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 족보 - 서울대 합격자 30인이 직접 만든 100% 실제 합격 생기부 & 면접 전략
서울대 수시 합격자 30인 지음, 한정윤 기획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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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때 백과사전과 같은 두께감에 압도되었다. 현재 입시제도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눠어지는데 거의 비율적으로 6:4정도의 비율로 수시가 약간 더 많이 차지 한다. 그러나 소수의 학군지를 제외하고는 현역이든 재수든 수시로 가는게 그나마 수월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이 수시가 그렇다고 만만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우리집 처럼 수도권 비학군지는 더욱이 그렇다. 지균도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학군지도 아닌 평준화지역.. 여기도 끼지 못하고 저기도 끼지 못한 애매한 지역은 특히나 수시가 더 나은 제도이지만 생기부, 내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는 수시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엄청나게 다양한 전형과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이 공부해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그 역할을 자연스레 맡게 되는데 학부모들이라고 쉬운가.

그런데 이책은 다른 대학도 아니 우리나라 최고 학부인 서울대를 수시로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의 생생한 노하루를 상세히 담은 책이다. 정말 도서제목 그래도 시험 족보처럼 서울대 합격 족보인 것이다.

이 도서는 30명의 학생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등학교 3년을 보내었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솔직히 어디 고등 3년 뿐일까. 이렇게 고등 3년을 보내기위해 중등. 초등까지 도합 12년의 학창시절을 대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온 아이들의 결과물이다.

한 명, 한 명 감탄이 나오는 생기부들, 어쩌면 고등학생이 이렇게까지 자신에게 엄격하고 치열할 수 있는지 이런 아이들만이 서울대에 진학하는 구나 싶은 생각까지 드는 경이로운 생기부들과 면접 팁을 빼곡히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첫 도입부에 아직 입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학부모님들을 위한 수시입시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해두었다. 수시모집, 생활기록부의 구성, MMI면접에 대해서 알기 쉽게 소개해두어 이 부분을 여러 번 정독하고 나서 학생들의 성공수기를 읽는다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특히 수시의 꽃이라고 불리는 생기부. 말은 수없이 들어보았다. 생기부. 생기부.!!!

그러나 정말 생기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식으로 씌여지는지는 본 적이 없으니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책에서 자세히 도입부분에 알려준다. 특히 내가 궁금했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일명 세특! 과목별 세특이 어떤 식으로 씌여지는 지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고 뒷부분에 입시성공수기에 나온 세특과 비교하기 좋았다. 그리고 요즘 입시의 대세는 의대아닌가. 의치약한수..메디컬의 정점인 의대입시에서 MMI면접이라고 하는게 필수라고 하는데 나도 나름 입시에 관심있어서 입시제도의 지식은 중간은 된다고 생각했지만 MMI는 처음 듣는 것이라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리 집 첫째딸의 장래희망이 의사인데 ^^;;

모든 수기들이 다 열정적이여서 도움이 크게 되었지만 솔직히 학군지에서 성공한 수기보다는 비학군지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서울대 입시에 성공한 학생의 수기가 내 눈길을 더욱 끌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학생의 환경과 비슷하지 않을까.

대치동이나 목동, 중계동. 경기도 분당이나 대구 수성구 등 언급되는 학군지에서 어릴 때부터 달려온 아이들의 수기를 지방 비학군지에서 따라가기란 실로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23학번 김민성군의 이야기는 남달랐다. 제주도에서 물론 제주도도 교육열이 높은 지역은 높다고 들었다. 국제학교들도 즐비하고. 그러나 민성군은 일반고를 나오고 특히 이과가 강세인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특성을 살린 문과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를 합격했다는 것은 본인의 남다른 비법과 노력이 존재하고 특목이 아니고 일반고여서 나름 평범한 우리집 같은 집에서도 실천해봄직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의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졸리고 지쳤음에도 어떻게 매일 4시간씩만 자면서 살았는지, 귀찮았음에도 매일 제일 먼저 등교하고 제일 마지막까지 공부를 했는지,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면서 '완벽함'에 집착했는지. 그때 저는 다시는 돌아갈수 없을 정도로 전력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입학하며 설정했던 '서울대 정치외교'라는 12년 동안의 목표가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니 포기 할 수 없다는 생각에, 3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중략)

자신에게 엄격하면서도 때로는 스스로에게 친절한 사람으로서,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

