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 -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신뢰로의 여행
알폰소 링기스 지음, 김창규 옮김 / 오늘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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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들이 나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회적 지위나 몸동작 복장 그리고 머리 모양들을 상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자주 깨닫는다 

형식적으로 알고 있던 사람이 다가와서 진정한 나와 접촉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때의 나란 진정한 그 무엇, 나의 핵심이다 어떤 힘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외형을 꿰뚫고 들어와 진짜 나를 붙잡는 경우는 매일 같이 발생한다

누군가를 신뢰하기로 마음 먹으면 우리의 정신 속으로 평안함 뿐 아니라 자극과 흥분이 파고 들어온다

신뢰란 다른 생명체와 맺어지는 관계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을 준다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릴 때면 위험이라는 요소와 함께 신뢰도 생겨나며 그결과 즐거움은 환희의 경계를 향해 치닫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가 죽음에 직면하면 무엇이 보이는가?,,,죽음은 나라는 존재의 배경이 되는 것들은 완전히 지워버리고 나의 개별적 존재를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소멸시켜 버린다

용기와 신뢰는 공통점이 있다 용기와 신뢰는 심상이나 개념을 대하는 태도의 한 종류가 아니다 용기는 우리의 예상,기대,희망이 산산이 부서질 때 솟아올라서 단단해지는 힘이다

솟아오른 용기는 자리를 잡고 제 힘으로 자라난다 그리고 신뢰란 죽음만큼이나 동기를 짐작할 수 없는 어떤 인물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힘이다 낯선 이를 신뢰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대상을 신뢰한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신뢰와 용기가 불어넣어 주는 흥분은 서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사실 제목처럼 길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이라고 해 어렵지 않게 보았는데 내용은 쉽지가 않다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신뢰로의 여행이 정말 미로처럼 알수 없는 여행인듯해 막막함을 느꼈다

진정한 나를 찾아 여행을 하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어렵게 여행을 하고 있어 많은 공감보다 무거움을 느껴 선뜻 내용이 다가오지 않는 듯 하나 깊이 생각을 해 보면 무게 있는 여행인듯 하다

이해가 많이 부족한 탓인지 내용이 많이 어려웠지만 깊이 있는 우리 내면을 찾아나서는 모습

부족한 이해탓에 이 책의 깊이 읽어 내지 못한 점이 뭇내 아쉽긴 하지만 책을 덮고 나에게 밀려 오는 느낌은 뭔가 모를 깊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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