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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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라는 만화가 있었죠. 정말 안나오는 귀여운 동물캐릭터로 사랑과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일본에서 86년에 연재를 시작으로 90년도에 애니로 방영이 되어서 국내에서도 96년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인기를 얻은 만화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어쩌면 이때부터 국내에서 동물을 귀여운 캐릭터화해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음을 알려준 대표적인 만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뽀로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죠. 일단 주요 등장인물은 3인으로 아기해달인 보노보노, 아기다람쥐 포로리 그리고 너구리 너부리가 주요인물로 이 인물들의 주변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서 웃픈 에피소드를 선보인 작품으로 마냥 웃음만을 선사하는 것이 아닌 깊은 통찰적 해학을 주요 메인으로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면 기존에 본 작품들이 다른 시각으로 보여진다고 하죠. 그래서 대표적인 고전이나 작품들을 어릴 때 보고 나이들어서 보면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보여진다고 해서 못해도 어릴적 한번 나이들어서 한번 이렇게 2번은 읽어야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한다고 해서 두 번을 보고 읽으라고 하는 것이 통설입니다. 일례로 노인과 바다도 험난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불굴을 의지를 보여준 작품으로 대표되는데, 한편에선 어렵고 힘들게 번 돈을 귀가하는 길에 건달들을 만나서 얼마만 빼고 빼앗긴 것을 문학으로 승화한 작품이라는 말이 돌곤 하죠. 그런 분위기에서 우리가 어릴적 아무생각없이 그저 재미있게 본 만화나 작품들도 그렇게 재해석 또는 위로를 받는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는 작품으로 재해석을 받고 있음을 재조명 되고 있죠.

그래서 얼마전에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 의미있는 힐링서로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작품입니다. 그저 애니 자체가 아닌 그 안의 설정과 대화 대사들이 지금 보니까 만화로 놓기엔 너무도 의미있고 철학적인 그리고 지금봐도 보통이 아닌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다시 찾아보게 하는 의미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작가의 상황과 예를 두고 힐링 에세이의 시대에서 어떤 작품이나 쉽게 친근함을 두고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을 두고 에세이를 쓰는 시대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번 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도 그런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고 느끼고 생각한 작품이었는데 이런 깊은 뜻을 담은 작품이었다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 의미있는 책이죠. 그와 더불어서 귀여운 그림들도 그렇고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만화는 대체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작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들이 의외로 일본의 버블경제로 인한 몰락이전에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한 작품들이 많다고 하죠. 그래서 일본의 만화산업은 버블경제 이전과 이후로 크게 나뉘게 되죠. 이것도 그런 작품에서 이전의 작품으로 분류가 됩니다. 어쩌면 이때에도 일본에서도 외롭고 슬픈 어른들에게 힐링과 위로가 필요했지만 대놓고 하지 못하니 만화를 통해서 일깨우고 그런 슬픈 어른들의 상황과 위로를 위해서 철학을 통해서 만화를 통해서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갈수록 어렵고 힘든 요즘에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을 귀여운 캐릭터와 만화를 통해서 이런 만화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일깨워주고 그런 만화를 통해서 힐링 에세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의미있는 작품으로 앞으로 대세는 이런 식의 에세이집이 될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수줍은 보노보노들에게 위로와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 이 작품. 정말 귀엽고 착한 개성넘치는 이들을 통해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안겨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진짜 이런 것이 힐링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많은 이들게 꼭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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