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김남조 외 지음, 이경철 엮음 / 책만드는집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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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집이라고 하면 왠지 다가가기 힘들고, 너무나 짧은 이야기에 과연 마음에 남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평소에 두꺼운 책을 좋아하고 장편소설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욱 시집을 만나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20대가 서서히 흘러가고 있는 시점에서 어디에선가 문득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을 정도로 마음에 와닿았던 시를 한편 발견하고 나서 다시한번 시집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책을 구입해서 제대로 읽었던 시집은 바로 김재진님의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였다. 그이후 나이를 한살한살 더 먹어가면서 인생의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되고 이런것들이 차츰 하나하나 쌓여감에 따라 책을 읽는 취향도 바뀌고, 생각도 바뀌었던 것 같다. 이점 시점에서 <시가 있는 아침>이라는 시집을 또 한권 발견하게 되었다. 시를 한편한편 읽어내려감에 따라 역시 너무나도 어렸을 적과는 다르게 단어 하나하나에, 문장 하나하나에 마음을 빼앗겨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짧은 글들에~ 얇은 책의 두께에~ 왜지모를 미련과 아쉬움이 남지만 이것이 바로 시집만의 큼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를 감상하면서 간간히 사진들도 등장해 그 묘미를 한층 더 높여주엇던 것 같다. 이젠 '시집'이라는 장르도 결코 멀지않은~ 언제나 부담없이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의 친구가 된 것 같아 책을 읽는내내 정말 기뻤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언제나처럼 살아감에 있어서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여러가지 시집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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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신사들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은정 옮김, 게리 지아니 그림 / 올(사피엔스21)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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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력적이고 고급스러운 표지는 물론이고 <길위의 신사들>이라는 분위기있는 제목까지! 과연 책 속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읽기 전부터 이리저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ㅋㅋ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길위의 신사들>에서는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말 그대로 '신사'가 일반적인 '신사'가 아니라 사기도 치고, 물건도 빼앗는 두명의 노상강도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ㅋㅋ 그들을 주인공으로~ 중세 아랍이라는 시대를 바탕으로 유대 왕국 하자르라는 곳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무일푼으로 시작되었을 것 같은 그들의 사기행각은 제법 정말 그럴듯 했지만 어느 노련한 코끼리 조련사라는 노인 때문에 들통난다. 그리고 그 노인은 돈이 제법 될 법한 새로운 일거리를 그들에게 제시한다. 바로 반란군에게 쫓기고 있어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에 처해있는 하자르의 왕자를 외가에 무사히 데려다주는 일이었다. 그들은 무시하려고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왕자와 함께 동행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여금 오히여 자신들의 목숨도 안전하지만은 않게 되는데.. 역시 역사와 관련된 모험소설이라 그런지 책을 읽는 동안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이야기의 단란이 짧막짧막하게 되어있어 긴장감을 크게 고조시키지는 않는다. 그대신 지루할 틈이 없이 사건과 사고들이 틈틈이 발생하여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증은 커져만 갔던 것 같다. 또한 완벽하지않은 주인공들의 모습과 행동 하나하나가 책을 읽는 재미를 새삼 불러일으키며, 그들의 우정과 더불어 정까지 느끼게 해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더욱 좋았던 점은 책 속에 글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그림까지 함께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마치 어른들은 위한 동화책같은 느낌이랄까? 이러한 점 하나하나들이 모여' 마이클 셰이본'이라는 작가만의 특유한 분위기까지 자아내며 매니아 팬층까지 확보하기에 충분하지 안나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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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람들
아리안 부아 지음, 정기헌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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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선가 '사람은 죽기위해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건, 사고들은 물론 현대의학으로도 어쩔 수 없는 큰병 등등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피치못할, 타의에 의한 죽음 뿐만 아니라, 100% 자신의 의지로 목숨을 끊는 소히 자살자들의 수도 무시못할 정도로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자들의 수는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한다.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고 결국 참지못한 충동이나 극심한 우울증세로 인해 목숨을 버리는 이같은 경우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위에 남은 사람들에게 이루말하지 못할 고통과 큰 슬픔을 준다는 것은 두말하지 않아도 모두 공감할 것이다. 