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죽이기 죽이기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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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에서 무료책으로 대여해서 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읽기전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스테리 소설이기에 굳이 읽지 않아도 이해되지만 기반되는 소설을 읽고나서 읽으면 더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인셉션과 매트릭스와 같이 세계를 넘나들면서 진행되며
꿈과 꿈이 얽혀져 살인 사건이 연관 됩니다. .
(아래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있습니다) .
.
‘외부의 소음은 그런 상응하는 꿈을 불러온다.‘ -프로이트 ‘꿈의 해석‘ 중 에서 나오는 이러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꿈의 살인이 현실이라고 불리는 꿈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였습니다.

또한 각각의 꿈의 인물들의 매치시키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전개방식은 무한한 질문에 대한 끝없는 증명을 하여 #순환논법 의 대화체로 빠르게 전개되어 #말장난 의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잠시 정신을 놓으면 누가 대화를 하는건지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워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를 못하고 다시 읽어야 합니다.
꿈속을 넘나들며 어긋난 관계와 대화들이 현실에 있는건지 꿈인지 더욱 이질적이고 미스테리 하게 느껴졌습니다.
.
[잠자는동안 우리는 외부세계와 격리되어있기에 꿈의세계만이 현실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믿는한 그 현실이야 말로 진실일수있다 .-될뵈프]

마지막으로 책속에서 현실이라고 믿었던 인물도 어떤 세계가 진실인지 혼란 스러워했고 살인자라 밝혀진 이도 그 꿈속의 세계의 자신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죠

모든 이상한 연계성에 대해 작가는 ‘꿈이니까‘라며 무마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살해 당하는법이 매우 그로테스크하게 진행되어 고어물을 싫어 하는 분에게는 비추천 드리며 ‘굳이 이 미스테리물에 고어한 살인을 넣어야 완성 되는가?‘에 대해 의문이 드는 소설이였고 미스테리를 좋아하지만 취향에 맞는 소설은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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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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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쁨은 책에 대해 더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공감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책 속에서 도서관에 같이 앉아 작가와 책에 대하여 애정 어린 대화를 나누는 책이다


사람들은 책을 처음으로 대면 할 때 물적인 속성부터 느낄 수있다 이 책에서도 책의 첫인상인 외양부분과 내지 무게 그리고 책의 주변에 있는 물성에 대하여 세세하게 예시를 들며 설명하였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외양목차의 표지에선 예시로 들었던 책의 디자인을 상상하며 그리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하나 찾지 않고 바로 빠져 들 수 있도록 간단한 사진을 첨부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어서 책의 외관에 대하여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 내지에 관하여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줄 간격과 폰트 그리고 종이 등 세세한 분류를 나누어 설명 하여 몰랐던 책에 관한 지식을 전달 받으며 차츰 책에 대하여 좀 더 알아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예시를 들며 여러 책을 소개하고 알아가며 흥미를 갖게 해주었고 책에 대하여 좀 더 알아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예시를 들며 여러 책을 소개하고 알아가며 흥미를 갖게 해주었다


이 책을 통하여 내가 생각하는 책과 독서에 대하여 좀 더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었고 지식을 얻어 책에 대한 사유를 넓히는 행위가 되었으며 읽고 싶은 위시 리스트의 책의 목록을 점차 채워 갈 수 있도록 많은 책을 알게 되어 작가 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P19 사람으로 따지면 책의 표지는 얼굴이다. " 책의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 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는 사람을 볼 때도 결국 얼굴을 보고 첫인상을 결정하지 않던가. 처음 내린 판단이 깨지는건 꽤 즐거운 경험임에도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인간의 뇌는 아주 간사해서 본인이 내린 판단을 쉬이 바꾸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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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한정판)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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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j90@naver.com(현정)


부끄럽지만 87년 6월 민주화 항쟁에 대하여 나는 자세히 알지 못하였고, 나이 드신 분들께 여쭈어보니 땡전뉴스에선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며 묻으려고 하는 언론탄압과 지방에는 티비가 보급되지 않은 시대라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알라딘에서 1987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되어 같은 세대를 산 언니와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영화 속에서 1987년으로 다시 반복되는 역사를 보았다.



˝정말 이길 수 있는건지.. 끝이 있기는 있는 건지.˝ 



˝ 물은 100도씨가 되면 끓는다네. 그래서 온도계를 넣어 보면 불을 얼마나 때야 할지, 언제쯤 끓을지 알 수 있지. 하지만 사람의 온도는 잴 수가 없어, 지금 몇 도인지, 얼마나 더 불을 때야 하는지. 그래서 불을 때다가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원래 안 끓는 거야 하면서 포기를 하지. 하지만, 사람도 100도씨가 되면 분명히 끓어.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네˝


.˝ 그렇다고 해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남지 않습니까? 선생님은 어떻게 수십년을 버텨내셨습니까? ˝



˝나라고 왜 흔들리지 않았겠나. 다만 그럴 때마다 지금이 99도다. 그렇게 믿어야지. 99도에 그만두면 너무 아깝잖아. 허허허.˝





만화 100도씨에서 아이가 바라본 공산당이 데모하던 세상은 티비에 나오는 세상과 다르게 많은 평범한 이웃들이 독재 정권의 타도를 위해 5월 28일 100도씨로 뜨겁게 타오르다 쓰러지던 세상이였다.  


이 시절에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6월 25일 남북한 전쟁으로 트라우마가 컸던 세대들의 불안을 정치적이용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컸는데 


나와 친한 언니의 어머니께선 6월 25일 전쟁에서 어릴때 여자아이라서 전쟁통에 나머지가족의 생존을 위하여 버려질 위험이 있어 그 상처가 깊었다고 한다. 그런데 땡전 뉴스에서 북한군이 정찰나온다는 뉴스를 내보내며 헬기를 서울 하늘에 띄어 공포감 조성으로 트라우마를 자극하여 정치생명을 이어나가려고 했던 일이 있었단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들을 공포와 상처로 얼룩지게 만들어 눈과 귀를 가리던 그런 시절이였다.


 그에 대하 청년들은 불의에 외면하거나 침묵하지 않고 당당하게 저항의 목소리를 내며 그 불씨는 점차 크게 퍼졌고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이후에도 전두환 대통령이 지명하려했던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아이들은 성장하여 정치를 이끄는 분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국민전체를 조롱하고 몰살하려는 기득권세력들은 더욱 돈과 명예를 축적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박종철, 이한열 열사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를 우리는 얼마나 실현하고 살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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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양장)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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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여행하는 느낌 그리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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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양장)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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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인생의 난관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데 이것이 두려움인지 설래 나도 그 난관을 해쳐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그러므로 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내가 말하던 방식대로가 아니라 제대로 말하는 법,
내가 먹는 것만 먹는 게 아니라 내가 먹을 수 없는 것까지 먹는 법,
그리고 옷을 개는 법, 자고 일어난 자리를 정리하는 법,
심지어 벌여놓은 짐을 다시 싸는 법까지 모든 걸 다시 배워야 했다.
나는 그 동안 가방 안에 아무렇게나 쑤셔넣은 전선들처럼
엉망으로 엉켜 있었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모든 걸 혼자 해야 한다고 해서
겁을 먹기보다는 새로 배울 것들 앞에서 설레기도 한다.

초등학교 시절,
너무 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운동장을 뒹구는 일밖에 없었다면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뜀틀을 넘는 것 이다.
이 길 위에 수도 없이 놓인 뜀틀을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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