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권민창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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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모티브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을 자주 접하면서 남다른 시선과 평범하지 않은 기획이 돋보이는 책들이 많다고 느꼈다.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은 개성 있는 책들을 접할 때마다 대체 이 출판사를 이끄는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러던 중 권민창 저자의 반골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저자 소개글을 읽으며 그가 바로 모티브 출판사의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평범하게 살라는 주변의 말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불꽃을 다듬어 10년간의 군 생활 이후 출판사 대표로 거듭난 그의 이력은 책을 읽기도 전에 호기심과 신뢰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시대가 급변하고 기존의 낡은 규칙이 무너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야생의 생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남들이 정해놓은 울타리 안에서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가축의 삶을 버리고 스스로 판을 뒤엎는 돌연변이 즉 반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속에서 이어지는 뼈 때리는 문장들과 가차 없는 직언들은 세이노 작가의 글을 읽을 때 느꼈던 촌철살인의 충격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헛된 위로나 달콤한 말로 독자를 포장하려 하지 않고 현실의 차가운 바닥을 그대로 보여주며 나태해진 정신을 비판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게 되었다. 세상이 정해놓은 무난한 길을 걸어가며 안정이라는 핑계로 내 안의 야성을 가꿔두지 못한 채 가축처럼 길들여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했다. 저자가 말하는 탈격인이라는 개념이 머리속에 오래 남았다. 기존의 기득권이나 보편적인 틀에 매이지 않고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는 삶의 태도는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설픈 타협이나 고민 중독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일단 실행하고 결과로 보여주는 야생의 감각을 되찾고 싶어졌다.


​반골은 단순히 세상에 반항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온전한 주도권을 쥐고 나아가도록 한다. 권민창 저자의 가르침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훨씬 단단해졌고 정체되어 있던 내 일상에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남들의 눈치를 보며 평범한 선택에 안주하기보다 나 역시 세상이 정한 규격을 깨뜨리고 나만의 영역을 일구어내는 진짜 탈격인이 되어보고 싶다.

@gbb_mom
@_kkimhee
@water_liliesjim
@motivebooks.official

“단단한맘킴히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반골 #권민창 #모티브 #르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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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ㅣ 세계문화전집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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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와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라는 두 거장의 삶을 나란히 조명한 거장의 사생아들을 읽었다. 평소 교과서나 대중매체를 통해 두 거장의 이름과 대표작 정도만 간신히 알고 있었을 뿐 그들의 구체적인 생애나 내면에 숨겨진 가족사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톨스토이와 르누아르가 숨겨둔 사생아에 대한 상반된 태도와 그들이 남긴 작품을 비교하며 두 거장의 삶과 예술을 무척이나 흥미롭게 풀어내어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서두에서 이 책을 읽을 때 곁들이면 좋은 클래식 코너는 독서를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준 최고의 코너였다. 저자가 추천해 준 바흐의 선율이나 모차르트와 베토벤 그리고 쇼팽의 곡들을 실제로 찾아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과정은 눈으로 활자를 읽는 것을 넘어 예술을 경험하게 해준 색다른 기쁨이었다. 음악이 어떻게 톨스토이의 문학에 영감을 주었는지 그리고 르누아르의 그림 속에 클래식의 우아함이 어떻게 녹아있는지 풀어주는 설명 덕분에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클래식 음악에도 훨씬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


​특히 내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오랫동안 머물렀던 구절은 세상은 정말로 그렇게 단순한가라는 문장이었다. 타인의 삶이나 역사 속 거장들의 단면만을 보고 선악이나 성공과 실패로 너무 쉽게 재단하려 했던 내 시선을 부끄럽게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사생아들을 대하는 각자의 복잡한 고뇌와 시대적 아픔 그리고 인간적인 한계가 촘촘히 얽혀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누군가의 삶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으며 인생과 세상은 한 두 마디의 말로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거장의 사생아들은 문학과 미술 그리고 음악이 기분 좋게 어우러진 책이다. 톨스토이의 무거운 소설과 르누아르의 따뜻한 유화를 클래식 선율 속에서 함께 다루어낸 기획 덕분에 예술을 대하는 안목이 한층 더 넓어지는 유익한 시간을 누렸다. 거창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타인을 향한 공감의 태도를 일깨워준 책이다.