마지막 말에서 이 학생의 진정성과 노력이 너무 느껴져서 30인의 성공수기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와닿았던 것 같다. 초등시절부터 자신만의 목표가 세워지니 동기부여가 되고 자연스레 힘들고 고된 입시의 과정을 견디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학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학벌를 무시할 순 없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들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성공하기까지 견디고 노력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삶을 살아갈 때에도 그 성실한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중학생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생기부 작성에 좋은 예를 보여줌으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처럼 초등고학년을 키우는 학부모들에게는 초등때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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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8
이명랑 지음, 최준규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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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는 자음과모음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으로 자음과 모음도 어린이도서로 유명한 출판사여서 믿고 읽는 편이다. 이 도서는 예비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읽으면 좋은 책이고 또한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으면 친구관계에 있어서 부담감을 덜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정이는 활발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발표하기 좋아하는 영락없는 1학년 철부지이다. 그에 반해 같은 반이 된 서아는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으며 혼자 있기를 즐기고 쉽게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기를 꺼려하는 친구로 나온다.

이 둘은 입학식날 함께 만나 서야가 현정이에게 조용히 다가오면서 소위 말하는 절친이 된다. 전혀 반대의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하기까지 이야기가 초반부에 나온다.

둘은 전혀 반대의 성격답게 방과후 수업활동에서도 현정이는 방송댄스를, 서아는 독서토론부를 좋아한다. 그러나 각자의 부모님은 너무 활발하고 자리에 앉아 있질 못하는 현정이에게는 독서토론부를, 친구관계에 힘들어하는 서아에게는 방송댄스부를 할 것을 요구하셨다.

서로는 너무 싫다며 속상해했지만 서로 좋아하는 방과후 수업을 듣는 조건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수업도 함께 듣기로 한다.

다행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차츰차츰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친구들을 배려하는 방법과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서로를 통해서 배우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보통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아이도 부모도 걱정반 기대반이 된다. 나도 세 아이를 입학시키면서 일곱살 때 봄까지는 아무생각이 없다가 점점 입학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컸다. 내눈에는 아직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기같은데, 유치원보다 규칙과 스스로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잘 적응할지가 너무 걱정이었다.

이 책은 실제로 초등학교를 갓 입학한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를 단순한 스토리를 통해서 알려주고,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어려운 것이 아니며 기다려 주고 다른 친구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관계 맺기는 가능하며 용기를 내어 다가가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글밥도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예비초등을 둔 부모님이나 저학년 자녀의 친구관계형성에 다소 걱정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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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 - 최상위권이 되는 실전 학습 로드맵
설공아빠(김성수)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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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이라는 제목에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현실엄마로 이 책을 만났다. 작가님의 간단한 소개가 적힌 띄지를 보면서 공부에 대해서는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대 법대, 입법고시, 국회근무....

완전한 현실 엄마인 나는 이런 남편보단 내 자식이 이랬으면 하고 먼저 생각이 든다. 개천에 용은 없고 미꾸라지만 있다는 말과 계층의 사다리는 부러졌다는 소리를 여러 매체를 통해 들었고 나름대로 그게 현실이라는 즉시도 하고 있는 엄마지만 그래도 내자식은 나보다 조금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추울 때 따뜻한 곳에서 같은 시간을 일해도 좀더 많은 소득을 얻고 그래서 선택할 수 있는 삶을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잔소리꾼을 자처하고 있는 현실엄마에게 이 책은 자녀가 자기에게 맞는 학습 루틴과 효율적인ㅇ 학습방법에 대해서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작가분은 요즘 교육서를 출판하는 작가님들과는 다르게 다소(?) 연식이 있으셔서 인지 구체적은 팁보다는 큰 울타리를 알려주시려는 모습이다. 어느 시대나 근본은 편하지 않는 법. 정도를 걸어야 결과도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건 나도 우리아이들에게 늘 귀가 아프게 하는 말이지만 엄마말은 잔소리이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가끔 아이들에게 교육서를 읽어주기도 한다. 그래도 잔소리꾼 엄마보다는 공인된 분, 본인의 노력을 결과로서 증명한 분들이 이야기이니 조금은 납득되지 않을까.

