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무난해서 아쉬운 글입니다. 어찌 보면 이 작가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건이든 감정이든 쉬이 풀리고, 쉽게 사랑에 빠지고, 능력을 인정 받고 사건이 해결됩니다.

 

 그래서 딱히 꼬이는 것 없이 읽을 수는 있지만 그만큼 인상 깊은 점도 없습니다.

 

 주인공들에 대한 감정적인 공감을 느끼기에도 부족하구요. 그냥 누가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며 읊어주는 걸 한 귀로 듣고 흘리는 기분이랄지... ...

 

 무엇보다 차원이동물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좋지 못한 부분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현대물을 주로 쓰시던 분들이 갑자기 판타지물을 쓸 때 이런 경향이 보이는데... ...말이 길어질 것 같으니 생략;;

 

 거기에 기승결로 갑자기 본편이 마무리되는 것도 어색했습니다;;

 

 사건 전개의 짜임이 허술하다보니 흥미로움도 떨어졌고.

 

 이 글의 재미를 살린 건 순전히 쿨데레인 고양이님들[...] 미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함을 몸소 보여주셨죠. 달의 신 따위 알게 뭐람.; 주인공들보다 조연이었던 짝사랑 선배가 더 매력적인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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