#거장의사생아들 #톨스토이 #르누아르 #홍선기엮음 #모티브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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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쇼니 일본어 기초 마스터
모니 지음 / 혜지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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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은 늘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한국어와 문법 구조가 비슷해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알려진 일본어 역시 막상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보면 결코 만만치 않다. 실제로 말을 뱉으려 할 때 생기는 미묘한 어감의 차이나 문법적 규칙들은 익히면 익힐수록 참 쉽지 않다는 문제로 다가오곤 했다. 그러던 중 마주하게 된 모니 저자의 잇쇼니 일본어 기초 마스터라는 책은 막막했던 나의 일본어 첫걸음에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주었다.



이 책을 공부하며 실전 회화에서 초보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들을 정교하게 짚어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일본어 공부를 할 때 늘 헷갈리기 쉬운 반말과 존댓말의 구분 그리고 과거형과 부정형의 변형 규칙을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풀어준다. 자칫 직역에만 치중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느껴지거나 어색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들을 바로잡아 주어 실제로 입을 떼어 말할 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어감의 결을 살려 설명해주는 저자의 조언 덕분에 단순한 암기를 넘어 언어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각 장마다 수록된 대화하기 코너는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아주 유용한 코너였다. 대화문 아래에 한글 발음이 함께 적혀 있어서 아직 가타카나나 히라가나 읽기가 서툰 입문자라도 막힘없이 소리 내어 읽고 따라 해보기 좋았다. 눈으로만 보는 정적인 공부에서 벗어나 입으로 직접 소리를 내며 익히는 과정은 언어 습득에 커다란 재미를 더해주었다. 여기에 더해 나는 책에 나온 문장들을 AI도구에 입력하여 실제로 어떻게 들리는지 하나씩 확인해보는 연습 과정을 추가했다. 인공지능이 읽어주는 음성을 들으며 원어민의 억양과 발음을 비교해보고 입으로 되풀이해 따라 하면서 나의 발음과 어색한 부분을 다듬어갈 수 있었다.



잇쇼니 일본어 기초 마스터는 기초 지식이 전혀 없는 완전 초보자라 할지라도 부담 없이 일본어의 체계를 잡아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딱딱한 문법 위주의 나열이 아니라 일상에서 바로 쓰이는 산뜻한 회화 중심으로 차근차근 단계가 이루어져 있어 공부할 때 지루할 틈이 없었다. 언어를 배운다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망설이고 있거나 기초부터 단단하게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기초 마스터북이라고 생각한다.



