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홈트레이닝 10초 스트레칭
시바 마사히토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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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스트레칭. 시바 마사히토 저. 스보랩 간. 2021. 7.





“단 10초 만에 결림과 통증이 사라진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14개의 크로스포인트를 자극하면 ‘만성 피로, 통증, 결림’을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옛날 장터 약장수의 말이 아니다. 일본국 도쿄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시바 마사히토는 자신의 트위터에 ‘10초 스트레칭’을 공개하여 반향을 일으켰다. 금년 7월에 서희경 번역가와 도서출판 소보랩의 수고로 국내에도 단행본 ‘10초 스트레칭’으로 소개되었다. 책을 펼쳐면 6개 장에 걸쳐 모두 57개의 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트레이너가 세부 동작 시범을 보이는 사진과 해당 운동 부위별 근육의 모습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저자는 독자가 일상에서 통증과 불편을 느끼는 신체 부위별로 그 원인을 먼저 설명한다. 사람은 자신이 편한 자세로 장시간 앉거나 눕는다. 이런 자세는 근육과 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오랜 기간 이러한 습관이 누적되면 만성적인 피로와 통증, 근육 결림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신체 부위별로 뭉치거나 굳어버린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한 동작을 수행하는데 10초 정도 소요된다. 물론 반복해서 해 주는 것이 좋으니 전체 시간은 더 걸린다.

평소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있어서 책 서두의 목차를 먼저 살펴 봤다. 40쪽에 무릎 스트레칭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매일 잠들기 전에 실행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누적된 거라 단기간에 풀리진 않는다. 그럼에도 저자의 말처럼 굳어버린 외근육은 풀어주고, 방치되고 있는 내근육에 자극을 주어 몸 전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몸의 근육을 이렇게 풀어주고 단련시키는 노력을 하는데, 내 마음의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것 또한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을 질투하고 비난하려는 깊이가 얕은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체감되는 사실이 또 하나 있다. 저절로 지혜롭게 되거나, 자비로운 사람이 되지 않는다는 것. 부단히 게을러 지려는 자신을 쳐서 공부를 해야 하고, 또한 욕심과 성화를 이겨내고 희생과 헌신의 거룩한 습관을 장착해야 한다.

몸은 건강한데 마음 씀씀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저자가 알려주는 10초 스트레칭의 방법은 몸을 건강하게 하는 좋은 기능을 한다. 또한 이렇게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섬세하게 관리하는 사람은 마음의 건강-마음의 근육을 키우는-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몸과 마음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셈이다. 이 책의 효능은 읽고 덮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펼쳐 놓고 동작을 반복하여 따라 하는데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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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축이론의 특징은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동일한 근육만 과도하게 사용하여 뭉치고= 굳어버린 ‘외근육’을 풀어주고, 방치되어 있던 ‘내근육’에 자극을 주어 몸 전체의 균형을 되찾는 것입니다. (5p)

다리가 굵어지는 이유는 허벅지와 장딴지에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가, 근육이 비대해졌기 때문입니다. 날씬한 다리를 만들려면 허벅지와 장딴지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뼈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쪽 복사뼈 바로 아래와 체중을 싣고 뼈로 지탱하면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근육 비대가 억제되고, 날씬한 다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38p)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등과 목, 어깨, 머리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결국 머리에 띠를 두르고 꽉 조이는 듯한 두통이 발생합니다. (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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