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상사와 불건전한 밤
채영 / 플레이룸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두부터 서방님, 낭자 운운하길래 시대물을 구매했던가 순간 갸웃했더랬습니다.

출중한 능력에 배우뺨칠 외모의 한지석 피디와 그의 조연출인 여주의 불건전한 밤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한 피디의 지랄맞은 성격에 다들 질색하지만 여주는 약점을 잡겠답시고 술을 먹이다 되려 사고를 칩니다.

몸정이라더니 순식같에 깊은 관계가 되고 더티톡도 날리면서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물병에 내 피를 담아 선물했어요 (외전 포함) (총3권/완결)
마레바 / 마담드디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에 띄는 제목만큼이나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 설정등이 매우 유니크하다고 느꼈던 글입니다.

여주인 지희는 교통사고를 당한 순간 묘한 여인에게 몸과 현생을 강탈당하고 이세계로 떨어집니다.

한편, 결혼하자마자 아내 마디엔을 약으로 2년째 수면상태에 빠뜨려 놓고 있는 카사 얀 이타라.

제국의 공작이자 검은 기둥의 수장이며 이타라 가의 가주로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처럼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사이코패스 남주입니다.

뜻하지 않게 깨어난 아내가 원래의 마디엔이 아닌 다른 사람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마디엔의 기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지희지만 마디엔은 끔찍하게 여겼던 남편을 그녀는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카사는 집착을 하다 자신의 피까지 마시게 하는 미친놈이죠.

안달복달하다 툭하면 차라리 죽이거나 같이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편과 그런 그를 마냥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여주, 어긋나는 대화와 생각이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위하는 부부의 이야기랄까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라 싶은 글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잠든 새들의 노래 1 잠든 새들의 노래 1
유미엘 / FEEL(필)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롤로그부터 확 시선을 끄는 글입니다.

야밤에 쿠키 상자를 덮치려던 아이들이 피 흘리는 여인(귀신)의 존재를 보고 놀라는데 저도 놀랐어요. 

아멜리아와 알렉스. 이 사건 이전엔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였던 아이들이 자라 11년 후.

기묘한 존재들을 보고 듣는 아멜리아는 마을의 골동품 점 <붉은 서재>에서 일하며 사연있는 물건들과 함께 들어오는 요청을 비밀리에 해결합니다.

오래 전 푹 빠져서 보았던 펫 숍 오브 호러스나 오컬트한 분위기의 순정만화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로맨스는 좀 어설펐지만 이런 분위기가 취향이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여주의 보디가드 (총3권/완결)
해오름달 / 필연매니지먼트 / 2020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매끈한 두 인물들의 표지가 책의 주인공들을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미리보기에서 여주같은 남주와 남주같은 여주의 대비가 재밌어보여 선택을 했어요.

남주의 이름도 왠지 묘해요 여주안. 대한민국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톱배우입니다.

남주린. 전직 청와대 경호원에서 현재 사설 경호업체인 가디언잭으로 팀장으로 스카웃됩니다.

영화제에서 경호 중 여주안의 목숨을 구한 주린이 결국 주안의 밀착 경호를 맡아 그의 집에 동거하며 지키기 시작합니다.

아름답고 섬세한(그러나 근육과 거기는 남자다운...)탑배우에 비해 완전 아저씨 저리가랄 정도로 털털한 주린의 대비가 웃겼어요.

여기저기 인소같은 부분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8월은 나의 아늑한 죽음 한뼘 BL 컬렉션 644
아가토끼 / 젤리빈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미 문학같은 느낌의 표지와 제목에 끌려 읽어보았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취를 하고 있는 선호. 윗층에서 연일 쿵쾅대는 소음에 미칠 지경입니다.

문제는 그 방엔 아무도 세들어있지 않다는거죠. 

참다 참다 피폐해져 귀신일 수 밖에 없는 존재에게 사정 사정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방의 귀신은 끝에 묶여있지만 참 호감가는 미남.

초반의 피식 웃음이 나올 것 같은 선호의 심리 묘사가 재밌었는데 후반부, 특히 마지막 한 문장이 빙점을 찍는 것 같았어요.

굳이 BL로 분류할 이유도 없을 듯한 글이지만 아련하고 마음에 드는 단편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