#잇쇼니일본어기초마스터 #모니 #잇쇼니일본어 #혜지원 #혜지원출판사 #일본어독학 #일본어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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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로지 국장으로 승부한다 - 월급 80만 원에서 월 배당 1,000만 원으로 은퇴하기까지
문샘(문현철) 지음 / 부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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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장을 흔히 국장이라 부르며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유행하곤 한다. 변동성이 심하고 저평가가 지속되는 시장이라는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시장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문샘 문현철 저자의 나는 오로지 국장으로 승부한다라는 책은 이러한 편견을 깨뜨리며 국장에서 거대한 성공을 일구어낸 한 투자자의 기록을 보여준다.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온갖 폭락장과 위기를 온몸으로 견뎌내며 오롯이 국장에 올인해 월 배당 천만 원과 누적 수익률 2000 퍼센트를 달성한 저자의 성과는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마이너스 90 퍼센트라는 절망적인 손실의 순간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불패 원칙을 세워 마침내 조기 은퇴를 이뤄낸 그의 삶은 나에게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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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차트와 단기 시세차익에 눈이 멀어 주식을 게임 베팅처럼 대한다고 경고한다.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기업의 미래를 과거의 데이터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경영진의 신뢰성과 성장 가능성을 먼저 보아야 한다는 가르침은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특히 그가 25년간 지켜온 3가지 투자 원칙은 앞으로 내가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마음 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었다. 조급하면 진다는 첫 번째 원칙과 투자를 멈추면 복리의 마법이 사라진다는 두 번째 원칙은 시장의 혼란 앞에서 늘 흔들리던 내 마음을 잡아주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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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내 가장 깊게 와닿았던 대목은 주식 투자는 시세차익보다 배당이 먼저라는 세 번째 원칙이었다. 눈앞의 주가 상승에만 연연하다 보면 조급함이 밀려오고 결국 이성적인 판단을 잃기 쉽다. 하지만 든든한 배당금이라는 현금 흐름이 뒷받침되면 주가가 흔들리는 폭락장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강력한 버팀목이 생긴다. 실제로 나 역시 주식 시장의 무서운 변동성 속에서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미국 배당 성장 주식인 SCHD를 강력한 방패막으로 활용하고 있다. 배당이 주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며 투자 기회를 노리는 내 포트폴리오 전략이 저자의 깊은 투자 철학과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에 커다란 확신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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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종목을 추천하거나 대박을 노리는 기교를 가르쳐주는 흔한 경제서가 아니다. 험난한 국장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다듬어낸 거장의 지혜이다. 앞으로도 나는 저자의 세 가지 원칙을 항상 되뇌며 눈앞의 시세에 흔들리지 않고 성실하게 배당과 복리의 마법을 쌓아가는 단단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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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로지국장으로승부한다 #문샘 #문현철 #국장 #주식 #월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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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입니까? - 학교폭력 변호사의 법률 에세이
박은선 지음 / 오래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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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참교육'을 몰입해서 보며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범죄와 폭력의 심각성에 큰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 속에서 가해자들을 향해 가해지는 강렬하고 통쾌한 응징은 시원한 사이다처럼 다가왔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현실의 학교폭력도 저렇게 선악이 명확하게 갈리고 단번에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았다. 그러던 중 전직 교사이자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은선 작가의 '학교폭력입니까?'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드라마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아프게 다가오는 현실의 학교폭력 실태와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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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백 건의 학폭 사건을 현장에서 다뤄온 저자의 깊은 고뇌와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기록이다. 13년간 교단에 섰던 교사로서의 경험과 법정에서 변호사로 서온 안목이 더해져 교실이 교육의 공간이 아닌 차가운 법정으로 변해가는 비극적인 현장을 정교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의 사소한 갈등이나 우정의 균열조차 곧바로 법적 다툼이 되고 가해 처분을 대입 시기까지 미루기 위해 온갖 법기술을 동원하는 부모들의 모습은 참으로 씁쓸하게 다가왔다. 드라마처럼 가해자와 피해자가 단칼에 베어지지 않고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가 사실은 오랫동안 방치된 피해자였던 복잡한 사연들을 읽을 때마다 판단의 중심이 흔들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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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느낀 것은 학교폭력이란 결코 단칼에 칼로 물 베듯 풀어낼 수 없는 참 쉽지 않은 문제라는 사실이었다. 무조건적인 강한 처벌이나 생활기록부 기재 강화가 과연 아이들을 진심으로 반성하게 만들고 피해 학생을 온전히 보호해 주고 있는지 깊은 의문이 들었다. 오히려 사법적 절차가 강화될수록 학교는 사과와 화해라는 교육적 기능을 잃어버리고 서로를 향한 소송전과 적대감만 극대화되는 악순환에 빠지는 듯했다. 변호사로서 사건을 수임하면서도 '내가 필요 없는 세상, 아이들의 갈등이 법정까지 오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저자의 고뇌가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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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입니까?'는 나에게 응징이 주는 잠깐의 카타르시스를 넘어, 진짜 교육이란 무엇이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어떤 울타리를 만들어주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준 책이다. 법과 처벌이라는 차가운 잣대로 아이들을 규정하기 전에 아이들이 실수하고 사과하며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교육의 자리를 되찾아주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지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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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입니까 #박은선 #오래봄 #오래봄출판사 #학교폭력전문변호사 #학폭위 #학교폭력 #교실현장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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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서평가 지스(@jisikinn.book)의 '지식인 독서단'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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