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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차일드 ㅣ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평점 :

무척 흥미로운 작품으로 출간된 지는 꽤 된 SF장르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가부터가 흥미로운데 여성에다가 흑인이라고 하죠. 근데 그런 인종적인 것은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고 여성작가의 독특한 SF작품이라는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1984년에 네뷸러 상, 1985년에 휴고상, 로커스상 중편소설(Novelette)부문 수상작으로 트리플 크라운의 영애를 받은 작품이죠. 이것만봐도 이 작가의 대표작인 이 블러드 차일드는 보통소설이 아님을 알 수 있지만 이 작품이 나온건 꽤 되었다는 거죠. 블러드 차일드 자체는 84년도에 나오고 이 국내에 나온 작품같이 다른 6개의 작품과 함께 한데 엮어서 나온 Bloodchild and Other Stories라는 작품은 95년도에 나왔다고 해도 약 20에서 30년이 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럼 일단 그 대표격인 블러드 차일드 만 봐도 아주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작품임을 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의 특별보호지역에 분류가 되어 있어서 신 외계종족의 틀릭정부와 어떤 협정을 맺고 있는 상태로 인간은 테란으로 불리웁니다. 트가토이는 트릿정부의 특별 보호지역의 담당하는 이들로 트릿은 난생이으로 이른바 ‘기생벌’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종족이죠. 즉, 대형동물의 체내에 알을 낳아 그 유충이 부화하면 유생은 그 숙주의 몸을 기반으로 기생하면서 숙주를 갉아 먹으면서 성장해가는 기생종족입니다.
테란은 이 행성에 정착한 후 트릿은 테란을 보호하는 대신 숙주로서의 역할을 요구라고 쓰고 반 강제로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죠. 여성은 숙주를 늘리는 역할을 요구받았기 때문에 숙주가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남성이 담당하게 된 상태입니다. 물론, 숙주는 부화하는 때 까지는 숙주의 몸을 빌리는 형식으로 유생은 다른 동물에 옮겨지게 되어 있지만, 주인공인 간의 어머니와 토가토이는 아이의 누군가 한 명을 토가토이의 숙주가 되는 것을 약속하게 되고, 그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 작품의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주인공은 그런 상황의 자신의 앞날을 알고 있었지만, 어느 날 숙주의 남성의 복부를 강제로 해부하고 유생을 배출한다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내 마음은 누구나가 그렇듯이 선뜻 공포감 이상의 섬뜻함을 느끼고 거부반을을 일으키게 되죠. 피하는 방법은 스스로 자살하거나, 토가토이를 죽이기는 방법으로 그런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쉽지는 않은 소설임은 확실합니다. 이 작품에선 여성의 ‘출산’의 역할, 즉 체내에 ‘이물’을 품고, 기르고 출산하는 행위를 결국은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기존의 그리고 아직도 많은 대다수의 남성들에게 강렬한 질문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크게 보면 인류를 인간을 이 세상의 최고의 우월한 존재로 생각하고 착가하는 광활한 우주에서 미약한 존재인 인간인 우리에게 그리고 그런 착각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경종을 알리는 작품이고, 또 하나는 여성작가로서 뭇 남성들에게 강한 일침을 안겨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작품이죠. 간단한 공상과학 소설이 아닌 그 안에는 많은 것을 내포하는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작품으로 이 안에선 또한 종족을 퍼트리고 보존하는 남녀의 생물학적 역할에 대한 기존의 사고방식과 그 것들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공상과학소설답게 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 품고있는 존재가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전혀 다른 종족의 아들이라고 되면, 과연 ‘모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이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까지 가게 되는 거죠.
또한 이 대표작인 블러드 차일드에는 저자가 흑인으로서 이 작품은 인종차별에 대한 노예제가 존재하던 시대의 인종문제를 SF형식을 빌려서 다른 각도에서 외치고 있는 작품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트가토이의 대사.
“그리고 고향에 그대로 남았다면 죽이거나 노예로 만들었을 이들에게서 도망친 너희 조상도 우리 덕분에 살아남았지. 우리는 너희 조상을 인간으로 보았고, 아직도 우리를 벌레로 보고 죽이려 드는 그들에게 보호구역을 줬어.”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고 온 흑인을 노예로 사고팔면서 도구취급하면서 그 남성은 부려먹는 일꾼으로 여성은 노리개로 취급한 이들을 비유해서 비판한 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드는 작품입니다. 아무튼 뛰어난 구성과 설득력 있는 전개로 결코 쉽지 않은 작품들이지만 깊이 읽어 나가면 크고 의미심장한 것들이 숨어있는 작품으로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의 작품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단편모음집으로 대표작인 블러드 차일드만 설명을 했지만 나머지 6작품들도 보통이 아닌 작품들로 이 작품이 나온지 꽤 된 작품이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이제라도 읽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작품입니다. 옥타비아 버틀러, 현재 이 작품과 킴이 나왔지만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꼭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시간으로 꼭 다 출간되서 읽어볼 수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