이책은 저자분께서 자녀분들을 직접 가르쳐보면서 느낀 노하우를 그대로 담고 있다. 거기에 본인이 명문고, 서울대, 고시까지 합격한 노하루를 섞어서 학습에 대한 큰 숲을 보게 해주려고 하신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필기에 대한 부분이다. 나도 가정형편상 공부를 깊게 하진 못하였지만 중학교시절 소위 깜지라고 하는 필기숙제를 해본 적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알지도 못하는 용어. 깜지. 요즘 아이들은 쓰려고 하지 않고 눈으로 외우려는 경향이 강한데 솔직히 나는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 읽어서 눈으로 외워지는가. 결국 써봐야 오래 남는거 아닌가 싶다.

이런 것에 대해서 책에서는 필기의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특히 여학생들 경우에는 노트정리에 목숨거는 친구가 있는데 솔직히 그런 노트정리는 보고 배껴쓰는 것 뿐이다. 전혀 머리속에 남지 않는다. 진정한 노트정리는 본인이 학습을 완료하고 학습한 것을 확인하는 백지노트로 생각하는 게 맞다.

그리고 암기와 수면에 대한 언급도 새롭다. 자기전에 외우는게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니 새로운 사실이다. ^^ 이것은 초5학년이 되어 이제 슬슬 영단어를 외우는 것을 도전해야하는 쌍둥이 큰아이들에게 적용해볼까 하는 생각이다.

또 한 가지, 새롭게 알게 된 것은 학습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든 교육서에 언급이 되어 있을만큼 학습계획 세우기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학습 계획을 세울 때 시간으로 정하지 말고 분량으로 정하라는 것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먼저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동안 체크하고 일주일치의 목표를 정하돼 학습분량을 정할 때에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한다는 것이다. 수학5문제, 영단어 1데이 식으로 작게 쪼개에 정하고 그것을 해내도록 하라는 점에서 다르다.

또한, 학습계획을 세울 때 휴식시간도 계획속에 포함하여 세우고 아이마다 집중학습시간이 다르니 그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책 후반부의 몰입과 체력 부분에서는 생활을 단순하고 규칙으로 하라는 부분이 인상깊다. 이것은 비단 학생뿐 만 아니라 성인도 해당되는 일 같다. 단순하고 규칙적일 수록 효율성은 향상되니까 말이다. 물론 인간이라 기계처럼 생활을 만들 순 없겠지만 적어도 삶의 방향성을 정해서 단순하고 규칙적이게 살아가다보면 오히려 휴식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마치 숙제를 집중해서 해치우다보면 놀 시간이 생기듯이.

이 책은 구체적인 입시전략이나 교재, 로드맵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그런 구체적인 것들을 실천하기 전에 큰 틀을 마련해주는 도서이다. 베이스가 되는 책이니 읽고 바탕을 다져서 그 위에 멋진 건물을 지어보자. 바로 앞에 벽돌쌓기에 급급한 마음을 다소 안정시켜주면서 허리 한 번 펴고 뼈대가 잘 올라가고 있는지 살펴볼 기회를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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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 내 아이 공부 정서를 위한 실전 학부모 수업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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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교육전문가로서 유명해지신 임민찬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제목부터 엄마들의 눈길을 끄는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요즘 초등이라는 제목이 붙지 않으면 서점가에서 팔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등부모님들이 제일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들 한다. 솔직히 나도 그런 부모들중 한명인데 아직은 희망이 있는 나이라서일까? ㅎ

아이가 점점 성장할 수록 현실을 즉시하게 되고 점점 내려놓게 되면서 교육 혹은 입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나도 큰아이들이 초등에 입학하면서부터 교육과 입시에 관심을 갖게 되고 교육서들을 읽게 되었는데 이제 어느덧 아이들이 초등고학년이 되고 우리집의 현재 상황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대치동입시 현실은 먼 세상이야기 임을 느끼는 중이다.

여러 교육서들에는 평범한 엄마와 평범한 수도권 비학군지 혹은 지방 비학군지에서는 실천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씌여져있어서 엄마인 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나는 이렇게 못해주는데 그럼 우리아이들은 시작부터 출발선이 달라서 도착지점도 다르게 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나같은 부모님들을 위해 임작가님이 이런 신간을 출판하신 게 아닐까 한다. 임작가님 책은 벌써 이 책으로 3권째 읽는 편인데 누구네 집아들인지 참 똑부러지는구나 싶은 이런 아이는 역시 남의 집 자식인가 싶을 정도로 부러운 분이다.

