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 믿음이 두려움을 삼킨다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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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인생의 큰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찾는다. 흔히 하는 말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때 예수의 이름을 떠올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둘러싼 고통스런 환경을 바꿔 줄 것을 기원하고 기대한다.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겠다. 성경에도 막막하기만 한 현실의 문제를 갖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씨름을 한 인물이 기록되어 있다. 이번에 신간 '난관을 돌파하는 기도'를 저술한 강준민 목사는 아래와 같이 그 인물을 소개한다.


한나는 브닌나와 싸우지 않았습니다. 엘가나와 싸우지 않았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했습니다. 그는 엘가나와 브닌나가 자신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그녀를 회복시킬 능력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주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무너진 인생을 회복시켜 주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자신의 인생을 역전시켜 주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태를 열어 주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애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199쪽)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했는지는 성경에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당시 여인들이 아들을 출산하지 못하는 것은 커다란 수치였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너무하다 싶지만 아무튼 당시에 불임의 여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생의 난관에 봉착한 한나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를 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응답을 했다.


그런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그렇게 어렵게, 귀하게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마도 한나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어린 사무엘을 제사장의 집에 맡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도록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한나에게 다른 아들과 딸을 출산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


강준민 목사는 '난관을 돌파하는 기도'를 통해 우리가 익히 아는 성경 인물들의 어떻게 자신에게 닥친 낙관을 돌파했는지 실제적으로 설명한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대부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키기보다 그 고난을 맞서는 나 자신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주신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겪는 이 고난의 길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는 이 길을 너 혼자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주신다. 그것이 기도의 능력임을 저자는 시종일관 강조한다.


깊어가는 가을 밤에 주변을 정리한 다음 일독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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