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똥 맞은 날 - 생활문 1, 소년한국일보 글쓰기상 수상작 모음집 01
소년한국일보 엮음, 김병규.이창건.김은희 편집위원 / 효리원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본 순간 너무 맑고 순수한 삽화에 웃음이 자연히 지어졌습니다.

요즘 책들은 늘 제목을 빨간색으로 강조하거나 아니면 표지에 특이한 삽화를 넣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약간은 투박하지만 순수한 그림으로 표지를 만들었고,

아이들의 글 중간중간 나오는 삽화도 동심처럼 순수한 그림이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에는 종종 학교에서 생활문을 쓰는 숙제를 하거나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이런 글들을 쓴 기억도 있었는데, 그때 저도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순수했었나 싶은 추억에도

잠기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스승이라는 말이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더군요.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친구를 대하는 대견스러운 모습과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아이들의 생활문속에서

지금 현재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글이고 짧은 생활문이지만 그 깊이와 감동은 세계명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진솔하고 참된 글이니까요.

어른이든 아이든 남녀노소 상관없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읽지 말고 종종 읽으면서 밝고 바른 아이들의 눈으로 주변을 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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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 세계를 열광시킨 애플의 창조경영 이야기
김영한 지음 / 리더스북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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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의 제목과 표지에서 정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책인 듯 하다.

붉은색표지와 창조의 카리스마라는 독특한 제목.

 

이 책을 읽기전에는 스티브잡스라는 사람도 알지 못했고,

"애플"이라는 회사도 이름만 알 뿐 그다지 알지 못했다.

나에게 익숙한 거대 컴퓨터정보통신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사였고,

세계 최고의 갑부인 빌 케이츠 뿐이었다.

 

요즘은 창의력, 창조, 이런 말들이 주변에 만연하다.

그런데 그 구체적인 뜻을 말해보라고 하면 뜸을 들이게 된다.

새롭고 기발한 것을 생각하는 상상력과는 또다른 창조...

사전에는 간단히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되어 있지만,

창조라는 말의 의미는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가난한 노부부에게 입양되어 대학을 중퇴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도리어 성공의 디딤돌이 되었던 것은 본인의 노력과 의지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놀랐던 것은 기술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감성적으로 감성의 기술자로 변신한 것이다.

PDA를 버리고 MP3를 선택한 것도 의외의 판단이라고 생각되었고,

아이콘이 될 제품을 개발해야한다는 창조적 혁신의 결정체인 아이프토의 탄생부분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창조의 힘과 창조 리더쉽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 수 있었고,

잘 모르던 애플사의 성공배경과 그 중심에 서있는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도 알 수 있어서

나의 무지함을 한꺼풀 벗겨내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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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고무공의 법칙
케빈 캐롤 지음,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받아든 순간, 눈에 띄게 원색으로 단장된 책표지에 눈길을 빼앗겼다.

흔히 자기계발서라고 하면 조금은 평범하거나 정형화된 책표지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책표지가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처럼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다.

그것은 책을 넘겨보아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지금까지 갖고 있던 자기계발서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탈피한 책이었다.

그림책을 보는 듯이 한 장 한 장 가볍게 넘길 수 있었고,

전혀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그림, 사진 그리고 몇 줄의 글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자기계발서가 꼭 몇 장으로 나누어지고 장마다 각 핵심을 설명하는 식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은 그런 나같은 사람의 생각을 깨는 책일 것이다.

글의 양이 적다고 해서 그 책의 내용의 무게가 가볍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몇 줄 적혀 있지 않는 페이지들로 꾸며져 있지만 저자의 절절함과 솔직함이 느껴지는

단백한 책이었다.

정말 나의 인생에 빨간 고무공이 있을까? 그런 빨간 고무공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에 잠기게 하는 깊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처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곱가지 조언을 해주는 방식이지만,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자기계발서가 지루해서 못 읽는 독자들에게 어필이 될 수 있는 책인 듯하다.

무겁고 재미없는 자기계발서가 싫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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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이야기
이종선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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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동안 바쁜 일이 끝나고 마음의 여유를 잠시 갖은 오늘 퇴근길.

오랜만에 자리가 나서 앉은 지하철자리에서 잠이 오려는 것을 참고

펼쳐든 것이 달란트이야기였습니다.

 

달란트라는 말을 이 책을 알기전엔 몰랐습니다.

이 책 신청을 하면서 인터넷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사전에는 유대인들의 화폐단위였던 달란트는 요즘들어 "타고난 재능과 소명"을 뜻한다라고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 열하라는 소위 잘나가는 사원은 어느날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이자,

상사로부터 달란트이야기를 듣게 되고 자신의 달란트를 찾아 두달간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 여행에서 어린 시절 모든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던 순수한 소년이었으며

회사 입사초기만 하여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자신이

최고보다는 1등을 누구에게 앞서기 위해서 살아오면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됩니다.

 

그 여행 동안 열하는 열가지의 달란트를 얻게 됩니다.

1. 내가 성공의 열쇠를 갖고 있음을 의심치 말라

2. 마음의 눈으로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라.

3. 존재와 존재 사이를 있는 참된 의미를 창출하라.

4. 세상 모든 풍겨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라.

5. 사랑으로 위대한 기회를 만들어라.

6. 선한 욕망으로 나만의 성공을 이끌어라.

7. 기꺼이 불편한 길로 가라.

8. 다른 사람들은 나와 다르다는 '차이'를 인정하라.

9. 싸우지 않고 승리하라.

10. 모든 성공의 근원은 나 자신임을 잊지말라.

 

이 열가지의 달란트는 이 책의 주인공인 열하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바꾸어 줍니다.

이 책을 퇴근하는 한 시간쯤 되는 시간을 투자하여 푹~빠져 읽은 지금은

저 자신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고가 아닌 평균적인 삶, 누구에게는 지지않으리라는 유치한 경쟁심으로 나의 달란트도

알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10가지의 달란트를 모두 나와 연관지을 수 는 없겠지만

두번째와 열번째의 이야기는 정말 와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상황이 힘들더라도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그 상황들속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고 그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는 근원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어서 용기가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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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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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표지에서 진주귀고리 소녀의 그림을 보고, 시선이 집중이 되어 사게 되었다.
우울한 것도 같고 슬픈 것도 같고 멍한 것도 같은 오묘한 소녀의 표정, 소녀의 귀에서 반짝이는 진주귀고리.
유화로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설은 거의 대부분이 소설이 그렇듯 허구다.
소설에 등장하는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인 베르메르는 네덜란드의 화가로 35점의 그림을 남겼다고 한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의 람프란트와는 달리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도 않고, 남아있는 기록도 아주 적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그림이며 이 책의 표지인 진주귀고리 소녀에서 소녀 또한 소설에 등장하는 하녀인지 아닌지,
누구인지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크게 사건이 발생하고 전개되고 결정에 다다르는 일반적인 소설의 전개방식은 아니다.
요약해보면 실상은 너무 간단하다.
그리트라는 소녀가 아버지가 사고로 장애를 얻고 가난해지자 화가인 베르메르의 저택에 하녀로 들어가서 하녀생활을
했던 몇 년동안의 이야기이다.
그때 당시의 사람들 생활모습, 풍경, 집안의 모습 등이 자연히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인물간의 섬세한 인물묘사와 종종 등장하는 유화그림들이 꼭 화첩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진주귀고리소녀의 그림처럼, 화가 베르메르처럼 이 소설 또한 신비한 느낌이 든다.
잔잔한 전개속에서 곳곳에 숨어있는 깜짝 놀란만한 기발함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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