임작가님 책들이 좋은 점은 임작가님은 전남 목포라는 작은 도시에서 초중고를 졸업하여 인서울 의대 진하가에 성공하신 어쩌면 신화적인 분이라서 이지 않을까. 우리아이도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주신 분이라서일 것이다. 지방에서 의대갔으면 그지방의 특목이나 자사고이지않을까 하였지만 일반고를 나오셨다니...그 학교 플랜카드 꽤나 거셨을듯. 학교에 자랑이 되신..

임작가님의 초등시절의 실생활에서 나오는 정말 겪어보고 직접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서 얻게 된 경험들이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실천가능한 방법들로 자세히 나와있어서 다른 책과는 좀더 차별되는 것 같다. (도서제목, 문제집이름 ...이런 구체적인 거 너무 좋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친필사인과 함께

[뻔하고 추상적인 조언은 실습니다. 트렌티하고 구체적인 노하우만 담았습니다.]

정말 이 말씀대로 읽다보면 구체적이다..너무 너무 구체적이다. 목차를 보아도 꼼꼼하게 정리되어있고 그리고 한 단원이 짧은 편이라 엄마들이 짜투리시간에 잠깐잠깐 짬을 내어서 읽기에도 너무 좋은 구성이다. 그리고 당장 급하거나 지금 고민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읽어도 전혀 지장이 없다.

책의 전체적으로 액기스만 모아서 구성해 놓아서 너무 유익했지만 그중에서도 인상적이고 내가 몰랐던 부분을 일깨워준 부분이 과목별 로드맵에서 국어에 대한 부분이다. 요즘 국어성적은 집팔아도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 말인데 왜이렇게 어렵고 점수는 안나오는지 부모님들이 고민되는 부분인데 독서가 중요하다곤 하지만 그래서 어떤 책을 어떻게 읽으라는 건지에 대한 해답이 두리뭉술하지 않고 구체적이다.




문학책에 관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문학책의 4단계라고 해서 미취학시기에는 전래동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냥 옛날이야기라고 쉽게 생각 할 수 있지만 어릴 때 접한 전래동화가 수능까지 흥부전, 심청전, 별주부전이라는 이름으로 출제되기도 한단다.

1단계 전래동화로 흥미를 끌고 2단계는 중장편소설로 이제 시리즈물을 본격적으로 읽으면서 글밥을 쭉쭉 늘리는 과정을 거치라고 한다. 여기서 도움이 되는 시리즈물의 이름도 구체적으로 언급이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아이들도 글밥늘리기용으로 읽었던 시리즈물도 언급되어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고, 3단계는 현재 우리아이들도 진행중인 청소년 소설이다. 이제 초5학년에 접이드는 아이들에게 이제 작년말부터 청소년소설을 한 두권씩 끼워두면 읽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 소설은 나도 잘 몰라서 역사가 오래된 출판사에서 나오는 연재물로 하고 읽도록 하고 있는데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출판사도 있고 처음 듣는 출판사들도 있어서 도서관을 이용하여 접해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몰랐던 부분은 4단계인 현대소설에 대한 생각이다. 고등국어문학의 핵심파트가 현대소설이며 이 중에서도 근현대소설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취학이후 전집형태의 도서는 읽지 않았는데 박완서, 김동인, 김동리, 채만식 등의 작품을 소설의 전집형태도 접할 것을 권하셨다. 요즘은 우리나라 소설보다는 외국소설 더 많이 읽히기도 하는데 작가님은 입시를 위한 실리적인 측면에서 현대소설 쪽에 더 무게를 두셨다. 고등문학의 파트가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에 시험이 출제되므로 외국소설도 읽으면 좋지만 시간이 없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근현대소설이라고 권하셨다.

그리고 초등엄마들의 고민인 학습만화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셨고 학습만화중에서도 고전문학의 흥미를 높이고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흔한남매의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등 구체적인 도서를 추천해주셔서 너무 실용적이었다. 우리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초등저학년 학생들의 인기도서 흔한남매와 설민석 선생님 시리즈중에 고전에 관한 것도 있었다니 몰랐던 사실이었다.

