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에 관한 예언 살림 펀픽션 3
요시카와 에리 지음, 이수미 옮김 / 살림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제 나도 곧 명절에 친척들이 모이게 되면 결혼 얘기가 나오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 남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결혼'이라는 것이 스무살보다는 서른살의 나이에 가까워짐에 따라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현재 솔로가 점점 길어져서그런지 그 스트레스는 두말할 것 없이 몇배가 되는 것 같다. 특히 요새 일적인 것도 그렇고 신년도 되고 했으니 친구들과 점이나 보러 가볼까라는 소리를 농담삼아 했었다.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요새는 이런 사주팔짜나 점이 끌린다고 할까? 그러는 동안 <나의 결혼에 관한 예언>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제목부터 표지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않고 나의 호기심에 마구 발동을 걸기 충분했던 이책은 내가 좋아하는 일본소설이었고~ 띠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러브스토리 대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일단 수상작이라고 하면 그만큼 신빙성이 있으니 여러가지 부푼 기대를 안고 드디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26살의 리카는 그 유명한 예일대를 졸업하고 좋은 병원에 취직해 간호사가 된 말 그대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엄친딸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병원에서 생긴 문제로 인해 그녀는 단숨에 모든 것을 내팽겨치고 인도로 떠나버린다. 하지만 인도 여행 중에 의도치않은 사고로 인해 아무도없는 정글 숲속에 혼자남겨져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류라는 남자를 통해 구출당하게 되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둘은 급속히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우연찮게 인도의 유명한 점쟁이로부터 3년뒤인 29살에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혼할 남자상대에 대한 것으로는 의문의 동물그림과 함께 '38'과 관계된 사람이라는 것만 알려준다. 점점 일본으로 가야할 날이 얼마 남지않은 리카는 남은 시간동안 류와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지만 알고보니 류가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게되 큰 충격에 빠진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 리카는 그래도 류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불륜상대로 남게되고 시간은 벌써 3년이 흘러 점쟁이가 말한 결혼운이 있다는 29살이 된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리카앞에 38과 관련된 남자들이 한두명씩 나타나게 되는데..
책을 읽는 동안에 리카때문에 빵빵 터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너무나 잘나고 엘리트인 그녀지만 그녀만의 어리버리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에 폭 빠져 버렸다고 할까? 과연 점쟁이가 나에게도 언제 결혼할지, 어떠한 남자와 결혼할지 말해준다면.. 생각만해도 두근두근하는 마음이 든다. 아마 그리고 나도 리카처럼 보이는 남자마다 그와 연결지으며 혈안이 되버리지 않을까. 리카앞에 타나난 여러명의 남자들을 지켜보면서 도대체 리카의 짝은 누구인 것이리까 추리해보기도 했는데 마지막에 나타난 제3의 인물로 인해 반전을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ㅋㅋ 결국 점쟁이의 예언은 맞았고 리카도 수많은 우여곡절과 눈물과 상처 속에 드디어 해피엔딩을 맞이한 것 같아 내 기분까지 행복했던 것 같다. 어디에선가 나를 애타게 찾고 있을 나의 인연도 어서 나타나길 바라며 기분좋게 책을 덮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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