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 콘서트 - 세상을 보여주는 포토 영단어, 어원 이야기 보카 콘서트 시리즈 1
김정균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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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뭘까요? 하긴, 이런 질문 자체가 어리석은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어학 천재나 그 나라 사람이 아닌 이상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는 것은 사실이고, 어학공부라는 것에 왕도도 끝도 없는 것이 현실이죠.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성가신 건 뭘까? 물론 이 질문에도 여러 가지 답이 나올 것이지만 영어 단어와 숙어 외우기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모든 언어에 있어서 단어와 숙어가 차지하는 비율과 중요성은 어마어마하니 말이죠. 그만큼 영어 단어나 숙어를 외우는 건 초등학생부터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무척 성가신 작업이면서도 언어공부에 있어서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죠.

 

김정균의 <보카 콘서트>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겐 훌륭한 길라잡이이자 좀더 언어와 단어에 접근하는 방법을 다른 각도로 좀더 쉽고 알기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한 책입니다. 이 책은 어원을 중심으로 영어 단어를 계열화해서 쉽게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도록 안내 해 주는 책이죠.

 

<보카 콘서트>는 세상을 보여주는 포토 영단어, 어원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제9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영단어 학습법 <리도보카>의 김정균 대표가 직접 집필했으며, 영어 단어에 얽힌 어원과 유래를 관련 사진들과 함께 읽으며 단어의 뜻은 물론이고 역사, 신화, 종교, 위인, 문화, 예술, 의학,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상식까지 넓혀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죠. 저자는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간다는 마음으로 글을 써나갔으며, 그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고 서두에 밝히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단어와 단어사이의 퍼즐을 맞춰나가듯이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깨우쳐가는 재미를 얻어 나가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물론 어원 탐구를 통해 영어 단어를 외우도록 도와주는 책은 셀 수 없이 많고 종류도 많죠. 그런데 이 책 <보카 콘서트>의 장점은 바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멋진 사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에 접근하면서 그 단어가 머릿 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목차를 봐도 이런 점을 금방 짐작할 수 있습니다. 김태희는 왜 아름다운가, 혈액형을 바꿀 수 있을까요?, 공이 울렸습니다의 ‘공’은 무슨 뜻? 같은 항목이 읽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그 호기심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영어 단어에 얽힌 다양한 어원과 유래를 여러 관련 사진들과 함께 보면서 읽으면 단어의 뜻은 물론 역사, 신화, 종교, 위인, 문화, 예술, 의학, 음식 등으로 상식의 폭을 넓히면서 한 단어에서 파생된 여러 뜻들과 그 단어의 여러 의미들을 알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책을 훑어보면서, 저자의 열정과 욕심을 잘 작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그 이상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 같고 꼭 영어와 언어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만이 아닌 관심있는 분들이 봐도 상당한 도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여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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