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던트 모중석 스릴러 클럽 39
프레드 바르가스 지음, 양영란 옮김 / 비채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프레드 바르가스의 아담스베르그 형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가장 숨가쁘게 진행이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죠. 프랑스의 추리소설이자 나온지 꽤 된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국내에선 미미한 인지도로 잘 알려진 작품이라고 할 수 없는 편에 속한 작품이죠. 실은 이 작품은 타 출판사에서 <해신의 바람 아래서>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비채에서 새로 재단장해서 출간된 작품으로 이전에 읽어본 분들에겐 새로운 기분으로 와 닿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볼륨에서도 무척 두꺼운 작품으로 어느정도 쉬어가면서 읽어야 할 작품이되겠지만 개인차가 있고, 프랑스 추리소설의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에 그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 아담스베르그 시리즈를 잘 모르는 저로서도 저번에 출간된 죽은자의 심판을 통해서 처음 접해봤는데 그 작품이 가장 근간이었고, 이번 작품은 한참 앞의 작품으로 시간적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죠. 아담스베르그는 처음부터는 무척 긴반한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어린시절의 유년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아담스베르그에게 이번에 일어난 사건은 사뭇 개인적으로나 무엇으로 힘든 시련으로 다가오게 되죠. 동생의 누명과 동생의 애인을 찌른 삼지창과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물게서 느끼는 용의자의 냄새... 이런거부터 시작해서 처음부터 사건은 시련과 고독과의 싸움으로 작품내내 힘든 사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 이 작품의 큰 틀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을 읽어나가는 큰 매력은 큰 기둥인 사건 그 자체보단 프레드 바르가스가 그려나가고 있는 인물들의 묘사와 심리적 묘사가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담스베르그의 심리적인 압박과 고뇌를 그리고 있는 묘사부터 당글라그, 르탕그루, 클레망트, 조제트 등 그 주변인물들에 대한 활약부터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개성넘치는 색깔을 띄고 잃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을 보는 것도 이 작품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죠. 팽배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면서 집념을 넘어서 광기로 변해가는 아담스베르그를 바라보자니 안쓰러움과 안타까움과 연민이 느껴질정도의 시련편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을 보면서 얼마전 종영한 시그널의 박해영이가 그렇게 자신의 유년의 상처와 트라우마가 된 미제사건을 해결해서 자신의 형의 억울한 누명과 갈갈이 찢겨나간 가족과 자신의 위치를 원상태로 돌려놓고 싶어하던 그 광기가 묘하게 곂쳐지는 듯 해서 읽어나가면 공감이 가는 듯하고, 집착으로 인해서 동료들에게 까지 고립되고 혼자가 되어가는 것이 그려지면 그려질수록 이번 시리즈는 어쩌면 아담스베르그 최대의 시련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반전을 거듭하면서 사건이 해결이 되고 누명과 억울함이 어렵게 해결이 되지만 그래도 역시 이번 작품을 가장 크게 빛내준 것은 최고의 조연들 덕이 아니였나 싶네요. 당글라르, 클레망트 이들이 없었으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지 아찔해 지면서도 역시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최고의 조연이 아니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작품이 아니였나 싶었던 작품입니다. 출간된지는 좀 된 작품이지만 오늘날의 과학적인 수사와 스피디함과 긴장감이 넘쳐나는 이 작품에서 프랑스 추리소설 특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던 바르가스의 트라이던트 정말 프레드 바르가스의 작품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가장 복잡하면서도 완벽한 작품이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바르가스의 작품들 중 이 아담스베르그 시리즈는 꼭 다 출간되어서 다 읽어보고 싶은 작품으로 꼭 시리즈가 다 출간되길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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