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날들의 은혜 - 눈물을 보물로 바꾸는 회복의 능력
김은호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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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하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고, 풍족한 삶을 누리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손에는 언제든 정보를 검색하고 오락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어 심심할 겨를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행복한가? 건강하며 활력에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 것는가? 현대인들은 피로를 호소한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 교회 봉사를 많이 할수록 더 그러하다. 왜 그럴까?

이번에 눈물을 보물로 바꾸는 회복의 능력을 성경에서 찾은 김은호 목사의 신작 '지친 날들의 은혜'는 이런 질문에 대해 시의적절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만약 당신이 지쳐 있다면 즉시 멈추라고 말한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멈춰 선 다음 회복을 갈구하라고 한다. 왜 그런가?

또한 넓은 문과 좁은 문,넓은 길과 좁은 길이 우리의 인생 가운데 있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 넓은 길을 선택하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을 걸을 것이고,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을 길을 선택하면 십자가를 지고 세상 사람들이 가지 않는 외롭고 험한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저주가 아닌 복을 선택했다. 사망이 아닌 생명을 선택했다. (지친 날들의 은혜 195쪽)

결국은 선택의 문제이다. 하나님 앞에 설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안락에 자신을 내맡길 것인지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다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의 인간이 다시금 하나님을 찾고 돌아오기를 갈망하며 설교자는 이 책에서 네가지의 핵심을 설파한다. 제1부 지친 날들에 하나님은 찾아오신다. 성도는 하나님을 찾고 그 인생을 내맡기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맞춰야 한다.

제2부 지친 날들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위로하신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일수록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라.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자신을 찾는 이들을 위로하고 새힘을 주신다. 제3부 지친 날들에 하나님은 은혜의 손길을 내미신다. 어둠을 물리치는 것은 빛이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제4부 지친 날들에 하나님은 일어설 힘과 능력이 되신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지쳤다는 것을 염려하지 마십시오. 지쳤다는 것은 세상의 어떤 방편보다도 주님을 찾고 붙들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또한 내 자신의 의와 기준(잣대)로 살아온 것을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당신의 지치고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한 번은 손에 쥐고 정독할 필요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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