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 최선의 선택을 만드는 노벨 경제학자의 11가지 아이디어
한순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경제적 판단의 기로에 설 때마다 합리적인 기준을 세우는 일은 쉽지 않다. 한순구 교수의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라는 책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세상을 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손해 보지 않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참으로 유익한 책이였다. 일상 속 사소한 선택부터 거대한 자산 시장의 흐름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경제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내는 저자의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대목은 바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의 모두가 선택했다고 정답은 아니다라는 가르침이었다. 이 문장을 마주하는 순간 평소 투자 시장에서 내가 느끼고 깨달아온 수많은 경험들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스쳐 지나갔다. 현재 유난히 과열되어 있는 한국 주식과 자산 시장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남들이 사면 나도 산다라는 군중 심리가 온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만의 철학이나 정교한 분석 없이 그저 남들의 성공담에 휩쓸려 무작정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씁쓸한 모습이다.


​최근 PD수첩이나 여러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빚을 내어 투자하는 레버리지에 빠졌다가 커다란 손실을 보고 절망에 빠진 청년들의 사연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지는 현상 역시 이러한 맹목적인 추종이 불러온 비극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남들이 모두 선택하는 길에 뒤처지면 나만 손해를 본다는 공포감과 조급함 때문에 자신의 자산 규모나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까마득하게 잊은 채 과도한 대출을 일으키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두가 떼지어 가는 길이 안전해 보일지라도 그것이 결코 나에게 정답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


​한순구 저자는 경제학적 사고란 남들의 포모와 화려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차분하게 득과 실을 계산하여 중심을 잡는 태도임을 일깨워준다. 대중의 광기와 과열 속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내 자산을 지키고 냉정한 이성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손해 보지 않는 유일한 투자 원칙임을 깨닫게 되었다. 남들의 뜬소문이나 분위기에 휩쓸려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나만의 정직한 기준과 수치에 근거하여 자산을 지켜나가는 주체성을 지켜갈 것이다.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나만의 중심을 잡아주게 도와준다. 남들의 선택을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조급함에서 벗어나 진짜 경제학자의 차가운 이성과 지혜로 내 삶과 자산을 지키고 싶다.

#경제학자는결코손해보지않는다 #한순구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경제학자 #노벨경제학상 #행동경제학 #선택의기술 #게임이론 #투자 #의사결정 #협상 #직장생활 #경제교양 #AI #플랫폼경제 #합리적사고 #경제적사고 #효율 #손해 #경제학이론 #경제학 #노벨경제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메리칸 서바이벌 - 올리버쌤 가족의 1,600km 로드무비
올리버 그랜트.정다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친숙하게 접했던 올리버쌤의 사생활과 미국 정착기가 담긴 책을 만났다. 올리버 그랜트와 정다운 부부가 함께 집필한 아메리칸 서바이벌이라는 책이다. 평소 영상 속에서 늘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미국 문화와 언어를 알려주던 저자의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어 있었기에 이 책이 전해주는 미국 생활의 진솔하고 치열한 모슥은 무척이나 신선하고 무겁게 다가왔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올리버쌤 유튜브 영상 중에서 직접 사격장에 가서 권총이나 소총을 사격하던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그저 유쾌하고 신기한 미국 문화의 한 단면으로만 가볍게 받아들였을 뿐 그 밝은 미소 뒤에 이토록 가혹하고 고단한 이주 정착의 과정이 숨겨져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영상 밖 현실에서 부부가 겪어내야 했던 수많은 시련과 사연들을 책을 통해 보니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모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가장 커다란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준 대목은 바로 선진국 미국의 현실적인 주거 및 치안 환경이었다. 우리는 흔히 미국을 세계 최고의 경제 강국이자 모든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된 화려한 선진국으로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저자 부부가 텍사스 시골 마을에 터전을 잡고 집을 지으며 마주했던 현실은 말 그대로 생존을 위협하는 서바이벌 그 자체였다. 총기 사고의 위험부터 시작해서 허술한 보건 의료 체계와 불안정한 치안 그리고 사방에서 위협해 오는 야생 동물과 혹독한 자연재해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다.


