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라색의 표지에 사람안에 괴물의 모습이 눈길을 확 끈다 책을 보자마자 아이에게 괴물이 뭘까?물었더니.. 몇 년 전에 본 괴물의 영화 속 괴물이 괴물이 아니냐고 대답을 한다 상상속의 동물?하면서 엄마는 뭐라고 생각해 묻는 아이에게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대답은 못해주고 괴물이 뭘까? 생각을 해봤다 보통 괴물하면 이상한것 흉측한것 징그러운것 엽기적인것 등등 부정적인 단어들 쪽으로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괴물보다는 괴물스러운것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우리의 이성이 잠들면 깨어나는 괴물스러움을 잘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 책은 한 번 읽고 덮어두기 보다는 생각날때 마다 다시 한번씩 꺼내서 읽으면서 생각하는 사고력을 키워주는 책 같다 그냥 사전적인 의미의 괴물보다는 정치적 종교적 과학적 괴물스러움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몇번 읽히면 막연하게나마 괴물스러움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받아들일 마음을 가지게 해줄 것 같다 아이와 책을 읽기 전 국어사전에서 괴물의 뜻을 찾아보고 책을 읽고는 뒤편의 괴물 찾아보기를 꼼꼼히 읽고 괴물의 종류를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