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물병에 내 피를 담아 선물했어요 (외전 포함) (총3권/완결)
마레바 / 마담드디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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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제목만큼이나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 설정등이 매우 유니크하다고 느꼈던 글입니다.

여주인 지희는 교통사고를 당한 순간 묘한 여인에게 몸과 현생을 강탈당하고 이세계로 떨어집니다.

한편, 결혼하자마자 아내 마디엔을 약으로 2년째 수면상태에 빠뜨려 놓고 있는 카사 얀 이타라.

제국의 공작이자 검은 기둥의 수장이며 이타라 가의 가주로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처럼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사이코패스 남주입니다.

뜻하지 않게 깨어난 아내가 원래의 마디엔이 아닌 다른 사람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마디엔의 기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지희지만 마디엔은 끔찍하게 여겼던 남편을 그녀는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카사는 집착을 하다 자신의 피까지 마시게 하는 미친놈이죠.

안달복달하다 툭하면 차라리 죽이거나 같이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편과 그런 그를 마냥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여주, 어긋나는 대화와 생각이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위하는 부부의 이야기랄까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라 싶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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