이렇든 이 도서는 초등엄마로 어느 한 부분 버릴 부분 없이 작가의 현실 경험을 꾹꾹 눌러담은 책이다. 뒷부분에는 아이와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하는지 아이에게 어떤 태도로 어떤 환경과 기회를 제공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해두어서 학습과 정서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긴긴 겨울방학과 새로운 학년을 맞이해야할 초등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읽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알찬 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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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에 곰이라니 2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2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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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갖게 하는 열다섯에 곰이라니는 연재물인데 나는 1편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저기 유튜브에서 청소년 추천도서로 너무 아이들이게 인기가 있고 재미있다는 평이 있어서 신간으로 2편이 나왔다기에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나의 독서취향은 판타지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요즘 초등고학년부터 중등아이들이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지도 궁금하여 읽기 시작하였는데 1/3정도까지는 전혀 공감되지 않아서 좀 읽어내려가기 힘들었다.

그런데 중반부를 지나면서 흡입력이 있는 스토리에 빠져들어서 휘리릭 읽히는 것이 너무너무 재밌었다. 재미와 동시에 중간중간 나오는 묵직한 글귀들이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에게 어떤 가이드를 해줘야할까 이런 의문에 다소 해답을 얻었다고나 할까.

이런 다소 허무맹랑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지은 이책의 작가는 이름이 참 특이한데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무역학을 전공한 작가라니. 그런데 그의 필력이 남다른 느낌이다. 전작들에서 [벙커], [언더, 스탠드] 이런 작품은 나도 읽어보았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아이들은 사춘기의 아이들로 사춘기가 되면 자연스레 동물화가 진행되고 각자 희귀종의 동물로 변화하다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다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이다. 처음 도입부에는 청해가 돌고래로 변하여 씨돌이라는 진짜 돌고래를 만나는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하는데 중심의 이야기는 섬이라는 아이의 동물화로 인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섬이라는 청소년아이는 갑자기 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부리가 새로 변하면서 서둘러 동물화로 변한 아이들이 가는 학교같은 곳으로 가게 된다. 다들 완전히 동물화가 진행하기까지 빠른 시간안에 이루어져야 다시 사람이 되는 것도 빨리 된다는 말인데, 섬은 이상하게 부리만 새로 변하고 나머지 신체는 계속 사람으로 남아 있어서 걱정하던 가족들에 의해서 설악산 근처에 있는 새로 동물화된 아이들이 주로 모인다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여러 동물로 변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하게 되고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결국 섬도 잣까마귀로 변화하게 된다.

레서판다로 변하거나 뱀으로 변하거나 북한애서 온 길애.길영 친구들.. 그들과의 함께 했던 시간들과 대화속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대목들이 책 곳곳에 있다.



p. 106

"엄마가 대학생 때 유럽으로 배낭 여행을 떠났었는데, 그때 오스트리아에 있는 한 미술관을 찾아갔었어. 근데 길을 잘못 들어서 원래 가려고 한 미술관 바로 옆에 있던 딴 미술관에 들어간 거야. 실수로 들어간 곳이었지만 입장료가 아까워서라도 그냥 봐야지 했는데, 여행을 통틀어 이 잘못 들어갔던 미술관에서의 시간이 제일 즐거웠어. 엄마는 이때 경험을 늘 기억하면서 살아. 계획과 다르게 잘못 들어갔어어도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곳을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더라고."

p.146

"그냥 빨리 늙고 싶어요."

"뭐?"

"내가 늙으면 아빠는 더 늙을 테니까, 그럼 편해지려나."

그 말에 심장을 베인 듯 상처받은 쪽은 섬이었다.

섬을 평생 그 말을 잊을 없을 것 같았다. 정훈의 말은 열네 살에게서 들었던 말중에 가정 무겁고도 슬픈 말이었다. 애늙은이가 아니라 인생을 다 산 여든 노인이 한 것 같은 그 말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책의 마무리에는 길영, 길애 남패는 아버지를 보는 순간 고난과 역경이 예상되지만 다시 북으로 가기로 결심하게 되고, 청해는 그물에 걸린 씨돌이를 도와주면서 끝이 난다.

처음에는 익숙한 전개가 아니라서 마음에 와닿지 않았지만 사춘기의 엄청난 변화를 동물화라는 신박한 소재로 변화시키면서 요즘 십대들의 고민과 그런 십대를 양육하는 부모의 마음도 느끼게 되는 고마운 책이었다. 책은 연재물이지만 1편을 읽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사춘기 아이들이 동물로 변한다니 너무 재미있는 발상이 아닌가. 우리아이들에게도 "네가 동물화가 된다면 어떤 동물로 변할 것 같니? 변하고 싶니?" 이런 질문도 해볼 수 있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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