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터스 세트 - 전3권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박주영.정지현 옮김 / 사피엔스21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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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소설의 매력은 아무래도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한 상상의 나래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나, 최근에 나온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책을 넘어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이야기의 소재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짜임이나 구성까지도 정말 탄탄하다는 것 까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도대체 작가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이러한 책들을 즐겨 읽다보면 작가들은 정말 천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다. 그만큼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넘겼던 사소한 일들이나 행동 하나하나를 그들은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제3자의 눈으로 다시금 재탄생시켜 이야기를 만들어내곤 한다는 점이다. 특히 시간에 관한 환타지 소설들은 책을 끝까지 읽지 않으면 그 결말을 조심스럽게도 예측할 수 없기에 책을 한번 손에 쥐면 쉽게 내려놓을 수 없다는 치명적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번에 만나게 된 <미드나이터스>는 총 1,2,3 권으로 되어 있고, 띠지나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밤 12시 정각에 관한, 시간에 대한 환타지 소설이다. 책을 읽기 전부터 좋았던 점은 다른 시리즈물처럼 한 권씩 야금야금 애태우며, 피말리며 ㅋㅋㅋ 출간되는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1, 2, 3권 모두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국 NBC에서 드라마화 결정되었다고 하니 영화보다도 더욱 구성이나 내용이 탄탄할 것 같아 너무나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 서둘러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제시카는 엄마의 직장이 빅스비로 발령남에 따라 시카고에서 빅스비로 이사하게 된다. 빅스비는 시골마을이라 전학생이 별로 없어 그녀는 전학 첫날부터 학교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가 된다. 그날따라 밤 12시가 되고 그녀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꿈이라기에는 너무나 현실같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날부터 그녀 주위에 범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학교에서 거의 왕따로 여겨지는 검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그녀 주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에 의해 밤 12시가 되면 숨겨져있던 1시간이 생기며 하루는 총 24시간이 아니라 일명 '미드나이터'로 불리우는 이들만 만낄할 수 있는 25시간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찌보면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너무나 멋지고 스릴있는 시간을 만끽하는 것 같지만 다클링이라는 괴물도 나타나 제시카는 여러번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총 5명의 미드나이터들은 각각이 가진 능력으로 이시간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을 힘을 합쳐 막아
야하는데..

보통 평일에는 밤에 책을 많이 읽는 나로써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전처럼 무심하게 시계를 쳐다볼 수 없다! '라는 문구가 확 와닿았던 것 같다.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정말 일반인들은 모르는 감추어진 시간의 경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호기심이 들 정도로 책에 빠져서 읽었다는 말이다. 또한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하는 나만의 비밀의 시간이 생긴다면? 생각만해도 그것만으로 흥분되고,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얻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이에 1, 2, 3권이라는 얇지 않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할새 없이, 질릴새 없이 숨막히게 펼쳐지는 그들의 모험이 마치 영상처럼 펼쳐져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었던 것 같다. 이것이 진정 환타지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또한 평소에는 무심코 생각없이 지나쳤던 1분, 1초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그전과는 다른 눈으로, 다른 마음가짐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특히 지나간 시간에 대해 후회와 고민 속에 보내는 하루하루가 늘어만 가는데 과거에 연연해 하기보다는 사실 지금 현재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도 더욱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욱 후회없이 보내야 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결말이 내가 조금이나마 생각해보았던 엔딩이 아니라, 새드엔딩이라고 해도 될 만큼 반전이 일어나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혹시 속편이 또 나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ㅎㅎ) 그렇지만 <미드나이터> 속 친구들도 지나간 일들에 대해 정말 최선을 다하였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분명히 최대한의 선택을 내린 것이므로 그들 앞으로 밝고 희망찬 미래가 펼쳐지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ㅁ^ 언젠가 미드에서도 꼭 만나볼 날을 기약하며, 기대이상으로 즐거움과 스릴, 재미를 마나본 것 같아 책을 읽는내내 정말 행복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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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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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와즈 사강.. 그녀를 알게 된 것은 아마도 <조제와 호랑이, 물고기들>에서 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후에 그녀의 작품을 읽게 되었고, 이를 통해 프랑스 문학을 처음 접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 같다. 