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합니다
유명희 지음 / 수동예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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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육아맘, 워킹맘이라는 키워드 때문이랍니다. 저도 육아맘이자 워킹맘으로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세아이가 있는 데 워킹맘을 했더라고요. 저자의 워킹맘 이야기는... 읽는것 만으로도 힘이 빠질정도로 고단해보였습니다. 저는 아이가 한명임에도 워킹맘이 이렇게나 힘든데 아이 셋을 키우면서 워킹맘을 하다니... 그 힘듬이 상상이 되지 않았죠.


저도 주변의 도움 하나 없이 남편과 둘이서 이 모든 생활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무너질때가 많거든요. 또 하나 공감갔던 키워드는 경단녀였습니다. 저도 일을 4~5년 정도 쉬다가 다시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적응하는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원래 하던 일보다 눈을 낮춰야 했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저자는 셋째를 출산하고 일을 그만두고 막내가 유치원에 가도 될 나이에 다시 취업하는데 취업의 문턱이 쉽지 않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동안 뭐했어요?" 라는 병원 직원의 질문에 말문이 턱 막혔다는데... 저도 그 질문을 읽고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이를 키운다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닌데, 세상의 시선은 정말 다르다는 걸 뼈져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답니다. 그러다가 독서모임인 나비를 만나고 삶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꼭 저자의 고백이자 다짐 같은 책이었습니다. 나의 삶이 어땠고 어떤 계기로 내가 변할 수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자기 확신을 가지며 다짐 하는 글처럼 보였습니다. 저자는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는 분이에요. 저도 저자처럼 교회를 다니기에 참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많은 부분에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제 모습은 전반전 모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 이 쉴틈없는 삶이 많이 버겁고 언제 끝나나 서글퍼 질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고 제 후반전에 대한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어제보다 오늘을 기대하고 미래를 응원해봅니다. 많은 위로를 받고 용기를 받아봅니다!






"본 서평단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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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 직업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 19
싸이클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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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관찰력, 표현력을 높일 수 있는 "조각조각 스티커 아트북"을 아이와 함께 했어요.

조각조각 스티커 아트북은 별다른 도구없이 손으로 스트커를 붙이는 교재랍니다.

간단한 스티커 놀이북이지만 시간이 꽤 걸리고 집중력, 주의력, 탐구력, 관찰력, 표현력, 소근육 발달에 좋은 활동이랍니다!

조각조각 스티커 아트북은 탈것, 동물, 곤충, 공룡, 음식, 사파리, 바다동물, 놀이공원, 새, 파충류, 우리집, 강아지, 고양이, 아쿠아리움, 악기, 핼러윈, 세계 국기, 우주 탐험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이번에 직업, 명절, 성경편이 새로 나와서 직접 해보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직접 해 본 교재는 "직업"이랍니다.

직업편에는 의사, 법관, 요리사, 축구선수, 연예인, 승무원, 경찰관, 소방관이 있어요.

전부 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직업이죠~











맨 처음 나온 직업은 '의사'랍니다.

의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고 그림이 있어요.

바탕지에 적힌 숫자에 알맞은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주면 완성이랍니다.









마침 저는 아이와 기차 탈 일이 있어서 <조각조각 스티커 아트북>을 가지고 갔는데요,

기차에서 아이와 함께 스티커 붙이는 놀이를 하니 시간이 정말 잘 가더라고요~

기차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엄청 고민했는데, 이 교재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숫자에 맞는 스티커를 찾으며 하나하나 붙이는데 처음에는 스티커 숫자 순서대로 붙이다가 나중에는 그림에 맞는 스티커를 찾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더라고요.

완성된 그림을 보더니, 아이가 너무너무 뿌듯해했어요~

본인이 하나하나 붙여서 완성시킨 그림이라 더 좋아했답니다.









하나 더 하겠다고 해서 '법관'을 완성시켰답니다.

법관이 어떤 직업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스티커를 하나하나 붙여서 완성시켰답니다 :)



아이와 함께 직접 해보니까 주의집중력 발달에 정말 좋은거 같아요!

조각 스티커가 작은 것도 있기 때문에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숫자와 매칭해야하니 관찰력도 높아지게 된답니다.

이번에 직접 경험해보고,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다른 버전도 구매해보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새로운 놀이를 해보고 싶은 분들!

<조각조각 스티커 아트북>을 한번 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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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달래기 대작전
미카엘라 치리프 지음, 호아킨 캄프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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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공공도서관 선정 '2022 좋은 어린이책 베스트 20' '2022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롱리스트 선정작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독특한 그림과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파란색 표지가 굉장히 독특하고, 한편으로는 어두워보이기도 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유쾌하고 내용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책이었답니다.


