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키우면서도 매일 치마만 입겠다는 아이와 실랑이를 할 때가 있다. 딸도 그런데 하물며 아들의 치마 사랑에 아무 걱정 없는 부모가 어디 있으랴. 이 책은 「겨울왕국」의 '엘사'를 좋아하는 아들 콜린을 위해 아빠가 쓴 그림책이자 성장 일기이다. 그림자의 색깔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설정은 노골적이고 직설적이나 그 바람에 오히려 미취학 어린이에게도 먹히는 이야기의 구조를 가지게 됐다. 함께 읽은 여섯 살 딸은 "내 그림자는 레인보우야."라고 말한다.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한 줄 평을 해볼까? '만약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손해지.'
투표를 할 권리를 갖기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했던 여성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투표하지 말고 어디 놀러갈까 생각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될 것이다. 어려운 개념을 쉬운 언어로 그러나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책. 각 집에 한권씩 꼭 소장해야 할 책. 초등학교 모든 교실에 꼭 구비되어야 할 책!
저자가 차분히 두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보통이 아니다. 고전의 힘일까?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한문장씩 꺼내먹을 책.
작가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어 더욱 좋았다. 공교육 현장에 있거나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군이라면 꼭 봤으면 좋겠바. 특히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꼭 필요한 책.
원서로 읽은 순간부터 한글판을 기다렸던 책.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더니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마저 사로잡는다.유리창에 비친 아이의 모습에서 정지용의 유리창도 떠오르고, 강물에 비친 아이에게선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도 떠오른다. 거울, 유리, 강물... 모두 나를 투영하는 것들.강물은 물거품을 일으키고 굽이치다가 소용돌이치고 부딪힌다. 그 속에 내가 있다.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누군가에겐 위로를, 누군가에겐 공감을, 또 누군가에겐 나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주는 책. 사실 왜 이 책이 좋은지 구구절절 쓸 필요가 별로 없다. 좋은 책은 이유가 없다. 말하지 않아도 읽는 순간 알게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