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문장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모든 것으로부터 무엇인가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는 게 그렇게 크게 고통스런 일은 아니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들거든
문명이란 전달이라고 의사는 말했다. 만일 뭔가를 표현할 수 없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어.
누구나 뭐가 됐든 문젯거리를 끌어안고 사는 법이니까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자는 언젠가는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겁을 집어먹고 있고, 아무것도 갖지 못한 자는 영원히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지.
모든 건 스쳐 지나간다. 누구도 그걸 붙잡을 수는 없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