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9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충격적인 작품 ‘고백’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저마다의 비밀을 안고 있는 세 여자와 미스터리한 사나이 K를 통해 진실과 과거를 알아가는 3대에 걸쳐서 이어진 사슬에 대해서 그려낸 미나토 가나에의 제2의 전환점이 된 작품.

 

이 소설은 각각 눈, 달, 꽃 이름에 들어간 3 명의 여성이 주인공입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의 장에 대해 각각 3 명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총 18개의 파트로 된 에피소드가 진행이 됩니다.

 

그러나 동시진행형식으로 줄거리가 써 내려가고 있어서 읽으면서 약간의 혼란이 생기기도 하지만(진짜 처음엔 이 세명이 동시대의 인물들이라고 생각했었죠.) 1장에서 4장까지는 1 명씩 각각의 상황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먼저 1장에서 4장까지의 리카라는 27세의 여성의 에피소드입니다. ‘나’라는 1인칭으로 쓰여 있습니다.

리카는 최근까지 영어학원 'JAVA'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경영난으로 학원이 파산하여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본에선 이 회사의 모티브를 아마도 2007년에 파산한 회사 ‘노바’가 모델인 것이 아니냐는 말이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리카는 아카시아상점가에서 창업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과자가게 매향당(梅香堂)에서 긴츠바(きんつば)를 사고 야마모토 꽃집에서 소꿉친구 켄타에게 꽃다발을 만들어 달라고 하고난 후 병원에 입원중인 할머니의 병문안에 옵니다.

 

리카의 부모님은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으며, 할머니는 리카에게 유일한 혈육이자 가족이죠. 하지만, 그런 할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어려운 상황에 업친데 덮친격으로 리카는 실업자가 되어서 막대한 수술비용을 댈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에 부딫치게 됩니다. 결국, 리카는 'K'라는 인물에게 돈을 빌리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2013에 이미 TV에서 드라마가 방송었고, 일본에선 평이 엄청난 작품으로 무척 궁금하고 기대하던 작품으로 미나토 가나에의 제2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고 하죠.

 

3대에 걸친 여성들의 복잡한 관계가 잘 얽혀있는 이야기임을 알고 다시 읽어도 나름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대적 상황은 1960년대, 1980년대, 2010년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대별로 중심인물을 늘어놓아 보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타카노 미유키 → 타카노 사츠키 → 마에다 리카 (이 세 사람은 모두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

타카노 미유키의 딸이 타카노 사츠키이고, 타카노 사츠키의 딸이 마에다 리카라는 것으로, 마에다 리카는 타카노 미유키의 손녀에 해당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미유키와 사츠키는 결혼을 했고 리카는 야마모토 켄타라는 남자 친구가 있으므로, 리카가 결혼을 하면,

최종적으로 이 세명의 여자의 이름은 타카노 미유키, 마에다 사츠키, 야마모토 리카가 되는 서로 성이 다른 세 여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전히 복잡한 상관관계를 잘 묘사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것은 3명의 주인공들뿐 아니라 조연들의 장도 있으면 확실히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되어 있지 않았나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예로 들자면 매화당에서 이 세 여자를 지켜보고 봐온 매화당 주인장이 그 대표적인 예죠.

또한 주인공 3명의 관계와 수수께끼의 인물 K와의 관계, 그리고 K에서 매년 꽃이 도착하게 된 이유도 미나토 카나에씨의 과거의 작품과 비교하면 어딘가 약간 부족한, 다시 말해 비틀림이 부족하여서 결정적으로 왜 보내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없었던게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 꽃사슬은 충분히 훌륭한 작품으로 아직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독자라면 매우 재미있고 충격적이며 놀라운 작품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작품인 것은 사실이지만 왠지 그럼에도 이전 ‘고백’이나 이전 작품과 비교하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작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떠나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워낙 고백이나 속죄가 엄청나서 그런가?)

그래도 확실히 이전까지와는 작풍은 다른 신선한 맛이 있었던 작품으로, 등장인물 모두 누가 주인공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인물들에 대한 정중한 묘사와 구성 등이 훌륭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그 이야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던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미나토 카나에의 다음 작품이 어떤 작품일지 나오는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과 재미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녀의 앞으로의 작품과 세계들이 무척 기대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