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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 하나님과 바르게 관계 맺는 법
스카이 제서니 지음, 이대은 옮김 / 죠이선교회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행해왔던 전통적인 방법의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낱낱이 지적하면서, 하나님과 관계 맺는 법을 다시 상상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잘 못 되었다고 지적한 네 가지를, 영어 전치사인 under(맞추는), over(상관없는), from(요구하는), for(위하는)를 이용하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맞추는 삶이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조종해서 축복을 받고 재앙을 회피해 보려는 의도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며, 하나님을 요구하는 삶이란,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는 분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이란 하나님은 우리와 무관하게 단지 독립적으로 법칙과 원칙을 제공하는 분이라는 인식이며, 하나님을 위하는 우리의 삶의 방향과 목적을 정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제시한 네 가지의 방법은 결국, 내가 주인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와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으며, 하나님께 맞추는 삶이란 세계가 변덕스러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인다는 생각에서,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의 자세는 불변의 자연법칙을 그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 요구하는 삶은 세계가 자아와 그 욕구 둘레를 돌고 있다고 여기고, 하나님을 위한 삶은 거룩한 사명을 모든 것의 중심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네 가지의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죠.
저자는 이런 불합리한 문제인식하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자세가 바른 관계정립이라고 결론지으며, 이 자세야 말로 하나님을 사용해서 다른 목적을 이루려고 하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을 다른 무엇보다도 귀하게 여기는 삶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일까. 이에 대하여 저자는 하나님을 보배롭게 여기기와 연합하고, 경험하기의 세 가지를 포괄하는 삶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분리시켰던 죄의 장벽과 죽음을 해결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며 우리도 잘 알겠지만, 죄와 죽음의 문제는 인간들의 의지나 노력,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며,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설교시간에서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하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져야 하며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이 책에도 그러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나오고 있죠.
이 책을 읽다보니 그래도 우리 믿음과 신앙생활에 있어서 진정한 믿음을 위해서 제대로 알고 진실성 있고 올바른 믿음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