​매일 밤 마음 편히 산책을 하고 치안 걱정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안전하고 감사한 환경인지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강대국이라 불리는 미국이 정작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안전과 삶의 질 측면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불안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너머에 존재하는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한층 더 넓혀주었다.

#아메리칸서바이벌 #올리버쌤 #21세기북스 #책추천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자유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지음, 김승진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음이 사방에서 들려오는 시점에 대런 아세모글루 저자의 자유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국가의 흥망성쇠와 기술 문명의 권력 구조를 파헤쳐온 거장의 신작답게 책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이 대단했다. 그동안 막연하게 당연한 가치로만 여겨왔던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가 과연 무엇이며 어떤 위기에 봉착해 있는지 뿌리부터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고 깊은 공감을 안겨준 대목은 바로 정치적 양극화에 관한 분석이었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좌와 우가 극렬하게 대립하며 서로 상대를 타도해야 할 적대적 존재로 규정하는 진영 논리가 극에 달해 있다. 더 기묘하고 웃긴 사실은 양 진영 모두가 자신들만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상대방을 민주주의의 파괴자로 몰아세운다는 점이다. 저자가 짚어내는 사회적 균열과 정치적 극단화의 원인들을 따라가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는 기분이었다. 진정한 민주주의란 상대를 궤멸시키는 편싸움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가 공존하고 제도적 제어와 균형을 이루어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다.

더불어 이 책에서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핵심 메시지는 저자가 제시하는 노동계층 자유주의에 대한 주장이었다. 민주주의 체제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투표할 수 있는 형식적 권리를 넘어 일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보호받고 정직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가르침이었다.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사회적 이동성이 막힌 상태에서 엘리트 중심의 정치나 화려한 구호만으로는 결코 대중의 마음을 잡을 수 없으며 결국 극단주의의 영양분을 제공하게 된다. 노동하는 다수의 대중이 경제적 안정과 존엄성을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노동계층 자유주의야말로 무너져가는 민주주의의 기둥을 다시 세우는 가장 확실하다는 저자의 시각에 깊이 동감했다.

자유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는 소란스러운 정치적 소음 속에서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햊 준 책이다. 극단적인 대립과 자극적인 언어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가 무엇인지 깊게 일깨워주었다. 내 삶터와 일상에서 타인을 향한 기본 예의와 배려를 지키고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마음에 품으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연대를 이루고 싶다.

#자유민주주의에무슨일이일어났는가 #대런아세모글루 #김승진 #노벨경제학상 #2024노벨경제학상 #MIT교수 #국가는왜실패하는가 #권력과진보 #좁은회랑 #정치경제학 #자유주의 #민주주의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골볼 - 우리는 소리가 빛난다 ㅣ 로빈의 청소년 문학
서성환 지음 / 안녕로빈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가면서 어느 날 갑자기 당연하게 누리던 시각을 잃어가게 된다면 그 두려움의 깊이를 감히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서성환 작가의 청소년 소설 골볼 우리는 소리가 빛난다라는 책은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며 비로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아이들의 눈부신 성장을 담아낸 작품이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암흑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슴 뛰는 도전을 이어가는 주인공들의 서사에 깊이 빠져들었다.

이 소설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에 깊게 남았던 부분은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 민서의 사연이었다. 민서가 겪고 있는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명이 생소하여 직접 어떤 질환인지 찾아보게 되었다. 망막에 존재하는 시각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무서워졌다. 맑았던 세상이 조금씩 어두워지고 좁아지는 과정을 견뎌내야 했을 어린 주인공의 공포와 고독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올해 녹내장 진단을 받게 되어서 주변 시야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게 되고 시신경이 조금씩 망가진다고 들었다. 그래서 조금은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갔다.

