게 그것은 생경한 미지의 언어다. 충분히 마시는 일이란 없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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