바로 이 <남겨진 사람들>이라는 책에서는 말 그대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의 주위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건물 7층에서 뛰어내림으로써 세상을 등질 수 밖에 없었던 20살의 '드니' 그에게는 겉으로보기에도 문제없고 오히려 행복해보였던 가족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아들을 잃은 드니의 부모와 누나, 동생, 할머니까지 그의 부재를 통한 큰 고통과 슬픔과 아픔으로 인해 한 가정은 보이지않게 서서히 망가지고 일그러지며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된다. 사실 남은 가족들끼리 서로 사랑으로 마음으로 힘을 합쳐 드니의 빈자리를 메꾸며 함꼐 고통을 이겨나가야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드니의 빈자리가 너무 커~ 오히려 주객전도로로 인해 남은 가족들은 서로를 돌보지 않고 각자의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드니와의 추억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말 그대로 드니의 죽음으로 인해 그들의 생활에는 오로지 어두운 밤만 존재하게 된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던 것 같다. 목숨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드니부터~ 가족 한명한명의 입장까지 와닿아 누구의 잘잘못도따질 수 없다는 말이다. 결국 가족들은 큰 혼란 속에서도 정답을 찾아 다시금 본래의 행복했던 가정으로 차츰 다시 돌아오려고 누구도 빠짐없이 노력하게 되어 마지막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허무하게 자신을 포기하는 이들이 없길 바라며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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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트릭
엔도 다케후미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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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책을 읽을 때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읽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 <프리즌트릭>도 처음 만나본 작가의 책이라서 그런지 더욱 궁금증이 커져만 갔다고 할까. 게다가 평소에 일본 소설, 게다가 미스터리나 추리 소설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였기에 결국 드디어 책을 손에 넣게 되었다!! 제목부터 표지까지 심상치 않은 오로라를 마구 품고있던 <프리즌 트릭>! 그안에는 교통사고 사건과 관련된 수감자들이 들어오는 형무소안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다. 마치 어떠한 복수를 하기 위해 일부로 죄를 짓고 형무소에 들어온 '그'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어 드디어 감쪽같은 밀실살인을 저지르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숨겨져 있었던 이야기와 관련된 사람들을 계속해서 추적하면서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욱 치열해지고 복잡해지는데.. 사실 책을 읽는 동안에 약간 많이 헤매게 만들었던 점은 바로 등장인물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나는 일본사람들의 이름을 아무리 많이 듣고 보아도 한번에 안외워지기 때문에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주인공이나 주요인물들을 제외히고도 경찰이나 형사들에서부터, 수감자들, 사건사고들의 피해자, 가해자의 가족들이나 주변인물 등등까지;; 이야기의 흐름상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오히려 이야기의 맥락이 끊기거나 흐름을 방해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실타래처럼 복잡하고 기묘하게 섞여있는 그들의 관계가 책의 마지막 한장, 아니 마지막 한줄까지 모두 읽어야 이야기가 끝이 나기 때문이다. 그 마지막 부분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풀렸다고 생각했던 사건의 실마리가 모두 뒤엎어지면서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비로소 진짜 범인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은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이 마지막 한줄로 인해서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오싹한 기분을 느꼈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충격이었다. 작가들의 상상력을 어디까지인가!! 다시금 존경의 마음이 마구마구 우러나오기 충분했던 <프리즌 트릭>이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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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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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법칙들이 존재한다. 과거에도, 지금 현재에도 여러가지 법칙들이 발생하고 이루어짐으로써 현재와 미래까지도 만들어낸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솔직히 '법칙'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왠지 과학 분야일 것 같고, 어렵게만 느껴질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사회나 경제, 재테크, 그리고 샐생활에서도 여러가지 법칙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에서는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인리히 법칙'에서부터 '깨진 유리창의 법칙'까지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수많은 법칙들을 100가지로  정리 한 책이다. 또한 책 속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생활에 깊숙히 함께여서 그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여
법칙으로보지 않았던 사소한 이야기에서부터~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적이 있어 친숙한 법칙들도 더러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이러한 법칙들을 알리기 위해 단순히 설명만 한다던가의 개념을 떠나~ 생겨난, 발견할 수 있었던 이야기와 사건들을 함께 실어줌으로써 더욱 그법칙들에 한걸음 다가가기 쉽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동안 사실 상식에 관한 책은 거의 만나보지 않아서 여러가지 호기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던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은 말 그대로 '실용교양'을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기회였던 것 같아 여러모로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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