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트롤 : 치질라의 역습 래트브리지 연대기 2
앨런 스노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아기자기하고 괴상하지만 절대로 미워할수도 혐오할 수 없는 괴물들의 이야기. 박스트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아서와 그 유쾌한 친구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은 어떻게 돌아갈지가 무척 기대되는 작품이죠. 작품도 작품이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볼 수 있는 500여점 이상의 일러스트는 특히나 책을 더 재미있게 읽어나가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더 흥미롭고 내용에 푹 빠져들어가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한편의 동화책을 이렇게 재미나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이 작품은 래트브리지 연대기로 2010년도에 출간된 작품으로 외국에서도 2편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후속이 언재쯤 나올지 무척 기다려지는 연대기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Worse Things Happen at Sea!해상에서는 더 나쁜 일도 일어난다.’ 또는 이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뜻으로 무대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레트브리지 해상 세탁소의 일이 이 작품의 주 내용이죠. 그럭저럭 평화로운 이렇다 할 일이 없는 해상 세탁소에서 그 평화가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하는 시간은 삽시간, 배에 널어놓은 세탁물들이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엄청난 벌금을 내게 생기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세탁소의 사람들과 쥐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아서의 할아버지마저 허리를 다치는 설상가상의 위기에 놓이게 되죠. 할아버지의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게 되는데 정체불명의 약을 통해서 기적같은 완쾌를 하게 된 아서의 할아버지, 그 의사는 이 신비한 약의 재로를 구해다 주면 벌금을 대신 지불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놓칠 수 없는 미션을 받은 세탁소의 선원들은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기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앞뒤안보고 남태평양의 재료가 있는 그 곳으로 무작정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모른체 말이죠. 작품의 내용도 놀랍고 기상천외하고 등장인물들도 무척 개성넘치는 유쾌한 이들로 이 작품을 이야기 해 나가는데 정말 이 작품은 내용 그 자체보다 아기자기하고 익살스러운 일러스트 삽화를 보는 재미가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으로 중간중간에 삽화에 스크랩을 한듯한 신문기사 내용이나 글들이 도중도중 첨부가 되어있는데 언뜻보면 별 내용없는 시시한 글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작품전반의 중요한 복선이 숨어있는 것들이라 다들 허투루 넘어갈 수 없는 것들이죠. 이곳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괴물들은 분명 현대 우리 세계의 인물들을 풍자해서 그려놓고 설정해 놓은 캐릭터들이 분명함을 비교해 가면서 보면 더욱 작품을 읽어나가고 느끼고 생각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아이뿐만이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시시함을 느낄 수 없는 이 작품 박스트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진짜 12월에 나온 올해 마지막의 선물같은 작품으로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꿈이 세계로 인도를 하고 어른에겐 다시한번 감수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정말 고마운 작품이 아닐 수 없는 좋은 작품입니다. 3권은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3권도 빨리 나와주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레트브리지 연대기 두 번째 작품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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