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사장 수업 - 지속 성공을 꿈꾸는 사장이 꼭 읽어야 할 122가지 경영의 지혜
하마구치 다카노리 지음, 김하경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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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사장 수업. 하마구치 다카노리 저. 김하경 역. 슬로미디어 간. 2023. 3. 5.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꿈꾸는 것. 바로 창업이다. 사장님이란 호칭을 듣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생각하고 퇴직금에다가 대출금까지 보태서 섣불리 창업을 한 초보 사장님은 얼마 안가서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창업을 부추킨(!) 가맹본부는 또다른 예비 창업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하는 초보 사장에게도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가 주어지는 확률은 1%를 넘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미리 주눅들 필요가 있을까.

요즘 유행하는 말인 ‘일타 강사’와 같은 현직 사장과 창업 준비 중인 예비 사장을 위한 ‘사장 수업’ 교본을 우연찮게 읽었다. 저자 하마구치 다카노리는 20대에 창업을 하고 기업의 창업과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 경험을 작은 책에 담아 냈다. 일본인 특유의 간결하게 정리 정돈을 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책 제목대로 1일 1쪽 분량을 공부하면 된다. 양은 얼마 안되지만 결코 쉽게 읽어 넘길 내용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일본말로 엑기스만 추출한 느낌이라 행간을 독자-현직 사장 또는 창업 준비 중인- 스스로 채워 가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날 수업 내용을 자신의 회사와 사업 내용에 적용해야 하는데 결코 만만치 않은 미션이다. 저자는 경영의 3대 요소를 상품력, 영업력, 관리력을 꼽는다. 먼저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만들어 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상품을 판매해서 매상을 올려야 한다. 이 모든 경영 활동을 원활하게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망하지 않고 오히려 성장을 거듭하는 회사를 유지할 수 있다. 사장은 이 3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본인이 다 할 수 없는 일이니 함께 운명을 같이 할 직원을 잘 채용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지원해줄 ‘전문가 집단’을 적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 등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이럴 때 사장이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을 저자는 1장에서 세세하게 설명한다. 마치 군대에서 야전 교범처럼 활용할 수 있는 매누얼처럼. 제2장에서 저자는 사장이 갖춰야 할 경영자로서의 능력, 경영력을 소개한다. 1장에서 언급한 능력을 연마하고 갖춘 바탕 위에 경영력을 더할 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장 환경은 계속 변하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변화라는 파도 위에서 파선하지 않고 오히려 파도 타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하루 14시간을 생각하고 일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사장이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 아무나 사장을 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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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라. ‘눈이 내리는 것도 내 책임이다.’ 이런 각오가 된 사장만이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 (15쪽)

위기의 순간, 방황의 순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하루에 적어도 14시간은 일에 투자하라. 역경 없이 성공을 거둡하는 사장은 없다.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몇 번이고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 그때마다 바로 시간이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91쪽)

전문가에게 맡기 수 있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소비하지는 않는가?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아서 경영을 위험에 노출시키지는 않는가? ‘전문가 집단’을 보유하라. 그런 다음, 마음 놓고 사장이 해야 할 일에 전념하라.(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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