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 1 작은책방 (가교) 2
케이트 더글라스 위긴 지음, 전은지 옮김 / 가교(가교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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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필로 그려놓은 빨간벽돌집의 표지가 인상적이다

작은아씨들을 쓴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는

옮긴이의 말처럼 예쁘지도 않고 부자도 아니고 천재도 아니라는데

이 책을 읽는내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를 위해 비누를 파는 레베카가 난 너무 예뻐보였다

홀어머니가 칠남매를 키우는 어려운 현실에 리버보로에 노처녀 두명이

함께 사는 이모네집으로 가서 학교를 다니면서 일상사의 이야기를 그려낸 책이다

미란다이모의 구박속에서도 제인이모의 다독거림을 위안으로 삼아 밝은 성격을 유지하는

레베카는 보는이마다 레베카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재치있는 말투와 사물을 시적으로 표현해내는

서정적인 레베카의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듬을 느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빨강머리앤과 키다리아저씨등을 생각나게 하는 고전소설이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야기 속에 적극적으로 들어가서 만약 자신이

레베카의 입장과 상황속에서 어떻게 행동했을지를 상상하면서 읽으면

책 읽는 재미가 한층 더해질것이다

이 책 속의 레베카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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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pie 2009-02-12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쪽 다 좋은 작품이지만...[작은 아씨들]을 쓴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은 아닙니다. ^^;
[작은 아씨들]의 작가는 루이자 메이 올콧,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의 작가는 케이트 더글라스 위긴이에요.
 
잠자는 고등어
배익천 지음, 전수현 그림 / 예림당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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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를 만났다

책 표지를 보고는 여자아이가 고등어를 키우다가

고등어가 죽어서 슬퍼하는 이야기 일거라 생각하며 책표지를 넘겼다

 

총 13편의 단편동화로 짜여진 잠자는 고등어는

술술 읽어지면서 한편을 읽고나면 감동이 여운으로 남는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사람을 미워하는게 아니라

나쁜 사람도 자꾸 미워하면 더욱 나쁜 사람으로 생각이 들거라고 말하는 섭이

다른 친구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비를 맞으며 종이꽃을 건지러 가는 흙으로 만든 인형

너무 배가 고파 다리가 후들거리는 와중에도 광에 있는 새끼 쥐들에게 북어를 물어다 주는 야종이

단벌인 친구에게 줄려고 자기 생일선물로 친구의 원피스를 사는 재숙이

이렇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요즘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가 멀다하고 출간되는 어린이 책 중에서

폭력적이지도 않고 유행어가 남발하지도 않는

좋은 책을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많은 어린이가 읽고 작가의 말처럼 자기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알아주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눌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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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괴물일까? 작은철학자
피에르 페주 지음, 이현정 옮김, 문동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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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의 표지에 사람안에 괴물의 모습이 눈길을 확 끈다

책을 보자마자 아이에게 괴물이 뭘까?물었더니..

몇 년 전에 본 괴물의 영화 속 괴물이 괴물이 아니냐고 대답을 한다

상상속의 동물?하면서 엄마는 뭐라고 생각해 묻는 아이에게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대답은 못해주고 괴물이 뭘까? 생각을 해봤다

보통 괴물하면 이상한것 흉측한것 징그러운것 엽기적인것 등등

부정적인 단어들 쪽으로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괴물보다는

괴물스러운것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우리의 이성이 잠들면 깨어나는 괴물스러움을 잘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 책은 한 번 읽고 덮어두기 보다는 

생각날때 마다 다시 한번씩 꺼내서 읽으면서 생각하는 사고력을 키워주는 책 같다

그냥 사전적인 의미의 괴물보다는 정치적 종교적 과학적 괴물스러움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몇번 읽히면

막연하게나마 괴물스러움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받아들일 마음을 가지게 해줄 것 같다

아이와 책을 읽기 전 국어사전에서 괴물의 뜻을 찾아보고

책을 읽고는 뒤편의 괴물 찾아보기를 꼼꼼히 읽고 괴물의 종류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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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씽~ 이집트에 가다! 좌충우돌 타임머신 세계 여행 7
서정민 감수, 이희정 글 , 윤유리 그림 / 가나출판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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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이버 박사 나영리 안무식 소마즈 번개맨

재미있는 이름의 캐릭터와 함께 어려서 누구나 한번 쯤 가져보고 싶은 생각을 하던 타임머신

그림이나 사진을 타임머신 거울에 비추면 그 곳으로 간다

아이가 영국편과 일본편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는 시리즈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책을 사달라고 졸라댄다

이번 이집트 편에서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일곱 번의 여행으로 의식주와 자연환경 정치 산업 종교를 알려준다

내용 자체도 재미있는데 중간중간 만화로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그냥 재미로 읽어 넘어가지 않게 매 여행편 마다 퀴즈가 나오고 잠깐정보로 이집트의 정보를 알려준다

각 나라를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 느껴보면은 좋지만 그럴수 없는 현실에서

고고씽 시리즈는 그 나라에 가보지 않아도 그 나라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 책이지만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지식을 몇가지씩 얻어간다

이집트의 전통 옷 갈라비야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을 가리는 헤자브

비둘기가 식용고기로 쓰인다는 사실, 화덕에 구운 빵 에이쉬

집을 짓다 말고 쓰면 세금을 안내도 된다는 사실

이슬람 교도들은 알라앞에서만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종교적인 관습등..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 새 머리 속에 새로운 지식들이 쌓인다

이집트의 자연환경과 기후 등을 줄줄 외우는 식으로의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이집트의문화를 알게 되는 신기한 책이다

스파게티를 먹으러 이탈리아로 떠나는 다음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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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1 - 살아 있는 주인공들 그림 자매
마이클 버클리 지음, 노경실 외 옮김 / 현암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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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 알맞게 들어오는 사이즈의 크기의 책에

빨간표지 안에 있는 그림은 그림자매가 나무가 울창한 숲에서 거인에 쫓기고 있다

살아있는 주인공들이라는 부제에서  그림형제들의 동화속 주인공들이

아직도 살아서 이야기를 이어나갈거라는 상상을 하게 해준다

그림형제들의 동화 속 주인공들이 전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 나갈꺼라는 상상과는 달리

그림가의 자매들이 주인공이다

11살 사브리나와 7살 다프네

어느 날 사라진 부모때문에 몇번의 입양과 도망을 반복하면서 살던

그림자매에게 나타난 렐다 그림 할머니

친할머니가 아닐꺼라고 생각하는 사브리나와는 달리 할머니를 너무 좋아하고 따르는 다프네에게

거인에게 납치된 할머니를 구출하러가는 과정의 내용의 이야기이다

350 페이지 가량의 책 중에서 100페이지 정도가 지나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나 저제나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 할까 너무 많은 기대감 때문인지 초반 도입 부분은 약간의 지루함이 들었다

그러나 할머니가 납치된 후부터의 이야기 전개는 재미와 긴장감으로 인해 시간 가는줄 모르게 책장을 넘겼다

마법 거울의 할머니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잭이라는 이야기에 잭의 등장으로 끝이 날 줄 알았던 이야기는 2편 으로 계속된다

거인을 잡을 줄 알았던 잭의 반전에 흥미가 더해가는 중에 1편은 끝난다

다음 편이 너무너무 기대 되는 책이다

중간중간의 그려진 삽화속 주인공들의 모습이 소설 속 내용에 재미를 더해준다

어려서  읽었던 그림형제의 책들을 추억하며 읽는 내내 느낀 재미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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