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 - 19명의 치과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치과의사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21
안현세 외 지음 / 부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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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왠지 가기 싫은 곳이고 또 치과의사와는 왠지 안 부딪히고 싶지만 결국 가고 싶지 않지만 가야하는곳이고 가야할 곳이다

우리가 치과의사를 생각할때는 제일 화려하고  편하게 돈을 번다고들 생각하게 된다

사실 나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 였다

치대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예과 2년 과 본과 4년 총 6년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의료계에 속한다

치대생은 치과대학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의대생은 의과대학 건물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서로 만날 일이 생각보다 적고 의사와 치과의사는 역사적으로 봐도 그 뿌리가 전혀 다르다고 한다

치과대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때 수학,과학을 잘한 이과생들이라고 한다

울둘째가 수학자가 꿈인지라 왠지 치과쪽으로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암기 공부, 잦은 시험, 밤늦게 끝나는 실습외에도 일부 학생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제도가 유급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때 아무리 공부를 잘했더라도 치대에 와서 암기 중심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어떤 이유로 학업에 흥미를 잃는다면 유급 위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치과의사가 되기위해 치과대를 가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정보도 되는 것 같다

백조가 되고픈 미운 오리새끼들처럼 치과의사도 화려함을 동경하면서 우아함을 잃지 않기 위해 물속에서 쉼없이 발을 놀리고 있는 것처럼 진정한 기술자가 아닌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사고치고 배우고 하면서 더 깊은 의료의 길을 알게 되는 것이다

치과에도 치료는 어렵고 힘든 것을 다 하게 해 놓고 저렴한 치과병원으로 옮기는 환자들도 있다니 순간 놀랬다

사실 치료를 시작하면 끝을 봐야한다는 것이 상식인데 처음부터 치료비를 알고 치료를 시작했을 것인데 그동안 정보를 수집을 잘했는지 아무리 저렴해도 다른 병원에 가질 않는데 정말 실컷 기초적인 부분을 가르쳐놓았더니 다른 학원이 저렴하다고 가버리는 것과 비슷한 것같다

그 기분 공감한다

치과의사를 가리키는 한자를 가만보면 치과의사는 변호사와 달리 선비 사 를 쓰지 않고 스승 사를 쓴다

치과의사도 치과원장도 모두 사장이 아닌 선생으로 불리는 것이다

쓸개라도 빼고 다녀야하는 것은 아마 치과병원만 아닌듯 하다

뭔가를 경영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쓸개를 빼고 다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정말 하루하루가 그져 여유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가정까지 책임지고 있다면 아빠로써의 가장으로써의 일까지 책임지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이기에 엄청난 노력을 가해야하고 피곤한 것도 잊고 매일 같이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누구나 다 그렇게 뛰고 있겠지만 우리가 겉에서 바라 봤을때 화려하고 돈 많이 직업으로 여기는 치과는 우리가 생각한 현실보다 엄청난 노력의 댓가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아는 분을 통해 치과의 일들을 조금은 들었지만 곁에서 봐도 화려하진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치과 치아 치료에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져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일인것 같다

치아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둬서도 안되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러고 보니 나의 치아도 빨리 치과로 가야겠다

치주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어떤 병인지 알지 못해 그냥 방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치주 질환의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

식사를 한 뒤 침이나 음식물과 함께 치아에 달라붙은 침착물에 구강 내 세균이 응집되어 형성되는 것이 치태 (플라그),  그것이 제거됮 못하는 석회화된 것이 치석이다

치태는 물을 뿌리거나 입을 헹구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으며 칫솔질로 없앨 수 있다

치석은 치아면에 단단히 붙어 있기 때문에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기에 치석제거술(스케일링)에 의해서만 없앨 수 있다

치태가 치석이 되기전에 올바른  솔질과 구강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치아관리의 가장 기본적인것을 우리는 소홀히 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제 치아의 관리와 치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치과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도 엄청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치과의사는 진료와 경영을 동시에 하게 된다 돈이 많아서 치과를 개원하는것이 아니라 모두가 엄청난 대출로 인해 병원을 개원하고 직원들 채용하고 진료 기구들 완료하고 나면 엄청난 부채를 안고 개원을 시작하게 된다

경영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진료에 대한 스트레스도 엄청나다

밖에서만 보기에 멋지고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보이지만 그속은 육체적으로 블루칼라에 힘든 직업임을 분명하다 오죽하면 노가다라고 말을 할까

하지만 이책 한권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치과에 대한 의식의 폭을 넓혀주는 것 같다

우리가 치과라고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그속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엄청나게 들어있다

혹시나 치과의사를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나 또 우리가 치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다 해결해 주는 것 같아 치과에 대한 생각이 바꿔진다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그속에서도 멋진 도움을 펼치는 사람도 많고 우리 인생이 한번뿐인데 정말 멋지게 사는 분들이 많다는 것과 이렇게 한번 멋지게 나도 살아보자는 희망도 주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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