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도구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4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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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할머니의 도구이야기는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동화를 약간 각색하여

밭을 대신 매 준 호랑이가 할머니를 잡아 먹으러 오는 날

밀가루로 만든 떡을 먹은 도구들이 호랑이를 잡는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동화를 볼 때는 그냥 재미로만 봤는데

다시 읽어보니 정말 많은 도구들이 등장한다

도구란 그냥 연장 또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도구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는게 신기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썼던 시대를 구석기시대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를 썼던 시기를 신석기 시대로 나눈다

돌이라는 도구로 시대를 구분했다

이렇듯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도구의 중요성을 알게된다

사냥꾼 상인 침선장 미술가등을 통해 도구의 쓰임새와 발달과정을 알려준다

내용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만화와 상식보태기 갑순이가 알려줄께로

한층 더해지는 재미와 지식의 폭을 넓혀준다

아이는 동물들이 사용하는 도구이야기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조류중의 가장 똑똑한 까마귀 이야기를 읽던 아이는

부리가 들어가지 않는 물병에서 물을 마시려는 까마귀가

돌을 채워 넣어 물을 마신 동화이야기를 들려줬다

계산기가 없던 옛날에는 나무막대기인 산가지를 이용해서 계산을 했다한다

짚으로 만든 인형 제웅이 저주인형인줄만 알았는데

제웅안에 엽전을 넣어 길에 두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인형 속에 든 엽전을

가져가기 위해 인형을 부수게 되면 흩날리는 지푸라기처럼

자신의 액이 부스러져 사라진다는 액막이를 하기 위한 인형이였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놀이동산의 풍경이 그려진 책 표지는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지만

책 속 안 내용은 어느 한 장 버릴 데 없이 너무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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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아, 행복은 선택이 주는 선물이란다 -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선택 이야기 40가지 글고은 아동문고 19
오정은 지음, 최제희 그림 / 글고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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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과 연노랑 표지의 행복해 보이는 여자아이의 그림이 참 인상적이다

엄마가  딸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는듯한 구어체 문장이 참 독특하다

40가지의 일화를 들려주면서 거기서 얻는 교훈으로 어떻게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이 이야기는 글이지만 참 자상하게 들린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 날지,일어나자 마자 뭘 해야할지,아침밥을  뭘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 지 ,누구와 놀 지,숙제를 먼저 할지 티비를 먼저 볼지...

하루에도 몇 번의 선택의 순간이 있다

선택의 순간에서 몇 번 같은 선택을  되풀이 하다보면 습관처럼 길들여진다

별 일 아닐꺼 같은 선택의 순간도 그냥 지나치다 보면 나중에 후회 하는 순간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몇번 씩 선택의 순간이 있는데 일생동안 얼마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 할 까 생각해본다

12살이 된 딸 아이에게 지금까지는 딸아이 보다는 내가 더 많은 선택권을 가졌지만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관점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건지를 알게 해준다

잘못된 결과 앞에서 남을 탓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이 선택했음을 잊지말고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끔 알려주는 참고서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선택이야기이지만

앞으로 자라나는 모든 청소년이 읽고 올바른 선택 최고의 선택을 지혜롭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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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 길을 떠나면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세움 논술명작 54
박지원 지음, 남상욱 엮음, 이예휘 그림, 방민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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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란 박지원이 청나라 건륭 황제의 생일을 맞아 사신단과 함께 연경으로 떠남을 시작으로

열하에 도착해서 황제 생일 행사를 마치기 까지 두어달 동안에 쓴 일기이다

장마와 무더위로 순탄치 않은 여행길에서 박지원이 보고 듣고 느낀점들과 일상사를 적었다

국사 시간에 박지원  조선후기 실학자 열하일기 양반전 호질..

