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령인가? - Why Holy Spirit Why 시리즈 3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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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정민 목사의 신간 왜 성령인가?’예수는 진짜인데, 크리스천은 왜 가짜가 많은가?”라는 상당히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점잖게 이렇게 대답하곤 한다. “예수님은 믿고 싶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 꼴 보기 싫어서 안 나간다

 

왜 이런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사실 오늘날,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로마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의 글에서 이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며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로마서 89). 초대교회 시기에도 이러한 신앙적인 고민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조정민 목사는 왜 성령인가?‘에서 이렇게 말한다.


왜 성령입니까? 내 힘으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왜 성령이어야만 합니까? 내가 내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오시면 내 안에서 그 욕망이 날뛰지 못하게 됩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들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5:17). 성령님이 오시면 내 안에서 대체 뭘 하십니까? 육체를 거스릅니다. 육체를 대적합니다. 성령님이 오신 까닭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147)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다고 조정민 목사는 강조한다.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성경에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고 또한 이것을 모르는 크리스천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실제로 마음에 새기고 삶의 순간 순간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선택(選擇)을 하는가? 이것이 중요한 차이점이다.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말로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 속에서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대로 삶을 살아낸다. 보기 드문 진짜배기라 할 수 있다. 나는 어떠한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조정민 목사의 신간 왜 성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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