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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아이, 몽텐
니콜라 바니어 지음, 유영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책의 표지에서부터 너무나 귀여운 아기의 모습에 끌렸던 것 같다. 살포시 내린 눈에 제목마져도 눈의 아이라고 쓰여있었던 <눈의 아이 몽텐>은 너무 추운 곳에 있어 얼굴이 빨개져버린, 하지만 표정만은 너무나 밝고 행복해보이는 몽텐과 그렇게 첫만남이 시작되었다. 표지의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탐험가인 엄마아빠로 인해 이제 막 두살배기인 몽텐은 북부 알래스카 접경 지역을 여행하게 된다. 너무나 어린 아기라고밖에 생각이 안드는 몽텐을 데리고 그 추운 알래스카 지역을 탐험할 생각을 하다니. 책을 읽다보면 종종 알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처럼 나도 또한 너무나 깜짝 놀랠 수 밖에 없었던, 어이가 없었던 상황이라고밖에 생각이 들 수 밖에없었다. 지금도 하루만 서울을 벗어나도~ 놀곳이 없다, 이런곳에서 어떻게 살까하는 생각을 하게되며,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한 기분이 들기에 바빳던 나였이게~ 또한 특히 이번 겨울이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내려서인지 언제나 봄이 오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나이기에~ 몽텐과 엄마아빠가 여행하게될 알래스카 지역 부근이 영하 40도를 넘어가는 추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도저히 상상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몽텐의 엄마아빠는 몽텐을 떨어뜨려놓고 생활한다는 것은 생각마져도 해본적이 없기에 함께 여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그들의 탐험은 드디어 여름에 시작이 되고, 처음에는 말 네마리와 함께 출발한다. 어린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여서 그런지 엄마아빠는 무조건 몽텐 위주로, 몽텐을 우선으로 하여 모든 스케줄과 계획을 짠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우려했던 것처럼 말들과의 마찰이나, 산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생기면서 문제에 부딪힌다. 하지만 여러 야생동물과 자연이 주는 크나큰 감동으로인해 문제들은 한순간에 눈녹듯이 녹아내리기도 한다. 그리고 드디어 겨울이 찾아오고 열마리의 개들과 함께 개썰매로 이동할 수 있게 기온은 영하로 뚝뚝 떨어지게 된다.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영하 40도를 윗도는 추위로 인해 몽텐도 엄마아빠도 힘들어 하지만 개썰매를 타고 드디어 그들이 계획했던 탐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곰이나 야생동물들로 인해 생명의 위협도 받지만 그들이 이미 한가족으로 생각하는 개, '오춤'으로 인해 여러번 큰 도움을 받고, 얼음이 생각보다 깊게 얼지않아 개썰매를 타다 큰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일어나지만, 그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딸 몽텐에게 자연이 주는 감동과 전율을 선물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속의 글로 만나봤던 그들이지만 어느 한순간부터 나도 그들과 몽텐과 함께 울고, 웃고 함께 여행하고 있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 속으로 한몸이 되어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했던 그들이 주었던 감동에 책을 읽는 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존경심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그 끈기와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