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쌤이 전하는 성교육의 모든 것 - 가정과 학교에서 꼭 필요한 위풍당당 현실 성교육 가이드
천아영 지음 / 지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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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성교육 시간은 늘 어색하고 쑥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지나갔다. 당시 우리가 받았던 성교육은 주로 생물학적인 분만 과정이나 단순한 신체 변화 정도를 암기하는 수준에 그쳤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고민에는 별다른 답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35년간 현장을 지켜온 보건교사 천아영 저자의 보건쌤이 전하는 성교육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읽으며 내가 학창 시절 때 봐왔던 성교육이 얼마나 진화를 해왔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오늘날의 성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생명 존중과 타인에 대한 경계 존중 그리고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법까지 다루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해 있었다.


​책 속에 담긴 내용들은 요즘 아이들이 실제로 접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인터넷 음란물 노출이나 미투 운동 그리고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한 구체적인 지침들이 돋보인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아이들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제 학부모 세대가 된 나의 입장에서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법을 다룬 12장이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이가 성에 대해 질문을 던져올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피하려고만 하는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부모의 경험을 자연스러운 이야기로 풀어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솔직하게 대화하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성교육을 거창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닌 일상 속 인성 교육이자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연한 시각을 열어주었다.


​이 책은 단순히 성에 대한 지식을 일러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올바른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훌륭한 안내서다. 아이들에게 존중의 가치를 가르치고자 고민하는 모든 학부모와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보건쌤이전하는성교육의모든것 #천아영저자 #책추천 #지노출판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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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물 열전 1 - AI의 토대를 놓은 사람들 ㅣ AI 인물 열전 1
김경달 지음 / 이은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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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일상 깊숙이 들어온 요즘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거대한 변화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늘 궁금함이 있었다. 그러던 중 김경달 저자의 AI 인물열전을 읽게 되었고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문명의 토대를 다진 거장들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연 주인공들의 열정과 집념 그리고 고뇌의 발자취를 담아내고 있다.


​책 속에는 제프리 힌턴과 얀 르쿤 그리고 요슈아 벤지오와 앤드루 응 같은 시대의 개척자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연구를 시작하던 시절만 해도 인공지능 연구는 학계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거나 차가운 냉대를 받았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외면할 때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신경망을 연구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한때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외로운 연구가 오늘날 온 세상을 흔드는 거대한 기술의 도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감탄을 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데 이런 인물들이 큰 변혁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역시 개척자들은 다르구나 하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미래를 미리 내다보는 선구안과 세상의 비난이나 의구심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신념이 존경스러웠다. 페이페이 리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구축하며 기계에게 시각을 선물하고 앤드루 응이 지식을 대중에게 공유하며 생태계를 넓혀간 과정은 오늘날 인공지능 혁명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거장들의 삶을 알게 되면서 나 역시 매일 익숙함에 안주하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끝내 판을 바꾸어낸 개척자들의 태도는 커다란 자극과 용기를 주었다. AI 인물열전은 단순히 거장들의 업적을 보여주는 기록을 넘어 다가올 미래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주해야 하는지 가르쳐준 책이다.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변혁의 시대 속에서 나 역시 개척자들의 단단한 열정을 키워야겠다.

#AI인물열전 #김경달저자 #AI파이오니어 #ai시대 #서평단 @eeunbook @thing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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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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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침착맨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면서 자연스럽게 최고민수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박민수 저자의 팬이 되었다. 방송에서 특유의 입담과 친근한 매력으로 투자 철학을 풀어내던 모습이 늘 인상 깊었다. 특히 주가가 하락할 때 조급해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 '고맙다 최고민수야 싸게 살 기회를 줘서 고맙다' 라고 외치며 기회로 삼으라던 유행어와 246 전법에 대한 설명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을 넘어 자산 시장을 대하는 투자자의 마음가짐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저자가 써낸 ETF 투자 5일 완성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을 때 매우 반가웠다.

이 책은 ETF라는 금융 상품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부터 시작하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정직한 투자 원칙에 이르기까지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 주식 시장의 거센 변동성 속에서 개별 종목 투자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방향성을 잃고 방황하는 수많은 보통 사람들에게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 준다. 어려운 전문 용어에 매몰되지 않고 5일이라는 기간 동안 차근차근 단계별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구성 덕분에 막막했던 지식의 빈틈을 단단하게 채워갈 수 있었다.

수많은 내용 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사로잡았던 부분은 저자가 강조하는 최적 포트폴리오 전략이었다. 특히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442 포트폴리오 전술과 주가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246 전법은 투자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실천 도구다. 시장의 탐욕과 공포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자산을 지키며 수익을 쌓아가는 이 전략들을 내 실전 투자에 꼭 적용해보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가 생겼다.

