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유니버스 - 전기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글램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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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기가 사라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사실 생각을 안해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기를 그냥 사라진다면 생각할때와 직접 책을 통해 사라진다면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전기 사라지면 옛날 구석기 시대나 신석기 시대로 돌아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전기가 우리 인간에게 좋은 것도 주었지만 인간에게 나쁜 것도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전기가 사라지면 그저 생각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다

이젠 전기는 우리 일상과 우리에게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더 깊이 우리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듯하다

정말 전기가 사라지면 우리 모든 것이 마비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

카드 사용도 안되고 구급차 부르는 것도 병원이라고 가 봤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보면 전기는 우리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되어 버린 것 같다

인류가 문을 처음 열고 나서 2백년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고작 2백년밖에 되지 않은 역사인 셈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과학자들 이야기다 그들은 전기의 속성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는데도 그때까지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기구들을 탄생시켰다

세상은 전기로  변하기 시작했다

전기공학이라는 새로운 물결 덕에 현대의 기업들이 설립되었고 여성이 투표권을 획득했으며 도시에서 먼곳까지 교외 지역이 발달했다

                             

최초의 전보메시지는 볼티모어에서 워싱턴까지 전달 

세상은 바뀌었다

심리적인 변화도 일어났다

전기가 널리 보급되기전에 시간이란 국지적이고 변화가능하며 개인적인 개념 뉴욕과 볼티모어는 경도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몇분차이가 나도록 가가자의 시간체계를 갖고 있었고 볼티모어의 정오는 뉴욕의 정오보다 몇분 늦게 찾아왔다 세계화의 초기 형태였고 중부와 동부 유럽까지 전보가 퍼지면서 수백만의 농부들은 이름 외에 성을 만들라는 압박을 받았다

이렇게 전보부터 시작된 전기로 인류의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모습을 통해 엄청난 변화가 서서히 세계적으로 퍼지게 된다

단순한 원자들은 별의 내부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다가 어느 순간 별이 폭발하는 때의 강력한 힘에 의해 여러개씩 뭉쳐짐으로써 더 큰 원자로 다시 태어났다

구리,철,은등의 금속이 탄생한 것이다

지구의 인간들은 전쟁에 사용할 기계를 만들기 위해 금속을 채굴했다

그 금속에 있는 전자들은 하나의 원자에세 바로 옆의 다른 원자로 순식간에 건너뛸 수 있는 금속이 아닌 다른 물질에서는 이런 전자 도약이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제 20세기의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막을 내렸다

느리게 움직이는 전자들의 힘은 앞으로 밝혀질 것이다

수십억년전 우리 태양계가 막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무렵 먼곳에 있는 별들의 폭발로 생겨나 지구에 안착한 것이 금속 원들만은 아니었다 탄소원자 산소원자 그밖의 수많은 원소들이 금속원자들과 함께 광활한 우주 공간을 떠다녔다

전기의 역사를 통해 우리 인류의 원대한 모습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전기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바꾸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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