다른 세계문학들과는 다른, 어쩌면 조금은 파격적으로 다가왔던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마력같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그렇게 그녀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프랑수와즈 사강, 그녀는 19살 어린 나이에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첫 작품으로 인해 세계저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다른 사람들과는 무언가 다른 끼와 재능을 가지고 특별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에 충분했다고 할까? 그러던 차에 그녀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겪었던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일들과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전적 에세이 <고통화 환희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드디어 출간이 되었고 결국 이렇게 나와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궁금증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사실 별 기대는 없었지만 한장한장 책을 넘길수록~ 어느 순간부터는 그녀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띠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글처럼, 사강은 마약같은 약물중독이나 도박은 물론, 이혼까지 경험까지 하게 된다. 사실 좋게 말하면 자유분방하다고 할 수 있지만 삶의 극과 극을 치닫으며 살아왔던 그녀의 인생는 정말 소위 막장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그러한 그녀였기에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써내려 갈 수 있었고,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유명한 작가가 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그녀의 삶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여러가지 감정과 사랑은 물론, 열정과 환희, 고통, 아픔 등등.. 너무나 안타까우면서도 마음아팠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이기에 가능했던 그러한 특별한 삶을 살았던 프랑수와즈 사강이라는 한 인간이 너무나 부럽다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그녀처럼~ 지금, 현재, 이순간도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평생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깨달으려고 노력하며 후회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그녀의 순간순간, 하루하루를 배우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뼈져리게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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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드라큘라 사진관으로의 초대
김탁환.강영호 지음 / 살림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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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소설은 별로 읽기 않는데~ 그전에 <노서아가비>로 김탁환(님)의 팬이 되었었다. 그리고 그가 이번에는 '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님)과 함께 공동집필한 <99>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기대 중이었다. 또한 사진 강영호, 글 김탁환이 아니라 함께 써내려간 공동집필이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책이 만들어졌을까 궁금증이 더해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99>가 내손에 들어오게 되었고, 살짝 책을 넘겨보기만 해도 기대 이상의 짜릿한 포스를 느낄 수 있어 서둘러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사진작가 '강영호'가 홍대앞에 독특하고 특이하면서도 어찌보면 괴기스러운~ 이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짓기 원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스튜디오의 컨셉은 부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드라큘라 성과 같은 중세 분위기 건물이었다. 건축가를 사방팔방 찾던 그는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스튜디오를 지어줄 수 있는 기묘한 분위기의 한사내를 알게 된다. 그의 이름은 제이킬. 알 수 없는 비밀에 둘러쌓여있는 듯한 제이킬에게 강영호가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조건들을 내세우며 건물을 지으라고 하지만 아무 군소리 없이 완벽하게 건물을 지어낸다. 이에 범상치않음을 느낀 강영호는 그를 미행하기에 이르고 그가 홍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범의 주범이고,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다. 결국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드라큘라 성은 완성되지만 강영호는 제이킬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책을 읽는동안 내내 인간의 상상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보면 너무나 말도 안돼고 무시무시하면서도 소름끼치고 기괴한 소설일 뿐이지만, 그 디테일과 짜임은 마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글로 옴긴것처럼~ 눈앞에 영상이 펼쳐졌다고 할까? '강영호'라는 사진작가가 드라큘라성을 짓고 난다음, 그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사건과 이야기들이 전개되는데~ 내노라하는 괴물들이 모두 출현하는 듯 했다;; 다소 읽기에 끔찍하고 오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그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어서, 끝을 알 수 있을 때까지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어 결국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정말 강영호 사진작가가 자신의 모습을 괴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들도 들어있어 책을 읽는 흥미를 한층 더 높여줄었던 것 같다. 김탁환과 강영호의 만남!! 책을 읽기 전에는 상상조차 가지 않았지만~ 그 둘이 함께여서 <99>가 완벽하게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혹시 속편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책을 덮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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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
