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요시모토 바나나, 윌리엄 레이넨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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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사랑과 기적이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

실은 대담형식의 책이나 왕복서간 등의 책은 아직까지 읽기에 낮설고 서툰어서 읽기 꺼려지는 편입니다만, 이 책은 그 이미지를 확 뒤집는 책이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씨의 서문에서 시작하는 책으로 인상은 무척 아름다운! 책입니다.

전편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고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의 책으로, 아름답지만, 두 사람의 개인적인 상호작용을 몰래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매력이 넘치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은 정말 깊은 내용이 스며들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1년 이상을 들여서 서신을 교환했다고 하는 책으로 그 속에 전기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가 라든지, 바나나 씨와 레이넨 씨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진지한 노력이 많이 흘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씨의 소설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심령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깊고 어려워지거나 딱딱하거나 머리아파지거나 혼란이 올 수 있는 그런 내용의 책일거 같지만 표지부터 아름답고 아기자가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그런 작품으로 역시 바나나라는 생각이 드는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지만 책장을 덮으면 깊은 생각과 조용히 씨익 웃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여서 왜 바나나의 책에 많은 사람들이 기쁨과 치유의 효과를 봐서 바나나의 책을 좋아하는 지 알거 같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죠.

레이넨 씨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옛날이야기도 재미있는 읽을 거리였고, 편지 사이에 가끔 끼어있는 칼럼은 항상 레이넨 씨가 말씀하신 중요한 부분을 정리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 안에는 프로젝트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이야기로, "프로젝트는 ‘성공’, ‘중간’, ‘실패’라는 의식이 있다."

지금의 저의 상황에 굉장히 딱 떨어지는 느낌의 내용 같았죠.

전체적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팬과 레이넨씨의 팬에게도 추천 할 만한 무척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책입니다.

두 사람사이에 오간 인생에 대한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잔잔히 느껴지는 고요한 작품으로 인생과 행복에 대한 바나나와 레이넨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속에서 깊은 생각과 조용히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은 작품으로 어렵지 않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여운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갈 될 작품으로 꼭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일단 책의 전체적인 느낌과 분위기 그림들이 너무도 따뜻하고 아름답고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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