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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봐줄까?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8월
평점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관상이라는 영화의 유명한 대사이고, 이 대사를 패러디한 말들이 한동안 유행이 되기도 했어요.
관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오랜 세월 동안 관상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아온 영역이예요.
돈 주고 관상을 보러 간 적은 없지만,
관상을 보고 왔다는 지인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재미있다는 건 관심이 있다는 거겠죠.
책으로 보는 관상이야기는 어떨까 궁금해요.
'관상 봐줄까?' 는 관상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데요,
주역, 명리 같은 전문적인 관상학 책이 아니라,
목구비의 모양, 크기, 높이 등을 재미있는 삽화를 넣어 기초적인 관상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관상 봐줄까?'는 이목구비로 보는 관상의 기초편과 조합으로 찾는 관상의 실전편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이목구비로 보는 관상의 기초편에는 눈, 코, 입, 귀, 눈썹, 턱, 이마의 크기 · 모양 · 넓이 · 높이 등을 통해 관상학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려 주고 있어요.
'얼굴의 다섯가지 유형'
사람의 얼굴에는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 의 유형이 있는데,
솔직한 화형 얼굴 - 불 - 기분파, 순수함, 활동적, 예술가
지혜로운 목형 얼굴 - 나무 - 고고함, 지혜로움, 당당함, 학자
영리한 수형 얼굴 - 물 - 영리함, 재치, 소극적, 전략가
정의로운 금형 얼굴 - 금속 - 강직함, 정의로움, 끈기, 군인
신중한 토형 얼굴 - 흙 - 신중함, 신의, 여유로움, 상인
사람의 얼굴을 불, 나무, 물, 금속, 흙을 이용해 나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책을 읽고 있는데, 아이가 오더니 "관상 봐줄까? 엄마 뭐 이런 책을 봐. 관상보게?"라고 하면서 책을 가져가 훑어보더니 "엄마 이 책 심리테스트 같은 책이야. 너무 재밌다."라면서 자기 얼굴은 무슨 형이냐, 귀는 보이냐, 눈의 크기는 어떠냐 하면서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일등공신은 만화같은 일러스트 삽화라고 생각해요.
재미있고 유쾌해서 누구나 거부감없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어요.
대신, 만화 같은 얼굴이라 진짜 사람 얼굴에서 그 부분을 매치시키는게 난해해요.
그걸 작가도 아셨을까요?
'관상 봐줄까?의 하단에 보면 평가 기준점 힌트가 있어서 좋았니다.
조합으로 찾는 관상의 실전편에서는 부위별 조합으로 관상 풀이를 해주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워져요.
예를 들어 눈의 크기와 눈썹의 모양의 조합의 특징을 알아볼게요.
A 눈이 크고 눈썹 끝이 올라간 사람
- 모두의 응원이 나의 힘 - 신뢰받아 불안감 사라지면 과감함과 신중함이 조화를 이뤄 놀라운 성과를 낸다
B 눈이 크고 눈썹 끝이 내려간 사람
- 한 번 믿으면 끝까지 간다 - 대체로 누군가에게 끌어당겨져서 소속되지만 맡은 일은 꼭 해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배신하지 않는다
C 눈이 작고 눈썹 끝이 올라간 사람
- 치밀한 전략이 승리의 비결 - 직접 행동하는 일이 없고, 다른 이가 행동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며, 악당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조직과 인사 관리의 귀재다
D 눈이 작고 눈썹 끝이 내려간 사람
- 성공할 수 있는 팀을 만든다 - 처음 무리에 들어가는 걸 힘들어할 뿐, 이미 들어가 있는 무리 안에선 굉장한시너지를 내고 구성원 모두의 특성을전부 파악하고 있고, 신중하교 용의주도한 참모 겸 지도자이다
이렇게 조합 설명이 끝나고 나면 매칭에 맞는 유명 인사의 관상 풀이를 해주고 있어요.
관상도 주요 인물의 이력도 알 수 있어요.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행동과 습관으로 인해 얼굴이 변하게 된다고 하죠.
환경에 따라 변하는 얼굴의 모습을 통계적으로 풀어내는 관상학이고요.
'관상 봐줄까?'를 통해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 특징을 통해 성격과 운명을 해석하는 방법을 익혀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잘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올드스테어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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