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 3rd FULL ALBUM [항해/SAILING] LP -2nd ANNIVERSARY LIMITED EDITION- - 양면 가사지(1종)+양면 가사 친필노트(1종)+스티커세트(1종)
악뮤 (AKMU) 노래 / YG 플러스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아닠ㅋㅋㅋㅋ 문자받았을때도 어이없었는데 산지 몇시간차이롴ㅋㅋㅋ 1월수령이랑 2월수령 ㅋㅋㅋㅋㅋ그것도 그 일부는 게이트가고 일반 종잌ㅋㅋㅋㅋ 가격은 게이트라 명칭해서 받고 장난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 (한정판)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honeyj90@naver.com(현정)


부끄럽지만 87년 6월 민주화 항쟁에 대하여 나는 자세히 알지 못하였고, 나이 드신 분들께 여쭈어보니 땡전뉴스에선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며 묻으려고 하는 언론탄압과 지방에는 티비가 보급되지 않은 시대라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알라딘에서 1987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되어 같은 세대를 산 언니와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영화 속에서 1987년으로 다시 반복되는 역사를 보았다.



˝정말 이길 수 있는건지.. 끝이 있기는 있는 건지.˝ 



˝ 물은 100도씨가 되면 끓는다네. 그래서 온도계를 넣어 보면 불을 얼마나 때야 할지, 언제쯤 끓을지 알 수 있지. 하지만 사람의 온도는 잴 수가 없어, 지금 몇 도인지, 얼마나 더 불을 때야 하는지. 그래서 불을 때다가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원래 안 끓는 거야 하면서 포기를 하지. 하지만, 사람도 100도씨가 되면 분명히 끓어.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네˝


.˝ 그렇다고 해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남지 않습니까? 선생님은 어떻게 수십년을 버텨내셨습니까? ˝



˝나라고 왜 흔들리지 않았겠나. 다만 그럴 때마다 지금이 99도다. 그렇게 믿어야지. 99도에 그만두면 너무 아깝잖아. 허허허.˝





만화 100도씨에서 아이가 바라본 공산당이 데모하던 세상은 티비에 나오는 세상과 다르게 많은 평범한 이웃들이 독재 정권의 타도를 위해 5월 28일 100도씨로 뜨겁게 타오르다 쓰러지던 세상이였다.  


이 시절에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6월 25일 남북한 전쟁으로 트라우마가 컸던 세대들의 불안을 정치적이용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컸는데 


나와 친한 언니의 어머니께선 6월 25일 전쟁에서 어릴때 여자아이라서 전쟁통에 나머지가족의 생존을 위하여 버려질 위험이 있어 그 상처가 깊었다고 한다. 그런데 땡전 뉴스에서 북한군이 정찰나온다는 뉴스를 내보내며 헬기를 서울 하늘에 띄어 공포감 조성으로 트라우마를 자극하여 정치생명을 이어나가려고 했던 일이 있었단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들을 공포와 상처로 얼룩지게 만들어 눈과 귀를 가리던 그런 시절이였다.


 그에 대하 청년들은 불의에 외면하거나 침묵하지 않고 당당하게 저항의 목소리를 내며 그 불씨는 점차 크게 퍼졌고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이후에도 전두환 대통령이 지명하려했던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아이들은 성장하여 정치를 이끄는 분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국민전체를 조롱하고 몰살하려는 기득권세력들은 더욱 돈과 명예를 축적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박종철, 이한열 열사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를 우리는 얼마나 실현하고 살고 있는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양장)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을 여행하는 느낌 그리고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양장)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앞으로의 인생의 난관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데 이것이 두려움인지 설래 나도 그 난관을 해쳐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그러므로 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내가 말하던 방식대로가 아니라 제대로 말하는 법,
내가 먹는 것만 먹는 게 아니라 내가 먹을 수 없는 것까지 먹는 법,
그리고 옷을 개는 법, 자고 일어난 자리를 정리하는 법,
심지어 벌여놓은 짐을 다시 싸는 법까지 모든 걸 다시 배워야 했다.
나는 그 동안 가방 안에 아무렇게나 쑤셔넣은 전선들처럼
엉망으로 엉켜 있었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모든 걸 혼자 해야 한다고 해서
겁을 먹기보다는 새로 배울 것들 앞에서 설레기도 한다.

초등학교 시절,
너무 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운동장을 뒹구는 일밖에 없었다면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뜀틀을 넘는 것 이다.
이 길 위에 수도 없이 놓인 뜀틀을 뛰어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림 (리커버에디션)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걸어 온 길이 아름다워 보일 때까지
난 돌아오지 않을거야] -책 첫페이지 중


[다음날 아침, 나를 깨운 건 이발소에서 내 머릴 감겨준 비누향이였어
달콤했어. 나쁘지 않았어.] - 이야기 셋, 맥시코 이발사 중.


[ 거북이의 그 속도로는 절대로 멀리 도망가지 않아요 그리고 나보다도 아주 오래 살테니까요 ]

도망가지 못하며 무엇보다 자기보다 오래 살 것이므로 먼저 거북이의 등을 보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것
이 두 가지 이유가 그 사람이 거북이를 기르게 된 이유
사람으로부터 마음을 심하게 다친 한 사람의 이야기 - 이야기 여덟 . 거북이 한마리


[ 안힘들어 그 많은 글씨들을 다 지우고 나면 얼마나 속이 시원한데 ]
[ 왜, 뭐가 그렇게 답답한데? ]
[ 그냥 다...... 그냥 다...... ]
아프지 마.
아프더라도 10분만 세게 아프고 말아
네가 그 아픔을 남에게 전가하려 든다면 그 사람도 아플 거거든
애초 앓던 그 사람 아픔은 숨이 막혀 곱절이 돼 버리거든
-‘아비의 맘보‘이야기 스물셋


[말하세요 누구든 붙잡고 그걸 이야기 하세요. 누가 없으면 혼자서 이야기 하세요. 자신을 힘들게 하는 문제들을, 현상들을요. 말하지 않아서 병이 됩니다. 말하지 않아서 고통스러운 겁니다.]

그의 처방은 생각보다 일반적이였으나 텐트 바깥에서 스며드는 아침 햇살은 하나하나 음이 살아있는 것처럼 굉장했다.
...
저 사내가 말하지 못하는 것은 이 사막의 모래 알갱이 숫자 만큼이나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입 안의 모래와 마음의 모래가 저 사내가 말하려 하는 것을 막고 있는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를 위해 조금만 말을 늘리자. 저 사내의 몫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자주 중얼거리자. 그렇게 생각했다. -사막의 노래


내겐 먼 거리의 여행이란 꿈과 같은 이야기이기에
이런 여행산문집은 관심이 없었고 재미없는 장르라고만 여겨졌다.

무심고 끌려 사게된 이 책은 여행 중 겪는 일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의 책이였다.

여행은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일이 많아 기댈 곳이 필요한 아픈 사람의 삶과 작가의 평범한 삶 속 이야기들을 대조해보며
다시 내 삶들을 돌아보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게하는 충동이 드는 책이라는 리뷰를 보았었는데 읽기 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가는 길이 우여곡절이 많아도 그 끝에서 돌아볼 때 아름답다면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행복해 질것 같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책추천 #독서 #독서중 #책속의한줄 #여행책 #끌림 #여행산문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