현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 ETF와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 대표지수 ETF에 자금을 나누어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내 포트폴리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문득 불안감이 스쳐 지나가곤 했다. 이 책을 통해 내 현재 투자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을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와 용기를 얻었다. 2차전지와 미국 지수라는 거대한 축 위에 저자의 442 포트폴리오와 246 전법을 접목한다면 한층 더 안정적이고 단단한 자산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ETF 투자 5일 완성은 단순한 재테크 지식을 넘어 시장의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든든한 마음가짐을 선물해 준 고마운 책이다. 앞으로도 나는 고맙다 최고민수야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시장의 하락조차 싸게 살 기회로 포용하는 여유로운 태도를 지켜나갈 것이다. 저자가 가르쳐준 불패의 원칙들을 평생의 자산으로 삼아 긴 호흡으로 성실하게 복리의 마법을 쌓아가는 현명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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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이 반했습니다 - 꿰맨 눈과 기울어진 사랑
김하진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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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을 읽다 보면 단 한 편의 이야기만으로도 깊숙하게 기억이 남을 때가 있다. 김하진 작가의 소설집 한 눈이 반했습니다를 펼쳤을 때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책 속에 수록된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인물들의 삶과 상처를 들여다보게 만들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표제작인 한 눈이 반했습니다를 비롯하여 베이비 캐리어와 비닐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쓴 문장 하나하나에 몰입하여 소설을 즐겼다. 인물의 내면을 집요하게 따라가는 작가의 감각적인 문체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표제작 한 눈이 반했습니다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인연과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단숨에 읽어 내려갈 만큼 흡입력이 뛰어났고 인간의 외로움과 열망을 정교하게 짚어내는 시선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나 마음의 떨림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작가의 탁월한 서사 구성 덕분에 커다란 만족감을 느끼며 다른 작품도 즐길 수 있었다.

수록작들 중에서 나에게 가장 오래 생각의 시간을 안겨준 소설은 베이비 캐리어였다. 현재 아이 없이 아내와 둘이 살아가는 딩크족의 입장에서 이 소설은 그 무엇보다 깊은 질문을 던져주었다. 결혼이라는 제도의 틀과 출산이라는 삶의 커다란 선택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가 없는 삶을 선택하고 유지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사회적 시선이나 내면의 복잡한 감정들이 소설 속 상황과 맞물려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가족의 의미와 부모가 된다는 것의 무게감에 대해 나와 아내의 삶을 되돌아보며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비닐 하우스라는 작품은 읽는 내내 가슴 한구석에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나와 가족을 두고 연을 끊은 채 도망쳤던 나의 아빠가 저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까마득하게 잊고 지낸 줄 알았던 유년 시절의 상처와 원망의 기억들이 소설 속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 다시금 떠올랐다. 비정한 현실 속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이 주는 아픔과 결핍이 느껴졌다.

김하진 작가의 한 눈이 반했습니다는 우리 삶의 단면들을 섬세하게 잘라내어 보여주는 뛰어난 소설집이다. 표제작이 주는 감각적인 재미부터 베이비 캐리어와 비닐 하우스가 건네는 묵직한 삶의 화두에 이르기까지 소설 한 편 한 편이 소중하게 다가왔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선택 그리고 가족이라는 거대한 그늘 속에서 제 자리를 찾아 헤매는 독자들에게 이 이야기들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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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의 길
김연동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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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로 매일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통증을 치료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방과 건강한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일상에서의 생활 습관이 무너지면 결국 다시 병원을 찾게 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김연동 저자의 무병장수의 길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내가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강조하던 건강의 본질과 통하는 부분이 많아 깊은 공감을 느끼며 읽었다.


이 책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 치료법을 나열하는 대신 병에 걸리지 않는 몸과 삶을 만드는 생활의 힘을 강조한다. 명예와 재산도 건강의 똘마니다라는 표지의 문구처럼 건강이 삶의 모든 가치보다 우위에 있다는 저자의 직설적인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는 공기와 물과 음식 그리고 수면과 운동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매일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 속 요소들이 어떻게 몸을 구성하고 삶을 바꾸는지 차근차근 짚어준다. 물리치료사로서 도수치료나 단순한 운동 치료보다 더 근본적인 바탕이 바로 이러한 일상 습관의 정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공감 할 수 있었다.


수많은 내용 중에서 가장 유익하게 다가왔던 대목은 7장 무병장수를 위한 노력 파트였다. 건강에 대한 막연한 이론이나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두뇌를 개발하고 스트레스의 상처를 피하는 법부터 음악을 즐기고 배설을 잘 다스리는 법 그리고 마음의 만족을 얻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삶의 면면을 조언하는 지침들이 무척이나 정교했다. 특히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물리적 운동에 그치지 않고 마음가짐과 감정의 조율까지 무병장수의 핵심 요소로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 환자들을 지도할 때도 운동 방법과 더불어 스스로의 일상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가 필요한데 이 책의 7장은 그에 대한 훌륭한 답안지가 되어주었다. 의사를 괴롭힐 정도로 적극적으로 내 몸에 관심을 갖고 오늘 살아서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내 몸을 살리는 가장 강력한 치료약임을 깨닫게 되었다.


무병장수의 길은 거창한 비결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정직하고 확실한 건강의 길을 제시해 준다. 물리치료사로서 나 역시 스스로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환자들에게도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전할 수 있는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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