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이상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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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는 의 저자 이상실 작가는 사자성어를 옛 어른들이 삶 속에서 겪게 되는 경험을 토대로 삶의 이치를 응축해 표현해낸 천금같은 '네글자 지혜'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공자님, 맹자님 이하 주옥같은 어록이 담긴 사자성어들, 물론 시험 준비용으로 읽어야만 하는 압박과 고통의 시간들 속에 이 책을 만나겠지만, 마음 편하게 읽다보면 각자 처험 상황에 따라 분명 빛나게 반짝이는 금언들이 마음에 새겨질 것이고 성적도 쑥쑥, 지혜도 활짝 열매 맺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어요.


참 좋은 표현이예요!

'네글자 지혜' = 사자성어

제가 꼭 기억해서 사용해 보아야 겠어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자성어 관련 서적은 시중에 나와 있는 종류가 많아요.

그러한 많은 책들과 비교해 봤을때,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는 목차 전개 방식부터 남달라요.


삶의 이치와 지혜를 목차의 주제로 잡아, 목차 스토리를 구성해 주제에 맞는 사자성어를 분류해 놓았어요.

목차에 담긴 스토리만으로 주제에 맞는 사자성어가 무엇인지 궁금해지죠?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의 내용을 살펴볼께요.

언젠가 아이들이 그런말을 했어요. 

시험 공부를 할때, 한국사, 세계사를 미친듯이 암기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까먹게 된다며 이걸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하려면,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 거예요.

벌거벗은 세계사 강의를 보면서 이야기를 듣고 재미가 있어서 공부한 내용은 잊어버리지 않는다면서요.

그만큼 재미와 스토리의 힘은 강력하죠.


20개의 주제를 표현한 한 문장과 문장을 잘 살린 일러스트가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사자성어를 떠올릴 수 있는 스토리와 함께 읽은다면,  사자성어를 기억하기 더욱 쉽겠죠.


01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끄러움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부끄러움이 실종된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첫장에 부끄러움으로 시작한 듯 해요.


?부끄러움과 연관된 사자성어로 철면피, 후안무치,방약무인, 아전인수, 수수방관, 개과천선, 지록위마, 독록망촉, 동가식서기숙, 곡학아세를 수록했어요.


사자성어를 한줄로 표현한 다음 작가의 견해와 사자성어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있어요.


아전인수를 살펴보면, 영어 라이벌(rival)의 어원은 강(river)과 그 파생어인 '강가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리발리스(rivalis)로, 강물을 차지하기 위한 '강가에 사는 사람들'의 치열한 물싸움이 라이벌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낸 것. 

그만큼 물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너무도 소중한 자원으로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나눠 써야 하는 것인데, 그 물을 자기 혼자서만 독점하려고 한다면?

아전인수란 자기 논에만 물을 끌어넣는다는 뜻으로, 자기 이익만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거나 또는 억지로 자기에게 이롭도록 꾀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에서 제가 가장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사자성이 한 줄 사용법'이예요.

문해력의 절반이상은 어휘고 어휘는 사실 그 뜻을 외워야 해요. 

외우려면 평소에 자주 그 단어들을 말할때 써보면 좋은데... 아이들의 말습관을 생각해보면 줄임말과 외계어가 난무하고 있어서 줄임말 뜻을 물어보는 일이 허다하잖아요.

그래서 사자성어는 외우는 거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저희집 애들에게 최화된 방법이라 생각해 한 줄 사용법을 보여주니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걸 수시로 볼 수 있게 암기표처럼 만들어 줘야겠어요.


사자성어을 익혀 어휘와 문해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언어의 표현력과 사자성에속에 담긴 삶의 지혜와 인문학적 소양까지 배가시킬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로 하루 한개의 사자성어 읽기를 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 문에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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