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편지 세트 - 전5권 - 개정판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류동필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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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아마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읽었으리라 생각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풍부한 그림, 에피소드 등을 통해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었다.

 

작가 박은봉씨가 그녀의 딸 세운이한테 한국사를 들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친숙해서 좋았고 잘못 알려져 있는 많은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아주기도 해서 좋습니다.

엄마의 목소리처럼 편안하면서 부드럽지만 내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듯 세심하고 꼼꼼하게 서술됐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역사 에피소드는 외세의 침략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힘이 약해서 당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이 가슴아팠다. 일본의 협박에 조약에 서명할 수 밖에 없었고 한일 병합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염원하던 독립이 되었는데 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이 자기들 마음대로 땅을 나누어 가진것, 또 그 때문에 남북이 나누어지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 고통.. 너무 안타까웠다. 앞으로 남북이 통일되어 평화로운 한반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역사를 전문으로 공부한 사람이 어린이를 위해서 쓴 역사책이라는 점과 역사를 접하는 바른 시작을 알려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란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허나 역사란 아는만큼 와닿고 느끼는 것입니다. 무한의 반복이지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원인과 결과가 있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것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엄마가 딸에게 전해주는 편지 글, 이야기 형식같이 말이죠.

엄마의 이야기를 듣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우리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죠.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해 재미있고 흥미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책을 이렇게 부족한 글로 소개할 수 없는것이 아쉽지만 정말 마음에 꼭 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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