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프랜시스 챈.리사 챈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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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을 하고, 결혼을 가족과 친지, 이웃들 앞에서 하고 나면 부부(夫婦)가 된다. 성경(1:24)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하고 있다. 결혼 생활은 남녀 간의 사랑하는 감정으로만 결코 유지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 헌신이 뒷받침되어야 유지 가능하다. 또한 결혼 제도는 하나님께서 세우셨기 때문에 성경에서 말씀하신 교훈들을 충실히 이해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프랜시스 챈 목사와 아내 리사 챈의 공저인 ‘(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는 오늘날을 사는 크리스천 부부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결단하게 한다. 파트 1서로를 바라보는 부부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파트 2에서는 한 팀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부부 제자도의 구체적 실천을 촉구한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결혼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된 성도는 자신들의 인생을 허락하시고 현재의 환경을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맡겨 준 사명을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의 뜻이 가장 잘 드러나는 한 구절을 소개한다.

부모의 소망은 하나님 뿐이고, 자년의 소망도 하나님 뿐이어야 한다. 성령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않으면 부모 노릇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종으로 전락하고 만다. 성령이 없다면, 아이들은 결국 주님의 뜻을 거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은 모든 걸 변화시킨다.<230>

 

오늘날 한국 사회는 무한 경쟁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살고 있다. 자녀들을 학원으로, 독서실로 인도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세상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잡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을 놓치면 안된다.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이다. 진학과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부부는 둘 또는 자녀들과만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와 가정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는 그런 깨우침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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