존 론슨 지음, 정미나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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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않은 오로라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표지도 제목만큼이나 황당하다ㅋㅋ 처음 겉모습만보고는 도대체 어떠한 내용의 책인지 감을 잡을 수 가 없었다. 띠지의 글들로 그나마 미국의 알려지지않은, 숨셔져있는 비밀 부대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드디어 읽게 되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는 이야기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평소에 농담이나 장난에 진짜 잘속아넘어간다;; 이런 내가 요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을 펴자마자 '이것은 실화이다!' 라고 크게 써있는 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이 이야기들이 진짜일까? 이것이 처음에 드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점점 책을 읽어나갈수록~ 중간중간에 사진들까지 첨부되어 있고;; 실제로 살았던 (살고있는??) 사람들까지 등장인물로 나와;; 왠지 실제로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의 완벽한 설명과 디테일에 다시금 긴가민가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짜고 사실이고, 어느 순간부터 허구이고 만들어낸 것인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100% 지어낸 것인지;; (알고보면 흔하디흔한 소설에 지나지 않겠지만;;) 그만큼 작가는 뻔뻔하다 싶을 정도로 이 이야기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써내려갔다는 말이다. 처음 등장하는 사람은 벽을 통과하기위해 오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그 후에는 투명 망토를 입은 것처럼 모습을 감추기, 구름 터뜨리기는 물론 원격투시, 심령 제압, 주파수 공격하기 등등도 등장하고, 드디어 염소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염소를 죽일 수 있다는 능력까지 등장한다. 이러한 초능력을 개발하여 비밀전투부대에서 여러가지에 사용하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말이 안되는 이야기에 빵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의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이러한 행동들 하나하나에 가벼운 웃음만으로 넘기기에는 너무나 쓸씁하지않나 생각이 든다. 그드의 능력은 지금까지도 어디에선가 실험되어지고 있다고 하니 그들의 힘들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인류의 평화를 위해 사용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그리고 설마하고 검색해버니 예상대로 이미 영화화까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영상으로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별로 상상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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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 아이러니하고 말도 안 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
쿠카 카날스 지음, 성초림 옮김 / 예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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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의 그림이 있는 표지부터 끌렸던 것 같다. 또한 부제목조차 아이러니하고. 말도. 안. 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라는 한줄의 글을 보고 과연 이 자그마한 책 속에 어떠한 이야기들이 펼쳐져있을지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드디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눈과는 상관없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무지개가 뜨던 날 어느 한 여자아기가 태어났다. 그 마을에서는 무지개가 뜨는 날 태어나는 아기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전설이 오래전부터 있어 온 마을 사람들은 그 아기가 태어나는날 모든 하던일을 멈추고 아기의 탄생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여러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저버리듯 아무런 능력이 없어보이는 아기가 태어나 모든 사람들은 실망한다. 그 아기의 이름은 베르타. 하지만 그렇다고 베르타는 평범한 아기도 아니었다. 바로 너무나 긴길이를 지녔다는것. 그녀는 무럭무럭자라 10대의 모습에 이미 190센치를 넘어서 마을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마을에서 놀림감이 되고, 변변한 친구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베르타의 아빠는 어느 세상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하며 정성껏 길렀다. 하지만 점점 지나치는 부정으로 그녀가 절대 남자친구와 사귀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어느날 우연인지 필연인지 베르타가 아빠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는 동안~ 편지를 배달하러 온 옆마을 우체부인 요나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옆마을과는 서로 앙숙이자 원수로 지내는 크리스마스 사람들이었으므로 요나와 베르타는 몰래 조용히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싹틔어간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알려지고 베르타의 아빠는 그들의 사랑을 끊어놓으려고 그녀를 집에 가두어버린다. 그날부터 베르타는 슬픔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울기 시작했더니 마을의 날씨도 베르타의 감정과 똑같이 어두워지며 비가 억수같이 퍼붓게 되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저 표지의 모든 사람들 하나하나가 모두 책 속에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마을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아무 능력없이 태어날 줄로만 알았던 베르타가 알고보니 그녀의 감정으로 날씨를 좌지우지하는 능력을 가진 아이였다니! 마을사람들과 베르타조차도 끝까지 모르고 이야기는 끝나버렸지만 정말 작가의 상상력이 귀여웠던 것 같다. 이야기자체도 왠지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오로라를 느낄 수 있어 가볍게 읽기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결말을 생각과는 다르게 여러사람들이 죽을 수 밖에 없는 불상사(?)들이 벌어져 배드엔딩으로도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니여서 조금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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