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말도 들어줘요. 그러면…풀릴 거예요. 조금이라도."그제야 선숙은 자신이 한 번도 아들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다는사실을 깨달았다. 언제나 아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기만 바랐지, 모범생으로 잘 지내던 아들이 어떤 고민과 곤란함으로 어머니가 깔아놓은 궤도에서 이탈했는지는 듣지 않았다. 언제나 아들의 탈선에 대해 따지기 바빴고그 이유 따위는 듣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 P236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 P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