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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계 - 인문적 인간이 만드는 문명의 지도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 엮음 / 천년의상상 / 2015년 11월
평점 :

이 작품 '우리가 사는 세계'는 마치 지식채널e나 9시 뉴스나 간단하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익광고나 오늘의 역사와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짤막짤막하지만 가볍게 읽다보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일단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책과 같이 글이 많아서 지레 겁을 먹게 하는 그런 머리아픈 책이 아닌 한 면에 사진이나 그림이 있고, 나머지 한면에는 다양한 모양의 글들과 텍스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책은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가 ‘세계’와 ‘지식’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인문 기초교양 서적이라는 것입니다. 대학의 교양서적이 이렇게 일반인들을 위해서 새로이 재단장하여 나온 것이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근대 사회의 태동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400년을 총 9개장으로 나누어서 설명해 나가고 있습니다.제1장인 과학혁명에서부터 시작하여서 제2장인 사상혁명 그리고 정치혁명, 경제혁명, 개인의 탄생, 근대 도시의 탄생, 동쪽으로 온 파도, 한국의 근대 경험, 근대 비판 등 근대에서 오늘날까지의 그 가장 혼돈과 혁명이라는 파격적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가장 중요한 사건들과 핵심을 놓고 태동에서 오늘날까지에 대해서 아주 친절하게 보여주면서 설명해주고 있는 교양서적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책은 처음엔 겁을 먹을 수 있지만 텍스트가 적고 사진과 그림으로 주로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아주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교과서와 같은 느낌의 가볍게 훑어볼 수 있는 책으로 아주 깊이 빠져들어가지 않기에 쭉 훑어보는 형식의 책으로 부담없이 훑어지나갈 수 있는 책이여서 좋고, 정말 깊이 들어가면 한권으로 될 것이 아니죠. 어디까지나 기초교양 텍스트의 역할에 충실한 작품입니다. 깊이 들어가려면 한두권의 될 일이 아니기에 넓지만 얇은 그러나 쭉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작품이고 폭넓은 기초상식과 지적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볍지만 마냥 가벼운 작품이 아닌 책이죠. 가볍게 쭉 읽어나가기 좋은 책으로 여기서 더 꽃힌 부분은 한번 깊이 들어가서 알아보는 것이 어떠냐라는 식으로 진열대의 물건을 훑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입니다. 너무 어렵지도 그러나 우리가 한번 꼭 알아야할 그런 지식과 상식들을 가볍게 친절하게 사진과 그림으로 착하게 편집해놓은 작품으로 깊은 고찰을 하기전에 워밍업으로 읽을 수 있는 그런 작품으로 어렵지 않아서 모든 연령층이 기초상식과 지적함양에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책으로 교과서 아닌 교과서인 이 책은 딱딱하고 읽다가 지칠 수 있는 그런 책에 지친 그들에게 쉬어가기에 좋은 그런 책으로 아주 추천할 만한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