소설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니 이 작품이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본선 초청작으로 빛난 진짜 영화로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은 직후 궁금한 마음에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실제 영화 작품을 직접 찾아 보았다. 유튜브 씨네공방이라는 곳에서 볼 수 있었다. 영상 속에서 소리 나는 공에 온 신경을 집중한 채 온몸을 던져 공을 막아서는 아이들의 팽팽한 긴장감과 생동감은 책으로 읽었던 감동을 더 극대화해 주었다. 안대를 쓰고 오직 귓가를 스치는 찰나의 소리와 감각만으로 경기를 치러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을 선사했다.

공 안에서 울리는 사소한 방울 소리에 의지해 서로를 믿고 경기를 이끌어가는 골볼이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밀라노 동계 패럴림픽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거친 눈밭과 차가운 빙판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뜨거운 도전을 보여주는 패럴림픽 선수들의 모습이 소설 속 민서와 친구들의 모습이 겹쳐졌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비장애인들의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비해 장애인 스포츠나 패럴림픽을 향한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밀라노 동계 패럴림픽을 떠올리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장애인 스포츠와 패럴림픽 종목들에 대해 훨씬 더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골볼 우리는 소리가 빛난다라는 책은 단순히 시각을 잃어가는 아이의 시련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지혜를 가르쳐 준 책이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소리를 통해 빛을 찾아나가는 아이들의 용기는 매일 바쁜 일상을 버텨내는 나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타인의 상처를 보듬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당신의 일상을 지키는 AI 양자보안 AI 바이브코딩의 배신 AI 양자보안으로 막아라 - Q-DAY 전, 골든타임을 잡아라
백남정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남정 엄상윤 박나룡 박상민 저자가 집필한 AI 코딩의 배신 AI 양자보안으로 막아라라는 책은 이 시대에 새로운 보안책을 제시한다. 보안 전략 연구소 소장과 양자 정보 공학 전문가 및 디지털 기술 융합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쓴 글답게 저자들의 깊은 이력과 경력만으로도 책 전체에 높은 신뢰감이 느껴졌다.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세상이 편리해진 반면 AI 해킹이나 보이스피싱 같은 보안 문제가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면서 불안감이 커지던 차에 적시적절하고 유익한 책이다.

평소 제미나이, 챗GPT, 퍼플렉시티를 일상에서 활용하면서도 양자 기술이나 AI 양자보안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다소 낯설고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막연했던 과학 기술의 개념을 넘어서서 왜 기존의 암호 체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양자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보안의 방패가 되어주는지 친절하게 일깨워준다. 단순히 기술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이용자들이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책 속에서 다루어지는 AI 이용자를 위한 정보보호 수칙과 안전 습관들은 당장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가이드였다. 민감한 개인정보나 기밀을 함부로 입력하지 않는 태도부터 시작해서 2단계 다중 인증을 생활화하고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지 않는 작은 부지런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무심히 지나쳤던 사소한 습관들이 내 정보 주권을 위협하는 구멍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실생활에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조치들을 꼭 실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책의 마지막 장에 수록된 나의 디지털 안전 서약서 코너였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정직한 서약의 문장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한편으로는 무서워지기도 했다. 저자들처럼 디지털 문명의 안전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이 강력한 기술을 악용하고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에 이용하려는 자들도 얼마든지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기술의 발전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다루는 인간의 양심과 책임감이며 우리 스스로가 단단한 디지털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AI 코딩의 배신 AI 양자보안으로 막아라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일상과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과정과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거창한 이론에 매몰되지 않고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정직한 보안 습관을 알려줬다. 나 역시 이번 독서를 통해 배운 지혜와 정보보호 수칙들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안전하고 주체적인 디지털 삶을 살아야겠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chae_seongmo @kwanmoonkag_bookstar

#AI바이브코딩의배신AI양자보안으로막아라 #백남정 #엄상윤 #박나룡 #박상민 #광문각출판미디어 #바이브코딩 #AI보안 #양자보안 #양자내성암호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