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진핑의 신장정 나남신서 1856
오일만 지음 / 나남출판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시진핑 국가주석이 복잡한 대내외적 상황에서 강력한 권력 추구에 나선 것은 역으로

중국이 직면한 문제가 

만만치 않다는것을 보여준다

빈부,지역격차,정치적 자유화요구,G2로서 미국과 상호 존중하는 신형대국 관계,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유지등도

그가 리더십을 보이며 풀어야 할 숙제이다 

중국은 사회주의국가이기때문에

국민이 투표하여 대통령을 선출하는것이 아니라 전국인민대표(전인대)에서

재적의 과반수 찬성으로 주석이 된다

우리나라 대통령과 사뭇 다른 선출인것이다

현재 중국의 수석 ,,,시진핑주석

이 책은 시진핑 집권 3년의 행로를 추적하면서 2022년 그의 임기까지

중국이 어떤 궤도로 움직일 것인지를 분선한다

그리고 마우쩌둥이후 최대의 권력 투쟁이라고 불렸던 보시라이-저우융캉의권력탈취음모의 배경을 통해 중국의 권력구도 변화를 살핀다

또한 골수에 박힌 공산당원으로서의 시진핑의 정치철학과 혹독한 시련속에서 단련된

그의 내면 세계를 알아본다

시진핑이 꿈꾸는 중국의 미래를 살피면서 새롭게 형성된 시진핑 축근들의 전면적인 등장도

눈여겨졸 대목이다

자신의 막강한 권한을 권력의 무한 확대와 경쟁자 제거에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샤오핑이 했던 것처럼 중국 정치의 제도화를 위해 사용할 것ㅇ니지는 전적으로 시진핑의 몫이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내 배치 결정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미,일" 대 "북,중,러" 라는 동북아 신냉전을 초래하는 양날의 칼로 다가온다

사드배치는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제가 자신들의 국가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중국은 정교한 레이더망을 갖춘 사드가 자신들의 턱 밑으로 배치되면서 자국의 핵미사일을 무력화시켜 양국 간 군사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드에 대한 중국의 두려움은 엄청나다

중국은 항장무검 의재패공 ,,,항장이 칼춤을 추는 속내는 유방을 죽이는 데 있다

사마소지심 노인개지,,,사마소의 야심은 누구나 다 안다 등의 고사성어까지 인용할 정도로

미국을 칼춤을 추면서 유방(중국)의 목을 노린 항장과 위나라 황제를 살해하고 권좌에 오른

사마소에 비유한 것이다

미국이 북핵을 겨냥하는 척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중국을 목표로 사드를 배치했다는 주장

 

난득호도,,,총명하기는 어렵고 충명한 사람이 어리석어 보이기는 더욱 어렵다 ,,,

난세에 살아남는 처세술을 가르친 말로

손자병법에서 "자신의 의도와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 고 했는데

시진평이란 인물을 두고 한 말처럼 들린다

그가 대권을 거머귄 것에는 이런 처세술도 한 몫했다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시진핑

지방에서 조용히 인맥을 쌓으며 기회를 기다렸다

중앙정치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도 않았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흔적도 없다

시진핑의 철학은 평실,저조,겸화,대기 란 네 단어의 좌우명에 압축되어 있다

평실,,,소박하고 수수한 성품을 바탕으로

저조,,,재능과 능력을 뽐내지 않는 처세와

겸화,,,겸허함과 온화함을 통해

사람을 끌어들이면서

대기,,,대범하고 당당하게 일을 처리했다

그는 지방 말단 관리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청렴하게 큰일을 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정치를 하는 한 재산 모으기는 포기했다

일생동안 별다른 큰 업적을 내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청렴한 관리로 남겠다고 다짐했으며 승진을 최상의 목표로 삼지 않았다

그는 "능력이나 네트워크가 뛰어나다고 해서 승진하는것은 아니다

천시와 지리,인화등 조건이 어우러져야 가능하다

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승진에 욕심을 두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후덕재물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인화단결은 그의 리더십의 특징이다

지도자로 낙점되는 과정에서 어느 파벌도 그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가 좋아하는 역사적 인물 역시 진시황이나 한무제,당태종 같은 화려한 영웅이 아니라

후한을 연 유수나 촉나라를 세운 유비처럼 인화단결을 중시한 인물들이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조용한 처세로 2012년 11월 당서기에 등극했지만 이후

그는 승부사로서 진면목을 발휘하기 시작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상하이방과 태자당을 향해 부패척결을 앞세워 가차없이 칼을 뽑아들었다

중국 당국은 2015년 10월 35년간 산아제한을 위해 유지해온 "한가구 한자녀"정책을 폐기하고

모든 부부에게 자녀 2명을 낳는것을 허용하는 "한 가구 두자녀"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정책 시행으로 2029~2030년에는 중국 인구가 14억 5천만명에 달하는 최고치를 기록한 이루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구 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가족계획은 물론 헬스케어와 사회복지 ,연금등의 제도

전반에 걸쳐 변화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자녀를 2명 낳도록 독려하더라도 노인복지가 미비하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 경제가 휘정거린다

2010년 전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때

중국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는고도성장의 부작용으로 내부가 곪아가고 있다

제13차 5개년 게획을 통해 중국 경제가 2020년 이후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중국 정부가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현기준 금리를 고려할 때 2021년이 중국 GDP가 미국을 앞서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거대 자본이 중국시장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상황에서

미 ,중의 경제적 이해관계는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다

미국은 중국의 파워가 일정 수준으로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세계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려 할 것이나 중국 자체가 파국을 맞는것은 미국으로서도 엄청난 손실

향후 10년간 양국 사이에는 소소한 몸싸움이 끊이지 않을 것이며 군사적 대결장으로 변한

남중국해의 경우갈등이 통제선을 넘어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

한,중 관계는 참으로 미묘하게 됐다

개혁개방이후 한, 중 간의 경제협력은 21 세기 들어 경쟁관계로 바뀌는 과도기를 맞았다

전자와 조선등 우리의 주력 수출 시장은 중국의 추격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그리고 북핵 문제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은 이 문제를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이런 군사적 전략은 한,미 군사동맹으로 매인 우리로서는 거부할 명분도 힘도 없다

미,일 군사동맹을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확대하려는 미국의 국제 전략속에서 한, 중 관계는

끊임없이 마찰을 빚을 수 밖에 없는 구조

이런 한,중 간 안보적 관계가 경제적 협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신사고가 절실한 시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시진핑 집권이 끝나는 2022년까지 현체제가 무난하게 중국을 이끌 것이란 분석

13억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 위대한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그의 신장성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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