이렇게 단편적으로 외웠던 지식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박지원의 생각과 사상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옥전현이라는 숙소에서 베껴 쓴 글들로 호질이라는 단편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연히 읽은 중국에서 들어온 책을 읽고 청나라의 앞선 문물과 제도에 마음을 빼앗겨

팔촌형 박명원에게 부탁해 같이 청나라의 사신단에 합류해서 청나라로 간 박지원은 전통을 지키는 것보다는

가마와 벽돌, 깨진 기와 조각, 똥거름등 백성들의 실생활에서의 쓰임과 생활을 풍족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학을 주장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어색할수도 있는 고전을 아이들 눈높이에 마쳐서 잘 엮은 책 같다

만화로 미리보기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알려주면서 중간중간  만화 캐릭터

등장으로 지루함을 없애준다

단어를 뜻을 몰라 읽다가 독서의 흐름을 깨지 않도록 모르는 단어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책이 읽혀진다

책 뒷부분의 논술 워크북이 별도로 있어 따로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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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응오꾸엔 대왕의 딸 즐거운 동화 여행 15
신동일 글, 윤문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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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아라는 딸을 가진 한국인 아버지와 비라는 딸을 가진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준호의 이야기이다

튀기라고 놀리는 반 친구들과

튀기라는 단어는 사전에도 나온다면서 자기 아이들 감싸기에만 급급하고

성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을 가르자는 학부모들

어머니회장의 아들과의 싸움에서 준호보다는 다른친구 편을 들어주는 선생님

베트남 며느리를 싫어하는 할아버지 사이에서 갈등과 화해를 그려나가는 이야기이다

준호는 모든 상황이 싫지만 튀기라는 단어보다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라는 표현을 쓰라는

음악선생님이신 엄선생님으로 인해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지만

향수병까지 걸린 준호의 누나 비는 끝내 베트남으로 떠나간다

정말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준호를 놀리는 반 친구들과 이기적인 어머니들 이야기에서는 분노를 느끼다가

사과의날에 사과나무에 걸린 어머니들 편지를 읽으면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스웨덴에서는 민족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없앴고

국기에 대한 경례에서도 조국과 민족 대신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연필로 쓱쓱 그린 인물그림과 엷은 색채의 수채화그림이

잔잔한 이야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2006년 통계에 보면 농촌총각이 외국인과 결혼한 비율은 36%라고 한다

점점 많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생길텐데

다문화 가정 아이와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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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 2 - 작은책방 002
케이트 더글라스 위긴 지음, 전은지 옮김 / 가교(가교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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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사람이름과 지명이야기를 못 외우는 나는 모든 책이

서두보다는 어느정도 등장인물 이름을 좀 외우고 

사건의 발단 정도가 경과가 된 이후부터 재미를 느낀다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도 1편 뒷부분 부터 재미가 느껴져

1편을 읽자마자 2편을 읽기 시작했다

1편은 주로 레베카의 탄생과 가족사의 이야기라며

2편은 레베카의 성장이야기와 가족과 이모 키다리아저씨인 애덤 래드와의 사랑이야기이다

웨어햄 학교에 입학하면서 레베카는 맘껏 능력을 발휘한다

레베카의 작문실력과 인생을 한층 성숙시켜준 맥스웰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평소에도 서정적인 시를 잘 썼지만 잠재되어 있던 재능을 맘껏 펼치게 되면서

웨어햄 스쿨 파일럿 최초의 여학생 보조 편집장에 선출된다

따뜻한 마음과 의리 헌신적인 사랑으로 맺어진 에마 제인은 늘 레베카 곁에서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어준다

학교공부를 시켜주기는 하지만 구박만 하는 미란다이모에게도 미움보다는 동정심을

어머니의 부상 때문에 좋은 자리의 취직도 마다하고 다시 농장으로 돌아가 집안일을 하는 레베카는

어려운 환경에 짜증을 내기 보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가는 밝고 지혜로운 레베카의 이야기는

성장기의 어린이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한다

소심하고 소극적인 우리 딸이 이 책을 읽고 레베카의 지식 지혜 용기를 배워 멋지게 성장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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