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 <유아식판식>의 저자 봉봉날다의 엄마성장기
김주연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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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 초보맘의 위안처 봉봉날다

블로거들과 맘스홀릭베이비 카페맘들의 가슴을 울렸던 화제의 엄마성장기가 출간되다

나만 힘든것이 아니고 나만 모르는 것이 아님을

지금 나의 어려움이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육아의 보편적인 어려움이라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육아란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엄마와 아이가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 일임을 아이에게 배운다

아이는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하지만 아이의 그런 마음을 엄마는 알지 못한다

마냥 하루하루 힘들다고만 생각하는 엄마

하지만 아이는 안다

엄마의 하루 지쳐 힘들어 하는것을 안다

그런 엄마는 아이만 바라보지 못하고

아이 옆의 사물들을 바라본다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마냥 완벽해지려고 아이를 닥달했다

어린 아이는 엄마의 이런 모습에 화가난다

아이는 마냥 짜증내고 보챈다

그러다 폭발을 하게 되고 아이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게 된다

예쁘고 고운 내새끼,,,

그저 그거면 될 거 같은 생각에 안도감이 든다

물티슈의 행방에 그져 돌아설 수 있었던 모습

하지만 나의 실수가 울큰애들이 티슈를 뽑는 시기였는데

그렇게 교육학시간을 통해 배웠고

또 나름 열심히 책도 읽은지라 그 시기임을 알면서도

그때 왜 그리 울큰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뭐라고 했는지

내마음속에 항상 상처로 남아있다

해맑게 웃고 있는 큰아이들에게 마냥 화를 낸 나자신,,,

아직도 그 상처는 지울수가 없다

그래서일까 울셋째한테는 너거럽게 다가갔다는것이다

야,,,그때를 후회하면서 셋째한테는 티슈 뽑은것 다시 넣게 하고

울큰아이들에게는 내가 처음 엄마라서일까

너무 많은 상처를 준 것 같아 속이 상하고 눈물이 난다

무지한 엄마였다면 화가 안 났을것인데

명색이 책도 많이 읽고 철저하게 교육학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한 엄마였는데 ,,,

엄마의 버럭과 기다림은 다르지만 종이 한장 차이

그 버럭이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게 되는지 엄마는 이제야 늦게나마 후회해보지만

이미 많이 늦었다

그렇게 자란 아이가 사춘기가 되니 많이 힘들어진다

그저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정말 그렇다

엄마도 엄마를 해 봤어야 잘 알지

울큰아이들에겐 많은 상처를 주었지만 그렇다고 울셋째에게도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새삼 세아이를 키우고 항상 나의 마음 한컨에 남아 있는 잔재물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았다

참 감사한 것은 세아이를 키우면서 옆에서 항상 함께 해 준 신랑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신랑은 항상 "현재를 즐겨라

지금 힘들어도 이시기 지나면 아이들은 엄마가 필요없게 된다고

그러니 아이들이 엄마를 찾을때 그냥 몇년만 나를 포기하고 아이만 봐라고 " 

그말이 그때는 잘 안들리더니

정말 아이들이 다섯살이 되고 유치원을 가면서 엄마의 해방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이책을 보는 초보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나에게 엄마라는 선물을 준 울 아이들에게 좀 더 아이만을 위해 노력해 보자

그럼 유치원을 가고 서서히 자라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이 힘듬이 아니라

행복이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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