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사계절
박경자 지음, 손병두 엮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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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50년

80이 다 된 나이에도 집사람의 글을 읽으며 반성도 하고

새로운 배우자를 만난 것 같운 가쁨도 느끼고

두 분의 부부 삶의 사계절,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글

부부의 사계절을 통해  

우리 부부도 사계절을 변함없이 함께 걸어가기 위해 도전을 받는다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정말 있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고, 없어도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그때 그만 두고 잘 견디었기에 서강대학교 총장도,국무총리 후보도 되어 본 것 아닐까요?라고

"폐암 투병 중 아내 무슨 일 당하면 그건 내 천추의 한,,,

총리감은 많지만 아내 돌볼 사람은 나 뿐

총리 후보 거론되는  손병두 총장의 고뇌를 볼 수 있다
저자의 묻고 답하는 일기 형식을  읽으면서 나에게 묻고 나 또한 답을 해본다
짧지만 순간 부부에 대해,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배우자와 결혼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뜬구름 잡든 흘러 보냈다면 한번뿐 글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두분의 반도 못 따라간 부부이지만 마디마디를 넘어가야 하는 남편이니까 서운할 때도 있지만 힘을 북돋아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피아노 연주자에 따라 다른 음색이 선보여지듯 부부 사이도 어떻게 가꾸어 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것 아닐까?

한 팀으로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저어 가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서툴게 노만 잡고 저으면

배가 산으로 갈수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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