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계보 - 한국인의 민족의식과 영토인식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야기 다케시 지음, 박걸순 옮김 / 소와당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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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민족으식과 영토인식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고대로부터 중국 대륙과 한반도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했던 간선이었으며 이 루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물자,정보의 왕래가 끊이지 않았다

그 루투가 정치,권사적으로 항상 안전했던 것은 아니었다

한국문화는 얼핏보기에는 중국문화와 매우 유사하지만 그 근저에 내재된 민족문화는 중국의 그것과는

다르다

 

파미르고원에서 카라코룸 산맥에 이르는 지역 일대는 예로부터 총령이라고 불렸던 높고 험준한 산악지대

그곳으로부터 동쪽으로 천산산맥,곤륜산맥,히말라야 산맥 등의 산맥들이 뻗어있고 천산산맥과 골륜산맥 사이에는 타림분지가 곤륜산맥과 히말라야 산맥 사이에는 드넓은 티베트 고원이 있다

히말라야 산맥 남쪽의 광대한 인도세계(남아시아 세계)는 잠시 접어두고 눈을 북방으로 돌리면

천산산맥 동쪽으로 알타이 산맥과 대흥안령산맥이 있다

천산산맥과 알타이 산맥 사이에는 준가리아 분지가 알타이 산맥과 대흥안령산맥 사이에는 넓고 아득한

몽골 고원이 펼쳐져 있다

대흥안령산맨 동쪽은 현재 중국 동북부(옛 만주)인데 그곳으로부터 장백산맥을 넘어 남쪽으로 튀어나온 지역이 바로 이 책의 무대가 되는 한반도이다

 

 

청천강 유역의 안주를 경유해 대동강 유역의 평양까지 그리고 자비령을 넘어 한강 유역의 서울까지 길이 이여졌다

 

한국 문화는 얼핏보기에는 중국문화와 매우 유사하지만 그 근저에 내재된 민족문화는 중국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러한 한국 문화의 이중성은 무엇보다도 요서회랑의 개통 혹은 폐쇄라고 하는 역사지리적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고조선이라 함은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이라는 세 개의 조선을 말하는데 이 중 단군조선과 기자조선은 거의 전설상의 존재임 위만 조선은 후술하는 대로 한나라의 망명자가 수립했던 일종의 식민지 정관이었다 이 중에서 연나라 사람들이 최초로 접촉했던 세력은 "기자:의 후예로 불리던 기자조선이었다

 

<사기>,<조선열전>등의 기록에 의하면 전국시대 말기에는 기자의 후예를 칭하는 세력(이른바 기자조선)이  한반도 서북부에 분명히 존재했던 것 같다 그 실체는 명확하지 않지만 "조선;이라고 불리는 "두 글자" 국호에서 그것이 중국 본토의 "한 굴자" 국호를 가진 이른바 제하의 나라들과는 명확하게 구별되었던 것은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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