고요하고 조용한 밤, 주인공 동생 엘리사는 밤새 울음을 멈추지 않았어요. 아빠, 엄마는 물론이고 8층 사는 구티에레스 아저씨, 2층 사는 로페스 아주머니, 10층 사는 카밀로 아저씨도 못잤답니다. 아기가 밤새 안자고 울면 얼마나 힘든지... 많은 부모들은 공감하실거에요.

저도 아이가 어릴 때 그 무엇보다 안자고 계속 우는 게 제일 힘들었거든요. 그 어린 아이에게 화가나서 화도 내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도 떠올랐답니다... 이 책의 이웃들은 엘리사를 달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답니다. 소풍과 사탕과 보물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하고 안아도 보고 업어도 보고 창가에 데려가 밖을 보여주기도 했죠. 그래도 엘리사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어요. 아이 한명을 키우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에 나온 사람들도 아이 한 명을 위해 함께 노력한답니다. 요즘은 주변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채 살아가는데, 이 책에 나오는 이웃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그렇게 모두가 밤을 꼴딱새고 학교도 회사도 아무곳도 가지 못하고 있는데, 아침 여덟 시에 가는 귀가 어두운 할머니가 왔어요. 할머니는 이 상황을 전혀 모른채 다들 밤새 파티를 했다고 생각했답니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웃음포인트가 이 책에 쏙쏙 들어있답니다.








할머니는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 했던 '엘리사 울음멈추기'를 단번에 해결한답니다! 역시 할머니...!! 세월이 쌓아준 노하우와 지혜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할머니는 엘리사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달래준답니다. 아무리 시대가 많이 변했다 하더라도 어른들의 지혜와 노하우는 존경스러운 부분인거 같아요. 노약자인 그들이 외면받지 않고 함께 한다는 점에서 배울점이 많은 책인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웃기도 했다가 한편으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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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늙은 개에게 창이 되어 주고 싶어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3
필립 C. 스테드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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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칼데콧상 수상 작가인 필립 C. 스테드의 그림책이더라고요. 필립 C. 스테드는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이라는 그림책으로 알게 된 작가로, 아는 작가 이름이 나오니까 반가웠답니다. 책의 표지를 보니 이 그림책은 감성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읽어보니 한 편의 시를 읽은 느낌도 들고 아이보다 제가 더 여운이 남았던 그림책이랍니다.

 







 

이 책은 '나는~가 되고 싶어'라는 글이 계속 나옵니다. 반복적인 글이 꼭 시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을 보는데도 마음에 편해지더라고요. 따뜻한 느낌의 색감과 그림으로 글자는 적어도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스함이 느껴졌어요.

 







 

"나는 지혜로운 늙은 개에게 참이 되어 주고 싶어."

이 책의 제목이 되는 글이랍니다. 이 글이 어떤 의미일까 한참을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더라고요. 많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와 오랜시간을 함께한 반려견을 위한 마음일까,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끝까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마음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답니다.

 

뒤에는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나온답니다. 꾸물꾸물 기어가는 펭귄, 뒤뚱뒤뚱 걷는 달팽이 등 현실세계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죠. 이러한 재미있는 요소도 들어있어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더 해주었어요.



 

책 소개를 읽어보면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 장난스러우면서도 애틋한 소망과 마음을 노래하다'라고 되어 있어요. 아마 그 사랑하는 대상이 반려견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꼭 반려견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무엇인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재치 있는 글로 위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것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깊은 생각을 더 해 줄 만한 그림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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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마크 최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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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 나... 결혼했지만 다른 사람 연애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이 책도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 연애를 할 것도 아닌데 연애 심리 이야기는 왜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이 책의 저자는 구독자 10만 유튜버라고 한다. 15년 차 전문 상담사로 인간관계, 자존감, 미래 등에 대한 상담과 강연을 한다고 한다. 요즘 TV만 봐도 연애에 대해, 결혼에 대해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는데 이 책도 사랑에 관한 컨설팅 책으로 사랑과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외롭지 않으려고 연애를 시작했는데, 연애를 해도 외롭다는 분들이 있다. 데이트를 할 때는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데이트를 하지 않을 때 연락이 잘 되지 않거나 자꾸만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과 연애를 하면 연애를 하고 있지만 더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데이트를 하고 있을 때, 연인의 태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데이트를 하지 않을 때의 태도라고 한다. 서로 각자의 시간을 보낼 때, 근심과 걱정, 불안을 안겨주는 연인이라면 그는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 데이트 하고 있지 않을 때 상대에게 불만이 생긴다면 그 마음을 꼭 연인에게 표현해야 한다. 그렇게 서로 맞춰가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는 연인이라면 과연 나에게 좋은 사람인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을의 연애를 그만두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 제대로 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연애 스킬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에 대한 가치관부터 재정립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에게 모든 건 쏟아 붓기 전,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나를 믿어줄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멋진 말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연애 스킬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 의미 있을까 싶다.

이 책은 많이 두껍지 않아 정말 술술 읽혔다.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재밌었기에, 연애에 대해 답답함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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