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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 오늘 발견한 선명한 행복
소카모노 지음 / 지콜론북 / 2024년 8월
평점 :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는
작가의 슬로건
"Healing with small stuff (작은 것에 힐링)"
에 맞게 고양이 '블루'와 토끼 '아모'를 통해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행복'은 개인의 정신적, 감정적, 사회적 만족과 경험에 의해 형성되는 감정과 연관이 크며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을 실현하며 행복을 느끼는 것은 가족, 친구, 일, 취미, 건강 등처럼 일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행운'은 주로 우연, 운명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여겨지며, 개인의 통제나 노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습니다.
무수히 많은 클로버 밭에서 쪼그리고 앉아 뒤적뒤적 네잎클버를 찾겠다고 한참이나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찾게 되는 네잎클로버가 더 소중하게 느끼는 건 네잎클로의 꽃말인 행운을 얻어서가 아니라,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쏟은 시간이 저 스스로에게 힐링의 시간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의 저자의 마지막 페이지에 담긴 의미가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일상의 행복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겠죠?!
'주문하신 포근함 나왔습니다'의 봄부터
'창밖의 날씨는 맑음'의 여름,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의 가을,
'우리 손잡고 걸을래?'의 겨울까지
사계절을 보내며 작가가 느끼고, 생각하는 행복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너무 당연한 것이여서,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여서,
때론 나혼자만 느끼는 것이여..
'행복일까?'
라는 물음표에 느낌표를 만들어 주었던 내용들이 곳곳에 있어요.
민들레의 노란 꽃이 지고, 하얀 민들레 씨앗이 곳곳에 흩날리고 있으면,
아이들은 민들레 홀씨를 '후-후-'불며 날려 보내줄 생각으로
하교하는 길가, 아파트 화단, 주변 공원 등을 돌아다니며 보물찾기라도 하듯 시간을 보내고 했어요.
양 어깨에 아이들 가방을 둘러매고 그 뒤를 종종 쫒아다니며 민들레 홀씨 보물찾기를 했던 그 추억들이 저에게 행복이였던 것처럼, 아이들도 힘든 어느날 행복으로 떠오르겠죠.
"핸드드립 커피를 맛있게 내리려면, 뜸을 들여야 한다. 뜨거운 물을 필터에 부으면, 커피에서 가스가 빠져 나와 부푼다.
커피 안에 갇혀 있던 맛이나 향이 나오는 과정이다.
나는 이 과정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기다리는 게 어려웠다.
......
그동안 커피를 내리는 줄 알았는데, 실은 그게 다 내 마음이 우러나는 과정이었다.
내 울적한 마음도 뜸을 들이면, 그 안에 있던 소중한 것들이 우러나온다.
그러니 오늘 같은 기분에는 커피 한 잔이 제격이다."
내 울적한 마음도 뜸을 들이면, 그 안에 있던 소중한 것들이 우러 나온다.
저도 요즘 뜸을 들이고 있어요.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은 기다리는 게 훨씬 쉬워졌다는 거예요.
요만큼이라도 살아보면서 내뜻대로 내맘대로 안되는 것이 있고,
때가 될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리고 인내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는 걸
길지 않은 인생에서 알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행복!
내 마음 속 행복 저장고에서 꺼내올 행복이 무엇인지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를 통해 꺼내보세요!
지콜론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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